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인문학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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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 1장, 록펠러보다 더 부유하게,

제 2장 빈곤의 게임: 정의

제 3장 서로를 위해 태어나다,

제 4장 빈곤의 황금시대

제 5장 무력의 포위,

제 6장 노동에 대한 그릇된 생각

제 7장 노동에 대한 그릇된 생각,

제 8장 배제된 시민의식

제 9장 문화를 넘어서 ,

제 10장 정치적 삶의 확립

제 11장 감옥에서 클레멘트 코스의 영감을 얻다,

제 12장 급진적 인문학

제 13장 클레멘트 실험이 시작되다,

제 14장 바드대학 클레멘트 코스

제 15장 교육 과정 ,

제 16장 응용과 자기비판

제 17장 다른 나라, 다른 문화 ,

제 18장 결론: 위험한 추론

느낀점

본문내용

. 탐험가, 인류학자, 그리고 역사가로서 수행했던 그의 모험에 대한 플루타르크를 비롯한 다른 작가들은 꾸며낸 이야기라고 폄하 했지만, 일반적으로 헤로도토스가 제안한 개념들은 진실로 인정되고 있다. 그가 문화적 상대주의자였던 만큼 도덕적 상대주의자이기도 했을까? 그는 문화적 상대주의를 도덕적 상대주의와 동일하게 생각한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열렬히 아테네의 시민이 되길 바랐던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클레멘트 코스는 어떤 적절한 변화를 기획해야 할까? 물론 언어가 바뀌어야 한다. 문화적 정복자의 역할을 자임하려 한다면 학생들의 성찰적 사고를 억누르고, 그들의 정치적 삶을 파괴하면 된다.
미국의 성공은 언제나 빈민들의 위험하지 않은 상태로 묶어둠으로써 가능했다. 만약 이런 단언이 이 긴 책의 말미에서 독자들에게 충격을 주거나 관심을 다시 환기시키려는 과장된 언사로 들렸다면, 그것은 전혀 글쓴이가 의도한 바가 아니다. 글쓴이는 단지 빈곤이라는 것과 빈곤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을 때 드는 기분인 서러움은 늘 함께 다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을 따름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른바 혁명을 통해서 세워졌는데도 빈민들은 세대를 거듭해 빈곤을 대물림해왔는데, 이것이 미국이 다른 나라와 뚜렷하게 구별되는 지점이다. 혁명을 치렀던 다른 나라들의 경우에는 국민들, 그 중에서 빈민들이 부자들에게서 권력을 빼앗아 왔다. 그런 여러 혁명들이 전해주는 교훈은 단순하면서도 강렬하다 빈민들은 위험하다. 빈민들을 경계하라.
신생 국가 미국에서, 그리고 다른 여러 나라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빈민에 대한 관점은 적자생존이라는 말을 허버트 스펜서의 입장을 따른다. 빈민들은 무력의 포위 안에 갇혀 소심하게 길들여져 있었으며, 서로를 갉아먹고 있었다. 자신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자신들의 형제들을 죽였다. 미국인들은 그것이 자신들에게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러한 사회적 폭동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폭동에 대한 대응 자체가 부자와 빈민 사이의 소득 격차를 줄여주는 것은 아니다. 사실 오늘날의 소득 격차는 폭동이 일어났던 1960년대보다 훨씬 더 벌어졌다. 빈민들 사이에서 발생한 사회적 폭동에 대응을 해봐야 빈곤을 종식시킬 수도 없거니와 완화시키지도 못했다.
거지들을 비롯해 눈에 띄는 빈민들을 두려워하는 것은 빈민들이 미국사회에 던져준 실질적인 위험성과 관련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미국인들 자신이 도덕적 가치에 대해 의식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모든 국민을 위해 자본주의를 위기에서 건져내길 원했다는 프랭클린 대통령은 도덕적 선을 실행하도록 만드는 국가적 의식 그 자체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정치는 빈민들을 위험한 사람들로 만들 것이다. 정치하는 행위가 시도된 이래 이런 확실성 때문에 온 세계의 엘리트들은 골치 아파했다. 하지만 과거에 플라톤은 정치에 대해 오류를 범했다. 오늘날 그를 따르는 근본주의자들도 오류에 빠져 있다. 타자의 행복을 보장하는 일은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목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방법으로써의 민주주의는 모든 것을 무릅쓸 만한 가치가 있는 위험이다.
느낀점
희망의 인문학은 자신을 포위해 들어오는 무력에 포위당한 채 생존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인문학이라고 말한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사람이 필요하고, 인문학을 통해 얻게 되는 성찰적 사고가 정치적 삶에 입문하는 입구라고 저자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가 이야기하는 정치적 삶은 우리가 이해하는 정당 정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들이 함께 만드는 작은 공동체에서의 삶, 행동하고 토론하고 성찰할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의 삶을 그는 정치적인 삶이라고 부른다. 이런 공간이 가난한 자에게 필요한 것은 사회적인 폭력과 무력을 그들 혼자 대응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파편화된 힘은 구조적인 폭력, 또는 무력들에 의해 아주 쉽게 제압된다. 그리고 이런 폭력에 포위될 때 인간은 무력감에 빠질 수밖에 없고, 무력감에 빠진 가난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인생이란 그리 많지 않다.
가난한 자들이 공적 세계, 정치의 세계에 진입할 때 그들은 무력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리고 폭력과 무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그런데 이때 중요한 것은 힘의 방향이다. 만약 이 힘의 방향이 가진 자 또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그들에게 가하는 폭력과 같은 방향일 때, 그들은 결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령 노동조합이 기업이 자신에게 가하는 똑같은 힘의 논리로 기업을 가할 때, 노동조합에 속한 개인은 결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가난에서 벗어나더라도 그 때의 개인은 또 다른 가난한 자에게 폭력과 무력을 행하는 권력자의 모습에 불과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전혀 다른 힘과 방향이다. 이 지점에서 저자가 사회적인 폭력과 무력에 대항할 수 있는 힘의 논리로서 인문학을 제시한 것은, 그것이 새로운 싸움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인문학이 가난한 자들에게 가르쳐주는 싸움의 새로운 방향, 정치의 새로운 방향은 무엇일까? 인문학이 철학, 역사, 예술, 논리, 문학으로 정의된다면, 아마 그건 바로 시장 중심의 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적 시스템 속에 인간 중심의 새로운 논리를 뿌려내는 창의적인 무언가 아닐까 싶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다.
인간으로서의 삶과 가치에 대한 자각은 최하층 빈민들보다 더 많은 것을 잃고 있는 바로 우리들 자신의 과제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 두 사회가 사회적으로, 그리고 윤리적으로 충분히 유사한가,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들도 민주주의에 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고, 그들도 우아한 삶을 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난이라는 것은 후세대들에게 이어지고 이어지는 과제이다. 하지만 가난하다고해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민주적인 방법으로 의견을 제시 못한다거나 한다면 그야말로 문제가 있는 나라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가난은 가난을 낳고, 부는 부를 낳는다고 한다. 부와 명예를 가진 자만의 민주주의 나라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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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5.28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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