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이론적배경
강희제
1587, 아무일도 없었던 해
강희제옹정제만력제의 비교
강희제
1587, 아무일도 없었던 해
강희제옹정제만력제의 비교
본문내용
을 통해 관료들을 감시하며, 관료들과 천자가 직접 의견을 주고받는 주접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매일 수 십 통을 읽고 답장을 써야 했다. 신하의 알현 신청은 거절하고 편지를 쓰도록 했다.
강희제는 먼 곳까지 원정과 사냥을 즐겼으나 옹정제는 하루만 쉬어도 일이 밀리기 때문에 베이징 밖으로 나가볼 여유가 없었다. 지방관들에게 근무지 수당인 양렴은을 주되 그 외에는 한 푼도 취하지 못하도록 했다.
여론이란 유력자들의 이익 대변에 불과하다며, 명령을 내릴 때 도리에 맞는 지만을 생각했다. 황태자도 일찍 책봉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하의 모든 일을 황제 혼자서 책임지고 처리하는 방식은 옹정제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가 사망하자 관대한 정치가 되살아났다. 그러나 옹정제의 개혁 덕택에 청조는 100년 이상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이에 비해 명조는 군주의 독자적 통치권이 보장되는 왕조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황제는 이름뿐인 군주였다. 만력제는 어려서부터 황제로서의 자신의 지위와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그는 재위 초기에는 나이가 어렸기에 수보 장거정과 환관 풍보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장거정이 죽은 후 그와 풍보에 대한 대대적인 상소로 그들 세력이 물러난 이후에도 사사건건 관료들의 반대와 간섭에 부딪혀 무엇하나 자신의 뜻대로 할 수가 없었다. 후계자 지명하는 권리는 물론이고 황실밖에 나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결국 황제라는 것은 관료 집단의 일개 도구일 뿐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냉소적이 되었다. 이리하여 만력제는 뛰어난 자질과 명석한 머리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무력한 군주였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되었다.
중국의 긴 역사 속에서 많은 황제들이 있었지만, 가장 위대한 군주로 평가받는 강희제와 옹정제를 살펴보았고 이에 비해 가장 무력한 군주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만력제를 살펴보았다.
지금은 황제지배체제라는 것이 독재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교통이나 통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못한 시대에 광대한 중국을 다스리는 데는 황제에 의한 강력한 지배체제가 효과적이 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체제에서 황제는 희생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들을 통해 거대한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를 인간적인 면에서 바라보게 된 것이다.
황제로서 자신의 지위와 권리를 누리는 것을 누구나 부러워 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외롭고 고된 일생에 대한 보상이었을 것이다.
강희제는 먼 곳까지 원정과 사냥을 즐겼으나 옹정제는 하루만 쉬어도 일이 밀리기 때문에 베이징 밖으로 나가볼 여유가 없었다. 지방관들에게 근무지 수당인 양렴은을 주되 그 외에는 한 푼도 취하지 못하도록 했다.
여론이란 유력자들의 이익 대변에 불과하다며, 명령을 내릴 때 도리에 맞는 지만을 생각했다. 황태자도 일찍 책봉하지 않았다. 그러나 천하의 모든 일을 황제 혼자서 책임지고 처리하는 방식은 옹정제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가 사망하자 관대한 정치가 되살아났다. 그러나 옹정제의 개혁 덕택에 청조는 100년 이상 번영을 누릴 수 있었다.
이에 비해 명조는 군주의 독자적 통치권이 보장되는 왕조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황제는 이름뿐인 군주였다. 만력제는 어려서부터 황제로서의 자신의 지위와 권리를 누리지 못했다. 그는 재위 초기에는 나이가 어렸기에 수보 장거정과 환관 풍보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었다. 장거정이 죽은 후 그와 풍보에 대한 대대적인 상소로 그들 세력이 물러난 이후에도 사사건건 관료들의 반대와 간섭에 부딪혀 무엇하나 자신의 뜻대로 할 수가 없었다. 후계자 지명하는 권리는 물론이고 황실밖에 나가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결국 황제라는 것은 관료 집단의 일개 도구일 뿐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냉소적이 되었다. 이리하여 만력제는 뛰어난 자질과 명석한 머리에도 불구하고, 황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한 무력한 군주였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되었다.
중국의 긴 역사 속에서 많은 황제들이 있었지만, 가장 위대한 군주로 평가받는 강희제와 옹정제를 살펴보았고 이에 비해 가장 무력한 군주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만력제를 살펴보았다.
지금은 황제지배체제라는 것이 독재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교통이나 통신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못한 시대에 광대한 중국을 다스리는 데는 황제에 의한 강력한 지배체제가 효과적이 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체제에서 황제는 희생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들을 통해 거대한 영토를 다스리는 황제를 인간적인 면에서 바라보게 된 것이다.
황제로서 자신의 지위와 권리를 누리는 것을 누구나 부러워 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외롭고 고된 일생에 대한 보상이었을 것이다.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