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사랑한 남자

본문내용

진단받을 수 있는 장래로 탈바꿈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학자들은 다중 인격장애가 실제로 존재하는 진정한 장애인지, 혹시 치료사들이 암시에 잘 걸리는 나약한 환자들의 마음속에 심어준 의원성 질병은 안지 의문을 풀기 시작했다.
한사람에게서 서로 다른 인격이 하나이상 생겨나고, 또한 기능면에서도 서로 독리번이 양상을 보여준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인 것 같다. 여기서 이브화이트는 조신하고 보수적이며, 착한 여성이다. 그에 반해 이브 블랙은 도발적이고, 충독적이다. 또한 제인은 이브화이트보다 더욱더 신중하고, 현실적이며, 좀 더 성숙된 인격이다. 연구자들은 이 셋 중에서 가장 인격적으로 성숙한 제인을 살리고 나머지 인격은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 셋 중에서 진짜의 인격은 무엇일까라는 딜레마가 발생한다. 어느 것이 진짜의 본질적인 모습인지는 연구자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해리성정체장애는 많은 혼란을 가져오는 것 같다. 인간 안에 진실로 서로 다른 인격들이 존재할 수 있는지와, 환자들이 호소하는 문제들이 진실로 해리성정체장애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미래사회에서 이러한 해리성정체장애는 더 많이 출현될 것 같다. 사람들은 불안이나, 어떤 문제, 충격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자신 안에 여러 개의 이격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인간 안에 여러 개의 인격이 존재한다는 것이 진짜일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본 책을 읽으면서 사례연구로 이루어진 각 chapter마다 각기 다른 사례가 있어서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사례연구를 실시하려면 연구자뿐 아니라 실험자, 그 주위 환경 등 많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연구자가 긴 시간 동안 사례연구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연구자의 덕택으로 다양한 사례연구를 읽을 수 있는 것에 고마움을 느꼈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순수하게 사례를 연구하고, 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의도만이 아니라 자신의 명성과 인지도를 위해서 실험자를 이용하는 사례도 머니의 사례를 통해서 볼 수 도 있었다.
의사는 직접적인 시술로 인해 한 사람의 생명여부를 당락 짓지만, 그에 못지않게 심리치료자는 그릇된 의도로 사례에 접근 한 다면 그 영향이 한 사람의 인생에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극단적으로는 사망에 이르게 할 수 도 있음을 느끼면서 생명을 다루는 의사 못지않게 심리연구자의 연구에 대한 순수한 의도가 중요하리라고 본다.
또한 사례연구가 일반화 가능성은 비록 낮지만, 복잡한 인간의 미묘한 정서와 행동을 다루고, 이러한 인간의 특성을 모두 과학적으로 검정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복지 뿐만 아니라 심리학에도 인간을 다루기 때문에 인간의 모든 행동과 특성들을 어떻게 과학적이고 조작적으로 정의할 수 있다는 것인지...
한 사람의 삶에 깊이 관여하여 그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것이며, 단지 과학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사례연구를 도외시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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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독후감,   유모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