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Stand By Me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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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앞에서 눈물을 보인다.
고디 역시 언뜻 보기에도 매우 약해 보이고 쉽게 상처 받을 것 같은 아이이다. 하지만 그 역시 오히려 이러한 모습을 숨기기 위해 담배를 피우고 못된 짓을 일삼는다. 아버지가 형만 사랑한다고 여기고 살아왔는데, 이젠 그 형마저 죽었다. 문학적 재능이 뛰어나지만 어른들 중 누구 하나도 이를 알아봐 주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고디 옆에도 친구들이 있다.
크리스: 넌 위대한 작가가 될거야.고디.
고디 : 엿먹으라 그래 , 작가 되기 싫어 그건 시간낭비만 하는 쓸데없는짓야.
크리스: 그건 네 아버지 얘기야.
고디: 젠장.
크리스 : 사실인 걸.나도 네 기분 알아 네 아버진 너한텐 관심 없어.형만 위하셨지 나도 다 알아.넌 아직 어려 고디.
고디 : 오~ 그래요 , 고마워요 , 아빠.
크리스 : 나도 내가 네 아버지였음 좋겠어.그럼 네가 실업반 같은 소린 안할테니까.그건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야. 네가 쓴 글들을 모두 널 위해 준비하신 거야. 애들은 돌봐주는 사람이 없으면 재능을 잃고 말아. 네 부모가 못 돌봐준다면 나라도 해야 겠어.
이 장면에서 나는 어른들이 얼마나 한심하고 어리석을 수 있는지를 느꼈다. 오히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바보같은 어른들보다 이 세상을 더 멀리, 더 깊게 내다보고 힘든 이들을 다독여 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왠지 모르게 찡해졌다.
영화의 줄거리로 돌아가서, 아이들은 결국 시체를 찾게 된다. 하지만 처음의 영웅 심리와는 다르게 아이들은 익명으로 시체를 발견했다고 제보한다. 이제 아이들에게는 영웅이 되겠다는 마음보다는 무언가 더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는 느낌 때문이었을 것이다.
여행은 끝났다. 아이들은 다시 마을로 돌아왔고 조금씩 더 자란 서로에게 인사를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어릴적 자신의 친구들을 떠 올리지도 모른다. 그래 하지만 어떤가. 아직도 그 친구들이 곁에 있는가. 고디, 챔버스, 테디, 번도 12살의 그 날 이후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에 또 맞춰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을지도. 우정이라게 다 그렇지 않은가. 한때 스쳐가는 인연이듯 이젠 추억으로나마 간직하게 되었지만 서글퍼 할 필요는 없다. 어릴적의 그 친구들이 지금까지 함께 했으면 좋았겠지만 그들이 사라졌다고 누구의 탓인가를 애써 고민하지 말자. 영화 속에서 고디가 형이 물려준 야구 모자를 불량배에게 빼앗겼을때도, 벤이 아무런 쓸모없는 빗을 잃어버렸을때도 곁에 있는 친구가 위로하며 이렇게 말하지 않던가. <별거 아냐! 잊어버려!> 소중한건 덜 소중한건 살면서 뭔가를 잃어버리는 것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다시 찾을 수 없는 그것에 대해 너무 슬퍼하지 말자. 친구를 잃으면 또 새로운 친구를 사귀면 되는 것 아닌가. 하지만 어릴적 그 순수했던 우정의 친구를 왜 어른이 되어서는 다신 찾을 수 없냐고 고디처럼 궁금해 한다면, 그것은 성장통의 끝나면서 그 순수했던 아이가 주검이 되어 세상에 없기 때문일 뿐이라고 위로해주고 싶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이 아름다운 영화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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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2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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