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키코의 의의
2. 키코의 치명적 유혹
2. 키코의 치명적 유혹
본문내용
통화옵션을 계약해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대만 검찰은 통화옵션 계약이 2~3년 단위로 맺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에서 청화텔레콤이 10년 만기 통화옵션을 계약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 역시 통화옵션에 따른 환차손을 입은 기업들이 이를 판매한 은행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중인 상태다.
2. 키코의 치명적 유혹
최근 키코로 인한 수출업체 손실이 커지자 은행들이 위험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일방적인 환율 전망을 했다며 비난 표적이 되고 있다.
은행과 키코 계약을 할 때 수출기업이 환위험을 알고 있었다면 단순한 헤지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낮은 수수료에 눈이 멀어 수출기업이 선물환 대신 키코를 택했다면 너무나 무모하다고 할 수 있다. 은행이 환위험을 고지했는지,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을 넘어갈 것을 알고도 숨겼는지 여부에 따라 잘잘못이 가려질 것이다. 하지만 위험감수 능력이 큰 은행이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에 환위험을 떠넘긴 것에 대한 비난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파생상품은 적은 헤지비용으로 위험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예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격이 크게 이탈하거나 레버리지가 지나칠 때는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제조단가가 싼 신약이 개발되었더라도 부작용이 너무나 크다면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 그러나 복용량 조절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단 고지의무나 중도환매권 부여와 같은 보호책으로 독성을 중화시키고 투약 중에도 환자 건강상태와 약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2. 키코의 치명적 유혹
최근 키코로 인한 수출업체 손실이 커지자 은행들이 위험고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일방적인 환율 전망을 했다며 비난 표적이 되고 있다.
은행과 키코 계약을 할 때 수출기업이 환위험을 알고 있었다면 단순한 헤지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반대로 낮은 수수료에 눈이 멀어 수출기업이 선물환 대신 키코를 택했다면 너무나 무모하다고 할 수 있다. 은행이 환위험을 고지했는지, 환율이 달러당 1000원을 넘어갈 것을 알고도 숨겼는지 여부에 따라 잘잘못이 가려질 것이다. 하지만 위험감수 능력이 큰 은행이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에 환위험을 떠넘긴 것에 대한 비난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파생상품은 적은 헤지비용으로 위험을 제거할 수도 있지만 예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격이 크게 이탈하거나 레버리지가 지나칠 때는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약이 될 수도 있지만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제조단가가 싼 신약이 개발되었더라도 부작용이 너무나 크다면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 그러나 복용량 조절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판매를 허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단 고지의무나 중도환매권 부여와 같은 보호책으로 독성을 중화시키고 투약 중에도 환자 건강상태와 약에 대한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