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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무래도...
아무튼 작품을 읽는 내내 과거의 그 순간을 생각했다. 그리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그때 그 일들의 여파가 지금도 내 삶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기도 하고...
과연 이 작품도 작가 자신이 단순히 취재한 것만으로 구성해 내었다면, 김재영 작가는 정말 소설을 탁월하게 쓰는 작가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환자와 간병인과의 관계나 이야기들, 소설 속에 나온 묘사는 정말로 현실 그 자체.
자 여기까지 이야기해서 종합해 볼 때, 그렇다. 김재영 작가의 소설은 절대로 재밌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조세희 소설과 같은 현실문학의 연장선 상에 있는 그런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당연히도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수 없게 되리라는 사실. 어째서 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아닌지.
막상 내가 좋아하는 소설은 좀 더 재미있고, 좀 더 행복하고, 좀 더 유쾌하고, 좀 더 밝기를 바라지만. '코끼리' 같은 내용을 다루는 소설은 언제나 항상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소설이 현실을 담는 그릇에 하나라면, 우리가 불쾌하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현실도 담고 있어야 할테니까.
아무튼 작품을 읽는 내내 과거의 그 순간을 생각했다. 그리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그때 그 일들의 여파가 지금도 내 삶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기도 하고...
과연 이 작품도 작가 자신이 단순히 취재한 것만으로 구성해 내었다면, 김재영 작가는 정말 소설을 탁월하게 쓰는 작가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환자와 간병인과의 관계나 이야기들, 소설 속에 나온 묘사는 정말로 현실 그 자체.
자 여기까지 이야기해서 종합해 볼 때, 그렇다. 김재영 작가의 소설은 절대로 재밌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조세희 소설과 같은 현실문학의 연장선 상에 있는 그런 작품 세계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사실은 당연히도 사람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수 없게 되리라는 사실. 어째서 이 책이 베스트 셀러가 아닌지.
막상 내가 좋아하는 소설은 좀 더 재미있고, 좀 더 행복하고, 좀 더 유쾌하고, 좀 더 밝기를 바라지만. '코끼리' 같은 내용을 다루는 소설은 언제나 항상 계속해서 우리 주변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나 소설이 현실을 담는 그릇에 하나라면, 우리가 불쾌하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현실도 담고 있어야 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