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소설 못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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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승우 소설 못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 소개

2. 작품 분석

3.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종교관

4. 작중 인물의 심리 분석

5. 제재의 상징성과 의미

본문내용

다.
작품 속에서 못은 두 부분에서 나온다. 하나는 ‘흐물흐물한 남자’가 자살을 위해서 벽에 못질을 했다는 부분과, 목사가 설교하는 부분이 그것이다.
작품에서는 목사의 설교를 통해 못의 상징성이 드러난다. 작품에서 의미하는 못은 물리적인 못이 아니라 굳어진 세계와 굳어진 종교를 의미한다. 굳어진 세계와 굳어진 종교는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상처를 준다. 흐물흐물한 남자가 죽기 위해 박았던 못은 단순히 물리적인 못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흐물흐물한 남자에게 가해졌던 굳어진 세계의 못, 그리고 그를 감금할 수 밖에 없고 종교만을 향함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았던 어머니의 굳어진 종교의 못이 그를 죽음으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다. 예수를 죽인 ‘못’이 단지 물리적인 못만이 아닌 당시의 정치적, 종교적인 못이라고 할 수 있는 것과 같이 그 남자를 죽인 ‘못’도 이 시대의 정치적, 종교적인 못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말랑말랑한 것은 사람을 해치지 않습니다. 못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것만이 사람을 해칩니다. 부드러운 것은 무기가 되지 않습니다. 못처럼 뾰족한 것만이 무기가 됩니다. 못처럼 날선 정치, 못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종교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그것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았던 것입니다. (중략) 우리는 도처에서 날카롭게 박히기를 준비하고 있는 예리한 못들을 만납니다. (중략) 날선 못들을 피하여 우리는 종교를 찾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똑같이 딱딱하게 굳은 종교를 보고 절망합니다. 더욱 불행한 일입니다.
예수가 못박힌 이래로 아직 이 시대는 못의 시대입니다. 못이 쥐덫처럼 도처에 널려 사람을 해치는 시대입니다...
-> 말랑말랑한 것은 사람을 해치지 않고, 못처럼 딱딱하게 굳어진 것만이 사람을 해친다고 목사는 이야기 하고 있다. 위에서 드러나듯이 작품속의 사회는 점차 못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가고 있으며 이렇게 굳어져 가는 사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힌다. 대표적으로 ‘나’가 그러하고 ‘흐물흐물한 남자’가 그러하다. 굳어진 세계라는 못은 ‘나’에게는 실직이라는 상처를 주고, ‘흐물흐물한 남자’에게는 몸과 정신의 망가짐을 주었다. 이러한 상처는 주변사람에게도 또 다른 상처로 다가선다. 이러한 굳어져 가는 현실을 작가는 ‘못’을 통하여 우리의 사회를 형상화 하고 있다.
③ 흐물흐물한 남자
그 수난 찬송에 대한 반주음처럼 들리는 그 기묘한 탁음도 느리게 반복되고 있엇다. 주 십자가 모옷 탁, 박힐 때 쾅, 그 해도오 빛 잃고 딱, 그 밝은 빛 가리워서 꽝, 캄카암케에 되었네 탁. 찬송이 멎음과 동시에 일순 반주도 그쳤다.
예수님의 고난을 상징하는 찬송가 소리와 흐물흐물한 남자가 자살을 하기 위해 못을 박는 소리가 겹쳐진다. 작가가 이 장면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예수님의 고난과 흐물흐물한 남자의 죽음을 연결해서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종교가 그 시대와 다를 것이 없다는 점이다. 말랑말랑한 종교의 예수님과 흐물흐물한 남자, 율법주의의 경직된 제사장과 바리새인들과 현대의 경직된 세상이 어느 정도 대응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키워드

소설,   ,   이승우,   소설분석
  • 가격1,5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8.12.03
  • 저작시기2008.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0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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