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몸의 경계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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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기

Ⅱ. 이야기
1. 여성의 몸과 섹슈얼리티에 대한 국가적 통제 - 낙태, 산아제한정책(또는 가족계획)
2. 국가적 통제에 대응하는 여성들의 모습 - 여성건강보고서
3. 통제와 소비의 대상으로 몸에 새겨진 상처의 연대기

Ⅲ 나오며

본문내용

로 폭력을 가해 왔다. 은연 중에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숨기고 은폐했으며, 신체와 관련된 생각을 하고 타인과 나누는 것을 수치스러워 하도록 교육을 받았다. 성과 생식기를 회피하고, 월경에 대한 공포를 갖고 ‘나’와 ‘나의 몸’을 분리시켜 생각함으로써, ‘나의 몸’을 숨겨왔던 것이다. 그래서 남자들이라면 자연스럽게 행할 수 있는 성에 관한 대담을 여성들은 수치스러워 했던 것이다.
가슴이 나오고, 월경이 시작되는 사춘기 시절 여성들은 제일 먼저 자신들의 몸에 대한 책임감을 배운다. 성교육과 낙태에 관련된 비디오들도 여성들에게 은연 중에 자신의 몸을 책임져야 함을 강조하며, 대부분의 여성들은 그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리고 우연히 접하게 된 포르노를 보고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산부인과에 가는 것 자체가 여성들에게 어려운 일이며, 그 안에서 이뤄지는 치료 과정에서 역시 수치심을 느끼게 된다. 성인이 된 후에는 성에 대한 인식은 개방적이지만 여성의 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보수적인 사회에서 어떻게 자신의 성을 알리고 보호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월경, 처녀막, 피임, 임신, 낙태 등 여성의 몸에 대한 진실과 잘못된 정보를 가려내지도 못한다.
이것이 여성의 몸과 성에 관련된 일반적인 패턴이다. 이처럼 많은 여성들은 이처럼 자신의 성과 몸에 대해서 배우기 이전에 그것을 억압하고 숨기는 법에 대해서 배운다. 그리고 여성의 몸은 타인에 의해서 끊임없이 규정되어 감으로써 억압당하거나 타자화 되고 있다. 나의 몸이지만 나만의 몸은 아니고, 나의 몸이지만 내가 알 수 없는 몸으로 나와 분리가 된 것이다. 하지만 여성의 몸은 타인에 의해서 규정되어 질 수 없이 늘 변화하는 유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동시에 그만큼의 다양성을 지니고 있다. 숨기거나 수치스러워해야 할 대상이 아닌 것은 더더욱 당연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지닌 많은 여성들은 자신의 몸에 관심을 갖고, 스스로 자신의 몸에 대한 규정을 해 나가면서 연대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들은 차가운 병원이나 알 수 없는 전문 의학 용어들이 아닌 자신들만의 언어로 여성의 몸을 보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여성의 몸을 더 이상 통제의 대상이나 미지의 세계가 아닌, ‘여성의 몸’ 자체로 바라보았다. 물론 이러한 연대의 지속적인 활동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은 아직도 변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최근에는 출산 저하 현상에 대한 문제로 인하여 기존과 같은 문제가 반복되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성의 몸에 대한 억압을 변하지 않는, 그리고 변할 수 없는 문제로 보고 방관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모두가 함께 나아가 싸우고 이기고 투쟁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다만, 개개인이 모두 자신의 몸을 알아가고, 그것이 우리의 자아를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그 과정에서 몸에 대한 결정권을 찾게 된다면 그것이 우리가 우리 몸의 주체를 찾아가는 여행의 첫걸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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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1.17
  • 저작시기2008.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9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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