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비판적 지식인의 해체시 - 황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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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연보
- 주요 저서 목록

● 해체시의 등장

● 시의 전위성(前衛性)

● 황지우의 해체시

●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위인가?

본문내용

)
독자들은 ( )에 ○표를 쳐주십시오.
그러나 나는 위험스러운가( )
얼마나 위험스러운가( )
과연 위험스러운가( )에 ?표 !표를 분간 못 하겠
습니다.
不在의 혐의로 나는 늘 괴로워했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감시당하고 있는가( )
당신은 나를 감시하고 있는가( )
독자들이여 오늘 이 땅의 시인은 어느 쪽인가( )
어느 쪽이어야 하는가( ) ○표 해주시고 이 물음
의 방식에도 양자택일해주십시오.
한 시대가 가고 또 한 시대가 왔지만
우리가 우리의 동시대와 맺어진 것은 악연입니다.
나는 풀려날 길이 없습니다 도저히, 그러나,
한시대를 감시하겠다는 사람의 외로움의 질량과
가속도와 등거리도 양지하여주시기 바랍니다.
죄의식에 젖어 있는 시대, 혹은 죄의식도 없는 저
뻔뻔스러운 칼라 텔레비전과 저 돈범벅인 프로 야구
와 저 피범벅인 프로 권투와 저 땀범벅인 아시아 여
자 농구 선수권 대회와 그리고 그때마다의 화환과
카 퍼레이드 앞에,
- 「도대체 시란 무엇인가」전문 1983,『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문학과지성사 -
●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위인가?
- 후기 산업사회, 대중문화, 대중매체가 지배하는 복제의 시대, 정보와 소비가 중심을 이루는 사회는 이미 중심의 복수화 상호 이질적이고 다양한 것들의 복합체를 대량생산하고 있다. 주체의 이성적 사유라든가 정치적 권위 같은 것들은 이제 억압을 느끼게 하는 요소들이 아니다. 홍수처럼 밀려드는 문화의 다양하고 풍부한 흐름 속에 너나할 것 없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쾌락과 소유를 향해 달려가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는 무엇을 해야하고 할 수 있을까?
- 송기한,「해체시의 욕망과 그 허무의 심연」中 1999,『시와사상』
역사는 가고 시대는 변했다. 3시집인 『나는 너다』 이후 황지우 역시 더 이상 시의 형태적 실험을 하진 않았다. 이후에는 불교의 선의 세계니 초월의 세계를 지향하거나 낭만주의 혹은 허무주의에 가까운 세계의 탐구로 작품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는 모든 아방가르드들의 운명이라고 시인은 변명한다.
그러나 그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가능성 위해, 또는 그 자체의 열망으로 기존에 있는 모든 예술에 대한 저항과 도전을 각오하여 자칫 죽음이라는 전선에도 최전방에 나아선 모든 아방가르드의 결연한 운명이 아니라, 그 가운데 살아남은 아방가르드만이 할 수 있는 구구한 변명일 것이다. 살아남기를 바란다면 더 이상 아방가르드가 될 수 없다.
그렇다면 이제 시대는 누구를 위한 시대인가, 이 시대는 무엇을 위한 시대인가, 거기서 시인은 그리고 문학은 늘, 무엇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서 치열하게 전선을 구축해야할 것이다. 지금은 그러한 문학의시대이다. 그리하여 거기에 또 새로운 피를 각오하는 새로운 사고와 의식이 죽음을 불사하고 이 시대를 토해낼 때, 비로소 제 2의, 제 3의 예술 혁명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목차
● 연보
- 주요 저서 목록
● 해체시의 등장
● 시의 전위성(前衛性)
● 황지우의 해체시
●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전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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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8.12.29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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