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모든 것이 나로써 존재함을 느낀다. 말할 수 없는 해방감이 느껴진다. 자신이 현재에, 이 공간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내가 느낀 점이란 건 글쎄... 처음에 나는 이 글을 읽는 데만도 벅찼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 하나에만 연연해서 정작 전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책에만 매달려 있은 지도 사흘째가 되어갔다. 포기하고 다른 책을 읽어볼까란 생각이 든 것도 잠시, 뭔가 어렴풋이 형체가 잡혀가는 듯도 했다. 스물스물 올라오는 아련한 느낌. 이 글을 '이해했다' 라기 보다는 어렴풋한 '느낌이 왔다.' 라고나 할까.
나락에 떨어진 것만 같은 허무감과 절망감, 이질감으로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점점 확신이 사라지고, 급기야는 그 존재함을 부정하면서 숨막힐 듯한 허무 안에서만 살아가야하는 로캉탱. 아이러니하게도 존재를 부정하려 발버둥치며 '존재' 하고 있는 그에게 동정심과 함께 동병상련을 느낀다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치부되는 것일까.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흑인 여가수의 째즈를 들으면서 어디선가 그가 글을 쓰고 있을 것이다. ― 아직도 가끔씩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면서...
이 글을 읽고 내가 느낀 점이란 건 글쎄... 처음에 나는 이 글을 읽는 데만도 벅찼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 하나에만 연연해서 정작 전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책에만 매달려 있은 지도 사흘째가 되어갔다. 포기하고 다른 책을 읽어볼까란 생각이 든 것도 잠시, 뭔가 어렴풋이 형체가 잡혀가는 듯도 했다. 스물스물 올라오는 아련한 느낌. 이 글을 '이해했다' 라기 보다는 어렴풋한 '느낌이 왔다.' 라고나 할까.
나락에 떨어진 것만 같은 허무감과 절망감, 이질감으로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점점 확신이 사라지고, 급기야는 그 존재함을 부정하면서 숨막힐 듯한 허무 안에서만 살아가야하는 로캉탱. 아이러니하게도 존재를 부정하려 발버둥치며 '존재' 하고 있는 그에게 동정심과 함께 동병상련을 느낀다면,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치부되는 것일까.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흑인 여가수의 째즈를 들으면서 어디선가 그가 글을 쓰고 있을 것이다. ― 아직도 가끔씩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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