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며
Ⅱ. ‘광고로 읽는 한국 사회문화사’의 내용요약 및 분석
Ⅲ. ‘광고로 읽는 한국 사회문화사’에 대한 나의 서평
Ⅱ. ‘광고로 읽는 한국 사회문화사’의 내용요약 및 분석
Ⅲ. ‘광고로 읽는 한국 사회문화사’에 대한 나의 서평
본문내용
치 1, 2호에 의해 유신 헌법에 대한 반대/부정/비방 기사를 실을 수 없게 되고 중앙 정보부 요원이 신문사 편집국에 상주하며 제멋대로 기사 편집을 하던 때에, 동아일보 기자들 180여명이 자유언론 실천선언문을 채택하며 언론 자유 쟁취를 부르짖자 행정부가 관련 기관에 압력을 넣어 광고를 넣지 못하게 한 사태를 말하는데, 이로 인해 동아일보 상품 광고의 98%가 떨어져나가 구독료만으로 신문을 운영해야 하는 비상사태에 처하게 된다. 그러자 국내외 독자들에게서 격려 광고가 밀려들어 1975년 1월 1일부터 선언문을 채택한 기자 130명을 해고한 5월 13일까지 1만 352건의 광고의 격려 광고가 지면을 메웠다고 하는데, 한국의 시민운동의 역사가 내가 갖고 있는 어렴풋한 선입견만큼 일천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뿌듯한 에피소드다.
3부로 넘어오면 앞서 나온 1, 2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자료가 너무 많아서 개별 광고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광고와 광고 사이의 연계와 흐름이 변해가는 과정, 시사적인 사건과의 연계에 대한 설명이 약간 부실하다는 인상을 준다. 어떻든 이 시기의 광고 설명에 있어서 인상적인 것들은 아이비 리그에 대한 선망-서구 지향적인 이랜드 계열 제품군의 시리즈 광고와 광고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포스트모던 계열 광고의 효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닉스 광고, 지금까지도 넘쳐나는 신용카드와 이통사 광고와 지하철 로또 광고다.
1980년대 시작된 공익 광고에 대한 해석도 재미있다.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기점으로 질서를 강조하는 공익 광고가 시작되었는데, 이것은 소재면에서도 교통, 예절, 환경 문제 등 주로 다룬 문제들이 근대화의 부산물인데, 이 책임을 국가가 지지 않고 시민들에게만 추궁하려는 뉘앙스가 있고, 광고 집행 주체면에서도 민간 단체나 재단이 아니라 정부가 주도했으며, 결국 실제로 사회 통합과 민주화 요구 억제에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즉 공익 광고와 지하철 반공 캠페인 광고를 자발적 강제의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인데, 의미있는 해석이라고 본다.
한편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눈치채고 있지 못한 것이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광고인데, 1984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를 유지해왔다는 점은 칭찬할만 하다. 더군다나 광고 카피도 수필을 방불케하는 잔잔한 문구들인데, 얼마전 유행했던 네스카페 '아침의 릴레이' 광고에 대한 '우리나라에도 이런 광고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리플이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맥심 '커피의 명작' 캠페인 광고도 이에 못지 않는 시적인 카피를 사용했던 광고였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컨텐츠의 다양성이 실종되고 가벼워진 것은 비단 음반 시장이나 뮤직 비디오, 드라마만의 이야기는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책은 소비의 중심지에 대한 설명으로 조금 갑작스럽게 마무리짓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으로 지하철에 주목한다. 시청, 신촌, 강남과 그 사이의 주거지를 잇는 2호선과 그 핵심에 있는 3만 6천평의 코엑스 아케이드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하철을 따라가며 조직된 소비의 공간에 대해서 설명하며 각 노선마다의 차이점에 주목하는데, 이 대목은 매일 1호선과 2호선을 갈아타는 내게는 친숙한 부분이다. 2호선을 한바퀴 돌다보면 순환선임에도 불구하고 신림-삼성 구간, 시청-잠실 구간, 합정-이대 구간으로 확연히 승객들의 차고 빈 상태가 나뉜다든가, 승객 중 1호선과 2호선의 노인 분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다르다든가 하는 점은 타워팰리스와 같은 격리된 주상 복합 단지와 마찬가지로 계층에 따라 생활공간이 분리되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3부로 넘어오면 앞서 나온 1, 2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자료가 너무 많아서 개별 광고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분량이 상당하기 때문에 광고와 광고 사이의 연계와 흐름이 변해가는 과정, 시사적인 사건과의 연계에 대한 설명이 약간 부실하다는 인상을 준다. 어떻든 이 시기의 광고 설명에 있어서 인상적인 것들은 아이비 리그에 대한 선망-서구 지향적인 이랜드 계열 제품군의 시리즈 광고와 광고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포스트모던 계열 광고의 효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닉스 광고, 지금까지도 넘쳐나는 신용카드와 이통사 광고와 지하철 로또 광고다.
1980년대 시작된 공익 광고에 대한 해석도 재미있다. 86 아시안 게임과 88 올림픽을 기점으로 질서를 강조하는 공익 광고가 시작되었는데, 이것은 소재면에서도 교통, 예절, 환경 문제 등 주로 다룬 문제들이 근대화의 부산물인데, 이 책임을 국가가 지지 않고 시민들에게만 추궁하려는 뉘앙스가 있고, 광고 집행 주체면에서도 민간 단체나 재단이 아니라 정부가 주도했으며, 결국 실제로 사회 통합과 민주화 요구 억제에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즉 공익 광고와 지하철 반공 캠페인 광고를 자발적 강제의 같은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본다는 것인데, 의미있는 해석이라고 본다.
한편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의외로 눈치채고 있지 못한 것이 유한킴벌리의 '우리 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광고인데, 1984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환경 보호라는 메시지를 유지해왔다는 점은 칭찬할만 하다. 더군다나 광고 카피도 수필을 방불케하는 잔잔한 문구들인데, 얼마전 유행했던 네스카페 '아침의 릴레이' 광고에 대한 '우리나라에도 이런 광고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리플이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맥심 '커피의 명작' 캠페인 광고도 이에 못지 않는 시적인 카피를 사용했던 광고였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컨텐츠의 다양성이 실종되고 가벼워진 것은 비단 음반 시장이나 뮤직 비디오, 드라마만의 이야기는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책은 소비의 중심지에 대한 설명으로 조금 갑작스럽게 마무리짓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있는 것으로 지하철에 주목한다. 시청, 신촌, 강남과 그 사이의 주거지를 잇는 2호선과 그 핵심에 있는 3만 6천평의 코엑스 아케이드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하철을 따라가며 조직된 소비의 공간에 대해서 설명하며 각 노선마다의 차이점에 주목하는데, 이 대목은 매일 1호선과 2호선을 갈아타는 내게는 친숙한 부분이다. 2호선을 한바퀴 돌다보면 순환선임에도 불구하고 신림-삼성 구간, 시청-잠실 구간, 합정-이대 구간으로 확연히 승객들의 차고 빈 상태가 나뉜다든가, 승객 중 1호선과 2호선의 노인 분들의 비율이 눈에 띄게 다르다든가 하는 점은 타워팰리스와 같은 격리된 주상 복합 단지와 마찬가지로 계층에 따라 생활공간이 분리되어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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