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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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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에게는 분명 책임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책임이 일본 정부에게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전쟁’이라는 것은,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폭력과 상처, 눈물과 아픔만을 남길 뿐이다. 피로 물들지 않는 전쟁이란 없다. 조선인 전범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해야만 했던 것도, 많은 사람들이 피를 쏟으며 죽어가야만 했던 것도, 이 모든 것의 주된 원인은 전쟁이었다. 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의 욕망으로부터 시작된 전쟁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전쟁은 폭력이 난무한 수치스러운 역사이다. 이러한 전쟁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다. 아니, 인류가 계속되는 한 전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풀리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을 것이다.
비록 조선인 전범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유족들 이외에 그 사실을 알고 반기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옛 사건을 연구하고 비판하여, 깨달음을 얻고 반성하는 기억의 해법을 받아들여야 한다. 전쟁의 책임을 전가하고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과 같이, 뭐든지 그냥 잊고 덮어두자는 식의 망각의 해법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대부분 망각의 해법을 택해왔다. 그러나 불행한 역사라고 해서 묻어두는 것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산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는 한 역사의 진실은 망각되거나 덮어질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잊혀진 역사를 되살리고, 역사의 뒤편에서 고통 받았던 사람들의 삶을 되새기는 것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
물론 일본에게는 분명 책임이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책임이 일본 정부에게만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전쟁’이라는 것은,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폭력과 상처, 눈물과 아픔만을 남길 뿐이다. 피로 물들지 않는 전쟁이란 없다. 조선인 전범들이 억울하게 희생당해야만 했던 것도, 많은 사람들이 피를 쏟으며 죽어가야만 했던 것도, 이 모든 것의 주된 원인은 전쟁이었다. 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인간의 욕망으로부터 시작된 전쟁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전쟁은 폭력이 난무한 수치스러운 역사이다. 이러한 전쟁에 대한 책임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다. 아니, 인류가 계속되는 한 전쟁은 끊이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풀리지 않는 문제로 남아 있을 것이다.
비록 조선인 전범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유족들 이외에 그 사실을 알고 반기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불행했던 과거를 청산하기 위해 옛 사건을 연구하고 비판하여, 깨달음을 얻고 반성하는 기억의 해법을 받아들여야 한다. 전쟁의 책임을 전가하고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본과 같이, 뭐든지 그냥 잊고 덮어두자는 식의 망각의 해법을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대부분 망각의 해법을 택해왔다. 그러나 불행한 역사라고 해서 묻어두는 것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산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는 한 역사의 진실은 망각되거나 덮어질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다. 잊혀진 역사를 되살리고, 역사의 뒤편에서 고통 받았던 사람들의 삶을 되새기는 것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