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량「빛 속으로」감상 및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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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파멸하는 자아 ‘야마다’ 반헤이

2. 저주를 끊어 버리고……

본문내용

것이고, 끊임없이 비열한 삶의 방식의 유혹 앞에 놓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제 야마다 하루오는 자신의 꿈을 말한다. 그리고 그 꿈을 꾸게 되는 것이다.
“난 춤추는 걸 좋아해요…<중략>”
내 눈 앞에는, 이 불우한 환경 속에서 태어나 상처받고 일그러져 살아온 한 소년이 무대 위에서 다리를 벌리고 팔을 뻗으며, 쏟아지는 빨강 파랑 여러 빛깔의 빛을 쫓으며 빛 속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어른거렸다. 내 온몸에 생생한 기쁨과 감격이 넘쳐오는 게 느껴졌다. 그도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면서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 비열한 아이는 없다. 꿈꾸는 아이가 있다. 혼혈아는 없다. 그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아이만 있을 뿐이다. 물론 꿈을 꾸는 과정에도 때론 좌절도 있겠지만,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던 아이에게 꿈을 꾸고 꿈을 위해 달리는 것은 분명 비열한 삶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다. 비열한 인생으로 파멸의 길을 걸어온 아버지 야마다. 그를 보며 그의 삶을 답습해 가던 어린 야마다 하루오에게 남선생은 삶의 ‘빛’ 한 줄기를 제시해 주었다.
사람이다. 신의 길, 악마의 길, 모두의 안내자는 결국 ‘사람’이다.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것, 그것은 ‘사람’들의 멸시에 대한 저항이 되엇다. 그 저주를 끊고 꿈을 꾸고 꿈을 향해 달리게 하는 것, 그것 역시 ‘사람’이었다.
다문화 사회를 향해 무섭게 달려가는 대한민국. 그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 그들의 자아를 파멸로 이끌게 하는 길잡이인가? 아니면 꿈을 꾸게 하는 동반자인가? 때로는 아이들의 이솝우화 같은 명쾌함에 우리를 맡겨도 지성에 미안(?)하지 않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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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23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08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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