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남의'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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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장석남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

<‘素描 3’ 전문-「저녁눈」에서>

<‘새로생긴 무덤’ 전문-「저녁 눈」에서>

<‘폭설-山居’ 전문>

<‘밤길’ 전문>

<‘석류나무 곁을 지날 때에는’ 부분>

<‘방을 깨다’ 부분>

본문내용

지날 때에는’ 부분>
나의 두 다리는 아프고
어깨는 무너진다
방바닥을 깨고 모든
堅固(견고)를 깨야 한다는 예술 수업의 이론이 이미 낡았다는
시간의 황홀을 맛보는
비참이 있었다
아직도 먼 봄, 이미 아프다
나의 방은 그 봄을 닮았다
나의 비참을 그토록 황홀하다
<‘방을 깨다’ 부분>
장석남 시인의 시세계의 종착점은 결국, '사랑'이다. 이것은 그가 이 시집에서 수많은 회의를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의 세계를 바꾸지 않으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가 다른 시인들이 하는 방황과 질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반증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단지 그곳으로 가는 과정을 모를 뿐, 답을 모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의 시편들에 나타난 회의들은, 단순히 회의의 차원이 아니다. 그것은 그가 설정한 목표로 향하는 다양한 출구를 뚫는 일련의 과정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가 시 속에서 담보하는 사상이 자신만의 것이 아닌, 만인이 인정할 법한 보편타탕한 성질의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서의 그의 시적고뇌는 온전히 그만의 것인 것이다. 그는 그의 첫 번째 시집과 두 번째 시집을 통하여 그의 시세계의 대한 답을 설정해 놓고, 그 뒤의 시집들에서 그 과정을 설명해주는, 즉 결과를 먼저 말하고 과정을 고뇌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결론을 중시하는 일반인의 통념으로 보자면 이 방식은 자신만의 참신함이 모자란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아무리 뻔한 결론이라도 그것을 도출해내기까지의 시인의 과정이 뻔한 것이 아니라면, 그것도 시인만의 사상으로 인정해 줘야 할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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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2.30
  • 저작시기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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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1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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