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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다. 항상 서울패션위크를 갔다와서 느끼는 거지만 서울패션위크는 내 꿈을 자극한다. 패션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며 브랜드 마케터 라는 내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꼭 이루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리고 패션위크 에는 정말 패션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만 모이기 때문에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다. 쇼에 등장하는 디자이너의 옷들에서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 역시 옷을 잘 매치해서 입기 때문에 번뜩이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쇼가 다 끝나고 나올 때 현직 마케터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얼핏 들었는데 지금 나 자신을 돌아보며 노력은 하지 않고 막연히 꿈에 대해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이너와 모델들을 본 것보다 내 노력의 필요성을 알게 되어 더 좋은 패션위크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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