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개글

이문열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요소보다는 작품 외적인 요소가 개입된 결과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즉 작가의 명성, 문학상 수상 등에 기인한 호기심 유발에 의한 구매와 평론가들의 성의없는 비평으로 인해서 마치 탁월한 정치풍자 소설인양 포장되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감히 말한다.
당시 이상문학상을 수상할 때 심사위원들의 선정이유는 하나같이 칭찬일색이다. ‘로고스와 파토스의 협동’이며 ‘미적인 효과로서 통일’되어 있다^는 전체평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엄밀한 분석이 아닌 인상비평 정도의 수준으로 평가되지 않았나 싶다. 심사위원 중 김동리 선생만이 ‘상식적 처리’에 머문 흠이 있다고 지적했을 뿐이다.
작가는 작품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끊임없이 발표하는 새로운 작품의 완성도로서 평가 받아야지 기존의 명성으로 새 작품의 흠을 덮으려 하는 태도는 용납되지 않는다. 발표된지 10년이 지난 지금 굳이 이 작품을 비평의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우리시대의 일그러진 작품관, 작가관에 기인한 베스트셀러 만들어주기의 풍토의 기원을 파헤치고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자 함이었다. 부족한 역량으로 선배 작가의 작품을 칼질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올바른 문학관이 정립되기 위해 겪어야 할 고충으로 생각하며 글을 맺는다.

키워드

문체의 문제,   인물 성격의 문제,   상징성의 문제,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