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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를 읽고...
본문내용
을 했던 때가 있었으니까. 그냥 부잣집 애들이 부러웠고, 우리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었다. 그때는 그렇게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인지구조였는지...... 나도 그렇게 느끼고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 안하는 아이들이 분명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신경섬유를 탓할 것이 아니다.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이유를 설명 해줄 수 있어야겠지만...... 정말 내가 그런 지성과 인성을 갖춘 선생님으로 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르친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인성을 다듬는 일이란, 진작에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기에 지금에서라도 가르친다는 것, 교사가 된다는 것에 조심스럽게 다가가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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