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사진 60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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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진 60년’을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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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하시고 계신 우리 교수님의 이름이 적혀있었기 때문이었다. 뭔가 반갑기도 하고 왠지 자랑스러움을 느꼈다. 여하튼 1990~2008년의 사진들은 크기도 남달랐고 기존과 다른 다양한 기법과 표현방식이 눈에 띄었다.
사진전을 다 보고 난 뒤 1948년대부터 60년 후인 지금까지의 사진들을 봤다는 생각에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한 기분이었다. 특히 1948~1960년대의 사진을 보면서 그 시대의 일은 아무리 들어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 그 때의 전쟁의 상처가 아물어가고 있는 시대이고 그 때의 가난에서 벗어나고 있는 시대이므로 연장선이고 이어져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60년이란 세월이 내 눈앞에서 파노라마처럼 쭉 펼쳐진 것처럼 압축되어서 보인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 넓은 사진전 안에서 동선을 파악하지 않고 왔다갔다 거린 것이 조금 후회되기도 하지만 사진전 자체에서 사람들이 편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하여 전시했음 하는 바람이다.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나는 그렇게 좋아하는 영화관만큼 사진전을 찾게 될 것 같다. 처음 가 본 과천의 맑은 공기와 국립현대미술관의 아름다운 전경들, 그리고 사진 전시회.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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