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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결국 당의 편에 섰고, 인민해방군이라는 억압장치가 대중운동을 억누르게 되었으며, 당이 두 가지 노선에 의해 균열되어 있다는 입장을 버리고 당을 숙정함으로써 당의 무오류성을 회복하는 입장으로 전환하게 된다. 마이스너가 문화대혁명을 1966년-69년의 짧은 3년으로 보는 것도 이처럼 대중운동의 주도성이 사라지면서 무오류성의 신화를 자기강화하는 당이 복원된 시점을 중국사회주의의 실험의 종료점이라고 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다음은 그저 ‘이후’였을 뿐이다.
그 이후 1970년대에 도시노동자에 대한 소비주의적 포섭의 단초가 열리고, 대미선망적 민족주의라 할 수 있는 것이 개시된 것을 고려하면 1980년대를 향해 나아가는 길은 이미 문화혁명의 종료로부터 열려있던 것이기도 했다.
마이스너는 마오주의의 신화를 글자그대로 믿는 마오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오시기의 시도들을 ‘봉건적 잔재’나 ‘낙후된 농촌주의’의 잔재로 평가하는 근대화론자도 아니다. 마이스너가 강조하는 것은 마오와 마오시기가 직면한 역설들이다. 사회주의를 지향한 중국이 왜 사회주의가 될 수 없었는가를 되짚어보려는 시도로서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는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제기로 남을 것이다.
그 이후 1970년대에 도시노동자에 대한 소비주의적 포섭의 단초가 열리고, 대미선망적 민족주의라 할 수 있는 것이 개시된 것을 고려하면 1980년대를 향해 나아가는 길은 이미 문화혁명의 종료로부터 열려있던 것이기도 했다.
마이스너는 마오주의의 신화를 글자그대로 믿는 마오주의자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오시기의 시도들을 ‘봉건적 잔재’나 ‘낙후된 농촌주의’의 잔재로 평가하는 근대화론자도 아니다. 마이스너가 강조하는 것은 마오와 마오시기가 직면한 역설들이다. 사회주의를 지향한 중국이 왜 사회주의가 될 수 없었는가를 되짚어보려는 시도로서 마오의 중국과 그 이후는 앞으로도 중요한 문제제기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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