구한말의 한국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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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올바른 번역을 위해 노력한 역자의 열정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 같다.
버지니아 울프라는 대표적인 페미니스트는 문학적으로 사상적으로 페미니즘을 표현하였지만 내가 본 이자벨라 버드 비숍은 한 인간의 열정과 인간적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조용하게 페니미즘을 실천한 인물이 아닌가 생각한다.남성으로서도 기력이 쇠해질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열정과 낙천적인 성격으로 여러 여행기를 완성시킨 그녀야 말로 진정한 페미니스트이고 나아가 뛰어난 학자일 것이다.그녀의 일생은 내가 부유한 집안에 태어난 허약한 여인이었다면 절대로 선택하지 않을 일생이다.이런 생각은 대한민국 예비역병장의 신분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 책을 접한 이번 기회는 의지가 약하고 유혹에 약한 나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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