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 '교사의 학습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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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육사회 '교사의 학습기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대형 건물과 고층 아파트에 파묻혀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
사회적 위상도 덩달아 떨어졌다. 두 가지 속설이 있다. 하나는 학교 밖의 속도가 너무 빨라 상대적으로 학교가 초라해졌다는 설명이다. 다른 하나는 학교가 사회변화를 읽는 데 실패해 위상 저하를 초래했다는 주장이다. 반은 맞고, 반음 엄살이다.
사교육에 창피를 당하고 있다지만 학교는 여전히 제도교육의 핵이다. 졸업을 못하면 큰일이 나는 줄 안다. 결석은커녕 자각조차 안 하려고 애들은 아침마다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로 몰려간다. 내신비중이 높아지면서 학교의 위세는 더 세질 것이다.
위상이 떨어진 건 학교가 아니라 교사들이다. 교사는 말한다. 대우는 시원찮고, 잡무는 많고, 애들은 말을 안 듣고, 교권 침해는 늘고 있다고. 그래서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 밖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교육의 이념은 무엇인지, 학생들이 바라는 교사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되 집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교육이라는 과정도 사람들 사이에서 의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교육의 목적은 무엇보다도 각 개인을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덕성과 능력을 수련하는데 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무너지고 있는 교육 현장과 파행적으로 이루어진 교육 내용을 올바른 교육이 무엇인지조차 분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획일적인 지도를 탈피하여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시행해야 한다. 그것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길러 주는 능동적인 교육이다. 또한 교사가 혼자 말하거나 위인의 사상을 그대로 주입하는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과 의미, 사상을 학생의 것으로 소화하는 창조적이고도 실천적인 교육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독창적인 자기 판단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돌아보면 이러한 교육이 제대로 실행되기 힘들다는 데 이견을 보일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교육이 입시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 위주의 교육은 교과 과정이 획일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각자에게 맞는 맞춤 교육이나 개성을 길러 주는 교육은 불가능하다. 더욱이 획일적인 입시 교육은 지식 전달 위주와 암기 위주로 이루어지므로, 학생이 주체적이고 독립적으로 자기 판단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지 못한다. 게다가 입시 위주의 교육은 치열한 경쟁을 불러 오기 마련이다. 진취적으로 자신의 꿈을 키워 나가야 하는 시기에, 입시 과목의 지식만을 외우느라 지치다보니 학생들은 정서가 메말라 가고 있으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소외시키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해결하여 위에서 제시한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한 가지 중요한 방안으로 고교 평준화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고교 평준화 정책 결과 생겨난 공교육 붕괴와 학력 하향평준화도 문제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획일성이 교육을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원천적으로 학교 선택권을 봉쇄한 고교 평준화 정책은 교육 현장에서 최소한의 다양성을 보장해 주었던 사립학교의 자율성을 말살하고 모든 학교를 동사무소처럼 만들어 버렸다. 이러한 정부 주도의 교육 정책은 불가피하게 표준화되어 획일성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제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이하여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평준화 정책을 수정 보완하여 학교 교육을 다양화 전문화 특성화해야 할 때가 왔다. 교육 소비자인 학부모나 학생들이 자신의 취향 선택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평준화 정책이 유지되는 한, 자싱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소질과 특성에 따라 다양화전문화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민을 선택하거나, 유학을 가서 이산가족이 되고, 빚을 내서라도 사교육 시장을 찾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도대체 학생의 소질이나 능력에 따라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거주하느냐 여부에 따라 학교가 선택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 학교 교육에 만족하라고 강요할 수도 있겠는가?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요자들의 다양한 취향이나 욕구를 만족시키며, 학생들의 소질과 특성을 제대로 신장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평준화 정책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 특별한 자격을 갖춘 학교에만 자율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원하는 모든 학교에 학생 선발이나 등록금 책정, 교육 내용 및 방법의 선택 등 최대한의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 이제 정부는 교육 운영권을 개별학교와 지역 교육청에 돌려주어야 한다. 정부 주도의 정책으로 교육의 다양성가 자율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만 학생의 기초 학력 수준을 보장하지 못하는 학교가 있을 경우 그 학교에 대해서만 부분적으로 제재 조치를 취하는 역할에 만족해야 할 것이다. 이제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 잘하는 학교에, 노래 잘하는 아이는 노래 잘하는 학교에 갈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따라서 이런 생각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좀 더 거시적이고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필요로 한다. 입시 위주 교육의 토대가 되는 학벌 위주의 사회를 고쳐야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능력을 위주로 한 합리적인 인간관계를 기초로 공정한 경쟁이 보장되는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며, 학연 위주의 비합리적 관행에 대한 비판을 여론화하는 동시에 시민 단체의 감시를 강화해 나가는 장기적인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교육을 흔히 백년지대계라고 표현한다. 이처럼 교육을 주도하는 학교는 어린 학생들이 올바르게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참된 길로 인도해주어야 한다. 학생들 모두는 머지않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주목하고 관심을 가지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의무에 책임감을 가지고 진정한 교육애를 베풀어야 할 것이다.
지금 교사들은 어디쯤 있는 것일까. 현재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질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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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1
  • 저작시기2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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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0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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