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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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자본주의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작년의 4.8%보다 더 낮은 4.7%에 머물 것이라 예측하면서 경상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았다. 체감 경제도 한층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물가는 상승폭이 다소 클 것이고, 대출 이자는 연초 대비 크게 올라 가계의 부담을 늘리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시장유형은 무엇일까? 위에서 언급했던 네 가지 유형 중에 한 가지를 고르라면 기업가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싶다. 물론 그것 하나만이 있다면 안 될 것이다. 현재 모든 나라의 자본주의가 그렇듯이 여러 가지가 혼재되어야 할 것이다. 중심을 기업가 자본주의로 두고 싶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무수히 많은 소기업이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대기업 경제에는 혁신적인 기업가가 많지 않다. 사실 우리나라가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경제체제를 갖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왔으니, 대기업 자본주의의 취약점을 어떤 것으로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기업가 자본주의를 채택한 것이다. 막스 플랑크 연구소의 다비트 아우드레치와 그의 동료들이 ‘기업가정신은 상업화되지 않고 묻혀버렸을 지식을 확산하기 위한 도관을 제공함으로써 경제성장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 경제에는 이러한 근본적인 대혁신이 필요한 것 같다. 물론 대기업이 근본적 혁신을 할 수 없거나 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고, 혁신이 뿌리를 내리려면 제2세대의 대기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획기적 혁신과 점진적 개량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해야한다. 성공적인 기업가 경제는 변화를 수용할 줄 안다. 침체되어있는 한국경제에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사유재산을 인정한다는 공통점 아래에서 자본주의는 여러 가지 얼굴을 갖고 있다. 이 세상 사람들의 얼굴이 가지각색이듯 자본주의의 얼굴도 가지각색이다. 어느 한 가지를 옳다 그르다 단정 지을 수도 없고, 한 경제 내에서 딱 한가지의 자본주의 유형이 지배적인 경우도 없다. 모두가 혼합된 형태를 취한다. 시간이 가면서 더 좋은 점은 찾아 가지고 가고 나쁜 점은 버리고 보수해가면서 자본주의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이한 자본주의 유형이라 하며 네 가지 유형을 설명했지만, 그것보다 더 상이한 유형이 많이 나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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