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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특히 남자는 더더욱 그러하다. 뭐든지 혼자서 이겨내고, 과묵한 것을 미덕으로 삼는 이곳. 오죽 하면 화병까지 있겠는가. 하지만 요즘엔 그런것이 나아지는 추세이니 그나마 안심이다.난 내성적인 경향이 있어서 뭐든지 속으로 삭히고 참으며 혼자 견뎠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얼마나 나의 건강이나 정신 상태 등 총체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을지 상상해보니 끔찍하다. 힘들 일이 있을 때 주위사람에게 의지하면 더 그 일을 헤쳐 나가기가 쉬웠다. 내 현실을 생각해 봤을 때 주위에 ‘털어놓기’를 행할 만한 대상이 얼마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효용성을 감안해서라도 털어놓기를 계속 행할 생각이다. 정안되면 종이에 쓰는 방식으로라도 말이다. 이렇게 털어놓는 마법의 힘으로 내 고민도 훌훌 털어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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