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와 연극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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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ㄱ. 작가 소개
ㄴ. 희곡과 시나리오 비교
2. 본론 ㄱ. 배경 (역사적 배경)
ㄴ. 영화 《왕의 남자》 VS. 연극 《이(爾)》
ㄷ. 작품명: 왜 이(爾)일까?
ㄹ. 부제: 그리움의, 권력에의, 자유로의 욕망, 그 덩굴
ㅁ. 줄거리
ㅂ. 등장인물과 주요 대사
ㅅ. 갈등 구조(욕망의 삼각형)
ㅇ. 오프닝 , 엔딩
3. 결론 (6조 생각)
참고자료

본문내용

있는 성향에서 기인하는데 공길은 녹수에 버금가는 앙탈을 부릴 줄 안다. 하지만 녹수가 갖고 있지 못한 하나를 갖고 있는데 그것은 눈물을 흘릴 줄 안다는 것이다. 비록 권력을 위해 연산의 곁에 있기는 하지만 공길은 본디 광대로서의 풍부한 감성을 갖고 있다. 그러한 그의 성향은 연산의 그리움과 모성에 대한 욕망을 해소하기에 적합한 요소를 갖고 있다. 그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함께 서글퍼해 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로서의 공길은 연산에게 누구보다도 값진 이(爾)인 셈이다.
공길: 거기 서. (승명패를 건네며) 가지고 가.
장생: 필요 없어. 난 나를 따를 뿐이야.
공길: (승명패를 손에 쥐어 주며) 나다닐 거면 돌아다니며 쓸만한 놈들 모아 오란 말이야. 이 광대녀석아!
장생: 쓸만한 놈? 쓸만한 놈은 너 하나로 충분해.
장생, 승명패를 집어 던지고 나간다.
공길은 승명패를 집어 들려다가 장생이 두고 간 꽃을 본다. 같은 책, pp.36~37
공길은 권력을 위해 궁에 홀로 남는다. 그러나 그의 마음 한구석엔 장생과 함께 자유를 누리고픈 욕망이 남아있다. 장생이 두고 간 꽃을 보며 그와 함께 하지 못함을 무의식적으로 아쉬워하는 그의 모습에선 연산과 장생의 한 가운데에 놓여있는, 그들의 이(爾)로서의 공길을 발견할 수 있다.
한편, 녹수의 언문비방서 사건으로 인해 장생이 죽자 공길의 자유에의 본능이 되살아난다. 자기 자신을 되찾고 절대적 자유를 추구하던 광대의 얼을 장생에게서 느낀 그는 연산과 녹수를 풍자하는 놀이 후에 결국 자살하게 된다. 비록 연산을 져버렸지만 그것은 권력자로서의 연산일 뿐 인간으로서의 연산이 아니기에, 공길은 마지막까지 장생과 연산의 진정한 이(爾)라 말할 수 있겠다.
ㅇ. 오프닝 , 엔딩
오프닝
희곡: 우인(광대)들의 벽사의식(귀신을 내쫓는 의식)을 보여주면서 시작을 하고 뒤이어 연산군이 나와서 폐비윤씨의 제단 앞에서 절을 하면서 독백을 한다. 우인들의 벽사의식을 보여주면서 공길을 포함한 우인들이 하는 일을 관객에게 보여줌과 동시에 연산군의 독백을 통해서 그가 왜 폭군이 되었는지에 대한 단서를 관객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 광대들의 삶을 보여주는 그림삽화를 차례로 보여주고, 이어서 광대들의 흥겨운 놀이판 공연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그림삽화는 광대들의 삶을 보여줌과 동시에 앞으로 전개될 그들의 운명을 암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흥겨운 놀이판을 첨부터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의 호기심을 끌면서 처음부터 스크린을 주시하게 한다고 본다. 관객들은 오프닝을 통하여 순탄치 않은 광대들의 삶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 하며 영화에 몰입할 수 있다.
희곡은 처음부터 왕과 공길이 완성된 관계로 나오면서 진행이 되고 영화는 모르는 사이에서 차근차근 그들의 사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여준다. 큰 인기를 얻은 영화답게 탄탄한 구성을 볼 수 있다.
엔딩
희곡: 연산과 녹수가 보는 앞에서 공길이 놀이를 하는 중 반정군이 들이닥치고 녹수가 반정군에게 죽고 공길은 자해 후 웃다가 죽고 연산군은 반정군의 무리 앞에서 눈가리개로 자신의 눈을 가린다. 그리고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우인들의 벽사의식이 벌어지고 죽은 장생이 나와 눈가리개로 눈을 가리고 함께 벽사의식을 치르면서 끝이 난다. 오프닝과 같은 벽사의식을 통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광대들의 안타까운 삶을 돌아보게 하는 효과를 주려고 한 것 같다.
영화: 눈먼 장생과 공길이 마지막 놀이판을 연산과 녹수가 보는 앞에서 벌이고 그 와중에 반정군이 들이닥친 후 갑자기 광대들이 길을 가며 놀이판을 벌이는 장면이 나오면서 끝이 난다. 마지막에 연산이 흐뭇하게 웃는데 고귀한 집안에서 자라면서 한번 도 느낄 수 없던 진정한 자유를 광대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게 되어 즐거움에 웃는 것 같다. 또한 희곡에서는 볼 수 없던 장녹수의 연산군에 대한 사랑도 볼 수 있는데 신하가 군사들이 온다고 도망가라고 일러주지만 끝까지 연산군 옆을 지키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리고 희곡과 마찬가지로 광대의 놀이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광대들의 삶을 생각해보게 하며 끝을 맺는 것 같다.
● 3. 결론
연극 이(爾)는 광대들이 왕궁에서 벌이는 한바탕 놀이를 통해 임금 연산군보다는 '인간 연산군'을 재조명하며, 그 시대의 정치 현실을 현재의 정치 현실을 비판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치밀한 준비 정신이 엿보인다. 희곡 속의 광대들의 놀이를 보고 있자면, 저러다가 목이라도 달아나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들 정도다.
양반 사대부들에게 늘 '천한 신분'이라고 무시당하는 그들이지만, 그들은 광대가 존재하는 이유를 잊지 않았다. 하늘만큼 높다는 나랏님 앞에서도 그들은 결코 기죽지 않는다. 오히려 더 매섭게 저항한다. 인간은 때때로 불가능 앞에서 더욱 열정적으로 그 불가능의 극복을 위해 모든 것을 기울이기도 하는데, 광대는 그 당시 서민들이 가장 목말라하던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대신 행사하며, 그들의 속을 시원하게 했던 이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저항의 정신은 가장 필요한 정신이었던 셈이다. 저항의 정신, 그것이 바로 장생이 추구하던 절대적 자유이자 우인정신인 것이다.
저마다의 삶에 충실하고자 하는 그들, 저마다의 사연 속에서 아픔을 가진 그들,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 결국 그들은 과거를 살았고,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다. 우리의 자화상을 엿볼 때,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감동을 느꼈는가? 이(爾)는 우리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한다. 충실한 삶 속에서 느꼈던 욕망과 자유에 대한 갈망, 그리고 인간의 근원적 그리움들이 가슴 속에 숨어 있다가 새삼 다시 살아나기 때문이다.
공길이 연산을 위해 보이는 웃음, 소학지희에서의 웃음, 그 유쾌한 단어 속에는 우리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 웃기 위해, 그리고 웃기기 위해 우리는 참 많은 눈물을 흘려 왔다. 연극 이(爾)는 그것을 우리에게 4명의 등장인물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 참고자료)
1) 김태웅, 『이(爾)』, 평민사, 2005
2) 연극 이(爾) 공식 홈페이지, http://www.playyi.com/
3) 네이버 . 다음 . 야후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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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01
  • 저작시기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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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9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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