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대전 감상문] 『고려불화대전 (高麗佛畫大展)』 700년만의 해후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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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대전 감상문] 『고려불화대전 (高麗佛畫大展)』 700년만의 해후 - 국립중앙박물관 특별기획 전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깨달음의 존재 부처

2. 중생의 구제자 보살

3. 수행자의 모습 나한

4. 이웃나라의 불보살

5. 전통의 계승

본문내용

말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하여 미국과 일본 등에 나누어 소장된 \'오백나한도\'의 화기에는 나한의 힘을 빌어 국가의 평안과 국왕의 장수를 빌었던 당시 사람들의 기원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는 \'오백나한도\' 중 10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그러나 나는 별로 나한의 그림에서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우선 그림이 너무 흐릿해서 형체조차 제대로 보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시왕도\'가 더 신기했는데, \'시왕도\'는 지옥을 관장하는 열 명의 신을 각각 한 폭에 한명씩 그린 그림이다. 이 그림은 \'제 5 염라왕의 시왕도\'인데, 지금까지 걸어오면서 본 전시품, 부처의 그림과 정말 대조적이었다. 얼굴만 봐도 무서운, 말 그대로 진짜 지옥의 신다웠다. 10명이 다 전시되어 있지는 않고, 그 중 몇 명만 전시되었는데 이 염라왕이 제일 무섭게 생겼다. 그림을 보면 염라왕 앞에 동물들이 두루마리를 입에 물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괴롭힌 인간들의 이름이 적힌 두루마리 일 것 같았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개미도 밟고, 지렁이도 밟지만 나중에 지옥에 오게 되면 동식물처럼 가장 약한 존재를 죽이거나 괴롭힌 것도 모두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4. 이웃나라의 불보살
고려 후기에는 중국 남송의 수도인 항저우와 원의 국제 무역항인 닝보에서도 불화가 활발히 제작되고 있었다 한다. 대부분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 때의 불도와 일본의 불도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확실히 같은 불도여도 나라별로 느낌이 달랐다. 중국은 색체는 우리나라보다 더 화려하지만, 디테일은 고려불화를 따라오지 못했다. 언뜻 보기에는 더 화려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못했다. 그러나 중국의 불화들은 대부분 굉장히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부러운 점이었다. 일본의 불도는 내가 보기에는 별로였다. 선이나 문양이 화려한 것도, 색체가 선명한 것도 아니었으며 무엇보다 부처의 표정에 온화함이나 신적인 느낌을 전혀 받지 못했다.
이 그림은 같은 아미타 삼존 내영도를 그림으로, 왼쪽은 서화불화이고 오른쪽은 고려불화이다. 두 그림은 똑같은 화면의 구도이다. 두 그림 왼쪽 아래를 보면, 작은 망자에게 아미타 삼존이 빛줄기를 내리거나 몸을 굽히거나 손을 내밀어 맞이하는 구도를 하고 있지만, 고려불화에서 보여 지는 부처와 보살상의 옷과 섬세하고 세세한 묘사, 정교한 동식물 무늬들은 비교할 수가 없다고 생각된다.
5. 전통의 계승
고려불화의 전통은 조선 전기까지 이어지게 되는데, 이번 전시에는 조선 전기 불화 5점이 전시되었다. 작품들은 대부분 효령대군이나 문정왕후 등 왕실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들이었다. 그러나 내가 느끼기에는 고려불화에 비해서는 더 작품성이 낮아진 것 같았다.
나는 지금까지 절에 가면서도 한번도 제대로 불화를 본 적이 없는데, 나에게 이번 전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고려시대의 불화가 이토록 화려하고 은은하면서도 강렬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형과 색상, 선과 문양 모두 대단했다. 원색을 주로 하고 호화로운 금니를 사용해서 화려한 느낌을 주면서도, 그림의 선과 표정, 자세는 섬세하면서도 단아하고, 화면 가득 촘촘한 무늬를 넣어서 장엄하고 큰 느낌을 주면서도, 흐르는 듯한 선묘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니 그야말로 독보적인 미의 세계를 지닌 예술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원히 잊지 못할 전시가 될 것이다.
미륵하생경변상도
고려후기 비단에 색, 일본 지온인 소장
바로자나불도
고려후기 비단에 색, 일본 후도인 소장
수월관음도
고려후기 비단에 색, 일본 센소지 소장
시왕도(제5 염라왕)
고려후기 비단에 색, 미국 개인소장
아미타삼존도
왼쪽 서화불화, 오른쪽 고려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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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01.20
  • 저작시기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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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5240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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