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학 이론

본문내용

가장 발생하기 쉽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서 Eliott 등은 이상의 세 이론으로부터 도출된 변인들이 단선적인 인과관계를 가지도록 배열하고 있다. 긴장, 부적절한 사회화, 사회 해체 등은 인습적 유대를 약화시키며, 약한 인습적 유대는 강한 비행적 유대를 초래 하고, 강한 비행적 유대는 비행을 발생시킨다는 것이 이들이 제시하는 통합이론에서 변수들 간의 인과연쇄이다. 이들의 통합이론은 전체적으로 볼 때 세 가지 이론 중에서 통제이론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것으로 간주되었던 이론들을 통합하려는 이들의 노력에 대해 많은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 가운데 Hirschi(1979)의 비판은 눈여겨 볼만하다. Hirschi에 따르면 긴장이론, 통제이론, 학습이론은 근본적으로 대립적인 이론들이며 따라서 이들을 통합하는 것은 각 이론의 기본적인 가정을 왜곡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특히 인간의 본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범죄의 동기화에 대해 Eliott 등이 가변적인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통제이론을 왜곡하였다는 점을 비난하였다.
Eliott 등의 이론 통합을 위한 시도는 그 자체로 성공적이라기보다는 범죄학 이론 전반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시켰다는 점에서 더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일부의 논자들은 이론 통합에 대해 그 자체를 반대하기도 하지만 이들의 뒤를 이어 기존의 이론을 통합하려는 노력이 다양하게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통합이론 에 대해 경험적인 검증을 시도하려는 노력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은 범죄학 이론의 발전을 위해서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하겠다.

키워드

범죄학 이론,   낙인이론,   사회 해체론,   긴장이론,   아노미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