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가지 남성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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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1). 남자, 그 왜곡된 삶 속에서
2). 사내 대장부 콤플렉스
3). 온달 콤플렉스
4). 성 콤플렉스
5). 지적 콤플렉스
6). 외모 콤플렉스
7). 장남 콤플렉스
8). 만능인 콤플렉스
9). 함께 사는 우리를 위하여

2. 느낀점

본문내용

이러한 책들은 우리 시대가 변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제 기존의 남성다움이 남성의 삶을 왜곡시켰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받아들이며, 남성다움은 가변적이며 어떠한 남성다움도 만능이 아님을 정확히 인식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요기를 갖자는 것이다.
한 사회학자는 “남자는 실패로 인하여 남성다움이 박탈되고, 여자는 성공으로 인해 여성다움이 박탈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남성다움은 부양자로 규정되어 부양할 능력, 즉 돈을 버는 능력에 의해서 권위와 가치를 평가 받았다. 그러나 교통 혼잡 속에서 자동차처럼 돈도 만능의 권위를 갖지 못한다. 사회의 냉혹한 이윤 추구와 가족들로부터 돈 버는 기계쯤으로 치부되는 현실 앞에서 남성은 소외감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인식은 남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고 연약함과 따뜻함을 표시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껍질뿐인 지배 의식을 움켜쥔 외로운 남성보다는, 울 수 있고 고통과 슬픔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고 가족에게 사랑받는 남성이 되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개개인의 노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임으로 발전하고 집단화될 때 남성다움의 위기에 대처하여 이를 방어하려는 기존의 남성 유대와는 다른 열린 인간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2. 느낀점
책머리에
"남자들 그냥 살게 놔두소."
"남성을 연구한다"는 얘기를 했을 때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어떤 분이 대뜸 이렇게 말씀하셨다.
처음엔 "힘겹게 살아가는 남자들 건드리지 말라"는 뜻으로 들렸으나, 다음순간"여자가 남자에 대해 뭘 알겠느냐"는 함축적인 의미가 어렴풋이느껴졌다. 그랬다. 남성은 모든 집단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존재면서도 실상연구 대상에 오른 적은 드물었다. 예전에도 그러했고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사회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한 사람보다는 열등한 자리에 있는사람의 삶이 더 많이 드러난다. 남성의 삶도 마찬가지여서 사회 조사의대상에서 비껴 나 있던 것은 그들이 사회에서 우위를 차지하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사회 변화를 보면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라고여겼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났다. 제도적으로 신분제가 폐지되고, 인종차별과 성 차별을 반대하는 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속에서 남성의 삶도 예외는 아니다. 최근 서구에서는 남성들이 자신의약점과 취약성을 인정하는 용기를 보이고, 여성의 의식 변화를 이끌었던여성학자들이 남성 문제를 진지하게 짚어 보고 있는데, '남성 우월 신화''남자가 되어라' '남성다움 벗기기' '남성 기계' '남성의 마음' '변화하는 남성' '해방된 남성' '가부장제를 넘어서'같은 남성 연구 책자가 쏟아져 나오는 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우리 사회는 한편에서는 고통받는 남성들이 권위의 자리를 되찾아야 한다는 소리가 나돌고 남자로서 예정된 활동과 성공하여 인정받는 일에만 몰입해 있을 뿐 변화의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회의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일련의 변화를 거치면서 남성다움도 조금씩 흔들리며 변화해 왔다.
남자라면 독립심과 책임감, 냉정함, 가족 부양, 성적 능력, 무엇이든 알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며, 다른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이러한 남성다움은 경쟁과 이윤 추구를 중심으로 한 산업 자본주의 시장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한 구체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결국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다움의 덫에 빠진 남성들은 경쟁, 성취, 업적에 따라 평가받으며 압박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경쟁이 치열한 남성 중심 사회에서 남성에게는 여성과의 관계보다 오히려 남성끼리 경쟁하며 생기는 문제가 더 크고 절박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남성다움이라는 하나의 규준과 척도에 남성이 무리하게 매인것은 아닌지, 이로 인해 인간다운 삶의 궤도에서 벗어나 개성을 상실한 채 고단한 삶을 보내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권력을 낳는 남성다움은 여성뿐 아니라 대다수 남성을 지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 남성들은 어려서부터 속마음을 내보이지 않도록 교육받아 왔고 과묵에 길들여져, 많은 남성이 자신의 굴레를 벗고 홀가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지 못했다. 따라서 우리는 여성의 눈으로 남성의 삶을 다시 보는 어려운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사물이나 진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객관적인 자리가 필요하듯, 여성이라는 상대적인 위치를 떠나 객관적인 시각에서 남성의 삶과 의식, 그리고 그들의 문제를 진지하게 바라보려고 노력하였다. 물론 남성 스스로도 자신의 문제를 살펴보아야 하며 그런 후에야 남녀가 함께 인간이라는 공동의 문제를 놓고 진지하게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선 인터뷰와 실제 조사를 통해 콤플렉스라는 이름의 복잡한 남성 의식 세계를 알아보았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배경을 역사 속에서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남성은 자신들이 처한 삶의 조건에 따라 제각기 다른 콤플렉스를 지니게 마련이다. 그러나 남성 콤플렉스는 전통적으로 굳어진 남성다움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산업 사회 이후 더욱 복합적이고 다양한 변화 양상을 드러내고 있다.
연구에 앞서 예비 조사와 역사적 변화에 따라 남성다움을 유형화시켜 본결과, 사내 대장부, 성, 장남, 온달, 지적, 외모, 만능인 등 일곱가지 콤플렉스로 남성의 의식과 문제를 압축시키게 되었다.
세르반테스는 중세라는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데도 여전히 스러져가는 기사도에 사로잡힌 돈키호테를 내세워 시대착오적인 사람에게 사회의 변화를 바로 보고 부응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제 이 시대는 남성의 삶을 지상에 올려놓고 바로 보아야 할 때다. 남성 스스로 현재 자신의 삶에 의문을 가지고 '뒤를 돌아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연구도 시작되었다.
이제 남성과 여성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평등이란 학의 다리를 잘라 오리 다리에 잇거나, 산을 헐어 골짜기를 메운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남성과 여성도 어느 한 쪽을 다른 쪽에 맞춘다고 서로 평등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살아야 한다는 사회적 틀에 자신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사실에 대한 '위대한 거부'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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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9.02.10
  • 저작시기2009.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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