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선사상(禪思想)이란?
2. 인도의 선(선의 원류)
3. 선의 어의
4. 선정의 전개
5. 중국선의 전개
6. 한국의 선종사상
2. 인도의 선(선의 원류)
3. 선의 어의
4. 선정의 전개
5. 중국선의 전개
6. 한국의 선종사상
본문내용
날 수 있는 의생신(意生身)을 얻어서 생사에 부분적인 자유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선문에서 표방한 근본법은 이 오매일여 경계까지도 투과하여, 여기에서 화두를 바로 깨쳐서 무심을 사무쳐 증득해야만(徹證無心) 크게 일해마친 사람(大了事人)이며 대무심무사도인(大無心無事道人)이다.
대혜는 이 3분단 이외에도 날로 오면서 연(緣)을 따라 놓아 비워서 뜻과 같이 자재하느냐 네 위의 가운데 진로(塵勞)의 더 수승한 바가 되지 않느냐 옛을 말미암는 곳에서 내달려 지음이 없느냐 생사의 마음이 상속하지 않느냐 다만 범부의 정을 다함이언정 따로 성인의 알음알이가 없느니라. . 일상에 연(緣)을 따르는 곳에서 상응(相應)하느냐 일용의 연을 따르는 곳에 바깥 경계에 빼앗긴 바가 되지 않느냐 사물과 서로 마주칠 때 능히 움직여 졸리느냐 적정한 곳에 머물매 망상하지 않느냐 그 일을 체구하매 잡념이 없느냐고 하여 여러가지 경계를 가지고 공부의 힘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공부인이 빨리 성취하고 속효심(速效心)냄을 경계하여, 너무 급하게도 하지 말고 너무 늘어지게 하지도 않아서 팽팽함과 느슨함이 득중해야만(緊緩得中)공부의 묘(工夫之妙)를 얻는다고 말하였다.
<서장>의 대의(大義)는 삿된 견해를 물리치고 바른 지견을 드러냄(斥邪解現正見)에 있다. 임제(臨濟)의 재현(再現)이라 일컫는 대혜가 <서장>전편을 통해서 말한 간화선, 특히 무(無)자 공안에 관한 이론은 조동종 묵조선을 위시한 종래의 참선법이 지닌 여러가지 병폐들을 종합적으로 다스리는 처방법에서 결론적으로 나온 참구방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동의 묵조선을 묵조사선(照邪禪)으로 공박하여 다만 사람들로 하여금 조사의 방편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을 잘못 지시하여 일향으로 허생랑사(虛生浪死)토록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자칫 침공체적(沈空滯寂)하여 조사의 뜻을 매몰시켜 버리고 본분도리를 영원히 참구(參句)치 못한 병통을 극복하여, 조사공안인 화두로써 깨달아 들도록 하는데 있다. 「여래의 안목(如來眼目)이요 조사의 골수(祖師骨髓)」라고 일컫는 공안으로써 참구하여 삿된 알음알이와 나쁜 견해(邪知惡解)를 물리치고 바른 견해를 얻어서 진정으로 크게 쉴 땅(大休歇地)에 이르는 가장 훌륭한 방편으로서 채택된 것이 간화선이며, 특히 「구자무불성화(狗子無佛性話)」가 분별의식을 초월하는데 지름길(徑截)의 언구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이 간화선 활구참선법(看話禪活句參禪法)은 날로 더욱 치성해지는 현대인의 정습망상(情習妄想)과 사량분별(思量分別)을 다스려서 스스로 깨달아 생사를 초월케하는데 최선의 참선법이 되는 것이다.
<서장>과 함께 4집교재로서 통용되어온 고봉의 <선요>는 이 도리를 밝히는데 분연(憤然)한 신심과 원력을 고취시키는 분발심(憤發心)의 어록이다. 고봉이 실제로 3년을 죽기로 한정하고(三年死限) 혼침과 산란(昏散二魔)을 이기기 위해서 서서만 정진하다가 3년이 다 되던 즈음에 홀연히 깨치게 되었다. 5년이 지난 다음 설암조흠(雪岩祖欽:~1287)에게 공부 3분단으로써 점검을 받은 결과, 아직 몽중일여의 경계에 도달하였을 뿐 오매일여를 투과하지 못했음을 알았다. 여기에서 고봉은 설암으로부터 오늘부터는 부처를 배우고 법을 배울 것도 없고 고금을 궁구할 필요도 없으니, 다만 배고프면 밥 먹고 곤하면 자고 잠이 깨면 곧 정신을 가다듬어 「나의 일각주인공(一覺主人公)은 필경 어느 곳에서 안신입명(安身立命)할 것인가」하라.는 지시를 받고 스스로 맹세하기를 내 일생을 바보처럼 지낼지언정 이 한 일을 결정코 밝혀내고야 말리라고 하면서 5년을 정진하던 끝에 한 암자에서 지내다가 밤중에 잠이 깨어 이 일을 바로 의심하고 있던 차에, 같이 자던 도반이 목침을 떨어뜨리는 소리를 듣고 홀연히 의단을 타파하니, 그물에 갇혔다가 뛰쳐나옴과 같았다고 하였다. 이처럼 고봉 스스로가 공부 3분단의 점검을 거쳐 공부를 성취한 기록은 간화선 납자에게 가장 실제적이면서 모범된 행리(行履)가 되는 것이다. 또한 고봉이 내세운 공부3요건(工夫三要), 곧 큰 믿음의 뿌리(大信根) 크게 분연한 뜻(大憤志) 큰 의심(大疑情)은 공부인의 중요한 경구(警句)로써 작용한다.
간화선 지침서로서 가장 중요한 책은 역시 <선관책진(禪關策進)>이다. 여기에 실린 여러 선지식들의 간절한 법어들은 ?ⓒ자들을 격발(激發)시키는데 충분하며, 그분들의 법을 위해 몸을 잊는(爲法忘軀)행리들은 우리를 크게 경책해 준다.
근세 한국에서 통용되어 온 <선문촬요(禪門撮要)>는 선문의 핵심법문들과 몽산법어(蒙山法語) 선경어(禪警語) 등이 함께실리므로써 간화선 지침서로서 크게 역할을 해 왔다. 여기에 포함된 보조의 <수심결> <정혜결사문> 등은 근세 한국의 선사상에 다분히 돈오점수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또 여기에 함께 실린 보조의 <간화결의론>과 <원돈성불론>등으로 보건대, 보조는 초년의 <수심결>과 <정혜결사문>등에서 보인 선과 교의 융합적 방법에서 탈피하여, 선과 교의 수행체계를 분명히 분리시켰음을 보게된다.
이조불교의 거장인 서산(西山休情:1520~1604)의 <선가구감(禪家龜鑑)>은 한국선문에서 가장 친숙한 지침서이다. 선문의 귀감이 되는 언구들을 발췌 수록하였는데, 이 책은 서산의 40대의 저술로서, 교학을 배운 다음에 선문에 드는(捨敎入禪) 공부방법을 제시하였다. 서산의 60대 저술인 <선교석(禪敎釋)>에서는 선과 교의 우열을 대비(對比)하여, 선은 군왕(君王)이 용상(龍床)에 군림한 것이며, 교는 만조백관(滿朝百官)으로 비교하였다. 그의 말년에 제자인 사명유정(四溟惟政:1544~1610)에게 부촉한 <선교결(禪敎訣)>에서는 공부인이 알지 못한다고 하여 교리로써 이끌어서 가르치지 말고, 곧바로 본분도리(本分道理)로써 보여주어 그로 하여금 스스로 깨치고 스스로 증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므로써, 본분종사로서의 약여(若如)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국의 선문은 신라 때 구산선문이 형성된 이래로 육조문하의 조계선종이 계승되어 왔다. 고려 말 태고와 나옹 등이 임제종맥의 참선법을 전래하고 부터 이씨조선을 통하여 간화선법이 시행되어 왔으며, 결국 오늘날 한국의 선종법은 간화선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된 것이다.
대혜는 이 3분단 이외에도 날로 오면서 연(緣)을 따라 놓아 비워서 뜻과 같이 자재하느냐 네 위의 가운데 진로(塵勞)의 더 수승한 바가 되지 않느냐 옛을 말미암는 곳에서 내달려 지음이 없느냐 생사의 마음이 상속하지 않느냐 다만 범부의 정을 다함이언정 따로 성인의 알음알이가 없느니라. . 일상에 연(緣)을 따르는 곳에서 상응(相應)하느냐 일용의 연을 따르는 곳에 바깥 경계에 빼앗긴 바가 되지 않느냐 사물과 서로 마주칠 때 능히 움직여 졸리느냐 적정한 곳에 머물매 망상하지 않느냐 그 일을 체구하매 잡념이 없느냐고 하여 여러가지 경계를 가지고 공부의 힘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공부인이 빨리 성취하고 속효심(速效心)냄을 경계하여, 너무 급하게도 하지 말고 너무 늘어지게 하지도 않아서 팽팽함과 느슨함이 득중해야만(緊緩得中)공부의 묘(工夫之妙)를 얻는다고 말하였다.
<서장>의 대의(大義)는 삿된 견해를 물리치고 바른 지견을 드러냄(斥邪解現正見)에 있다. 임제(臨濟)의 재현(再現)이라 일컫는 대혜가 <서장>전편을 통해서 말한 간화선, 특히 무(無)자 공안에 관한 이론은 조동종 묵조선을 위시한 종래의 참선법이 지닌 여러가지 병폐들을 종합적으로 다스리는 처방법에서 결론적으로 나온 참구방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동의 묵조선을 묵조사선(照邪禪)으로 공박하여 다만 사람들로 하여금 조사의 방편을 잃어버리고 사람들을 잘못 지시하여 일향으로 허생랑사(虛生浪死)토록 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자칫 침공체적(沈空滯寂)하여 조사의 뜻을 매몰시켜 버리고 본분도리를 영원히 참구(參句)치 못한 병통을 극복하여, 조사공안인 화두로써 깨달아 들도록 하는데 있다. 「여래의 안목(如來眼目)이요 조사의 골수(祖師骨髓)」라고 일컫는 공안으로써 참구하여 삿된 알음알이와 나쁜 견해(邪知惡解)를 물리치고 바른 견해를 얻어서 진정으로 크게 쉴 땅(大休歇地)에 이르는 가장 훌륭한 방편으로서 채택된 것이 간화선이며, 특히 「구자무불성화(狗子無佛性話)」가 분별의식을 초월하는데 지름길(徑截)의 언구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므로 이 간화선 활구참선법(看話禪活句參禪法)은 날로 더욱 치성해지는 현대인의 정습망상(情習妄想)과 사량분별(思量分別)을 다스려서 스스로 깨달아 생사를 초월케하는데 최선의 참선법이 되는 것이다.
<서장>과 함께 4집교재로서 통용되어온 고봉의 <선요>는 이 도리를 밝히는데 분연(憤然)한 신심과 원력을 고취시키는 분발심(憤發心)의 어록이다. 고봉이 실제로 3년을 죽기로 한정하고(三年死限) 혼침과 산란(昏散二魔)을 이기기 위해서 서서만 정진하다가 3년이 다 되던 즈음에 홀연히 깨치게 되었다. 5년이 지난 다음 설암조흠(雪岩祖欽:~1287)에게 공부 3분단으로써 점검을 받은 결과, 아직 몽중일여의 경계에 도달하였을 뿐 오매일여를 투과하지 못했음을 알았다. 여기에서 고봉은 설암으로부터 오늘부터는 부처를 배우고 법을 배울 것도 없고 고금을 궁구할 필요도 없으니, 다만 배고프면 밥 먹고 곤하면 자고 잠이 깨면 곧 정신을 가다듬어 「나의 일각주인공(一覺主人公)은 필경 어느 곳에서 안신입명(安身立命)할 것인가」하라.는 지시를 받고 스스로 맹세하기를 내 일생을 바보처럼 지낼지언정 이 한 일을 결정코 밝혀내고야 말리라고 하면서 5년을 정진하던 끝에 한 암자에서 지내다가 밤중에 잠이 깨어 이 일을 바로 의심하고 있던 차에, 같이 자던 도반이 목침을 떨어뜨리는 소리를 듣고 홀연히 의단을 타파하니, 그물에 갇혔다가 뛰쳐나옴과 같았다고 하였다. 이처럼 고봉 스스로가 공부 3분단의 점검을 거쳐 공부를 성취한 기록은 간화선 납자에게 가장 실제적이면서 모범된 행리(行履)가 되는 것이다. 또한 고봉이 내세운 공부3요건(工夫三要), 곧 큰 믿음의 뿌리(大信根) 크게 분연한 뜻(大憤志) 큰 의심(大疑情)은 공부인의 중요한 경구(警句)로써 작용한다.
간화선 지침서로서 가장 중요한 책은 역시 <선관책진(禪關策進)>이다. 여기에 실린 여러 선지식들의 간절한 법어들은 ?ⓒ자들을 격발(激發)시키는데 충분하며, 그분들의 법을 위해 몸을 잊는(爲法忘軀)행리들은 우리를 크게 경책해 준다.
근세 한국에서 통용되어 온 <선문촬요(禪門撮要)>는 선문의 핵심법문들과 몽산법어(蒙山法語) 선경어(禪警語) 등이 함께실리므로써 간화선 지침서로서 크게 역할을 해 왔다. 여기에 포함된 보조의 <수심결> <정혜결사문> 등은 근세 한국의 선사상에 다분히 돈오점수적인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또 여기에 함께 실린 보조의 <간화결의론>과 <원돈성불론>등으로 보건대, 보조는 초년의 <수심결>과 <정혜결사문>등에서 보인 선과 교의 융합적 방법에서 탈피하여, 선과 교의 수행체계를 분명히 분리시켰음을 보게된다.
이조불교의 거장인 서산(西山休情:1520~1604)의 <선가구감(禪家龜鑑)>은 한국선문에서 가장 친숙한 지침서이다. 선문의 귀감이 되는 언구들을 발췌 수록하였는데, 이 책은 서산의 40대의 저술로서, 교학을 배운 다음에 선문에 드는(捨敎入禪) 공부방법을 제시하였다. 서산의 60대 저술인 <선교석(禪敎釋)>에서는 선과 교의 우열을 대비(對比)하여, 선은 군왕(君王)이 용상(龍床)에 군림한 것이며, 교는 만조백관(滿朝百官)으로 비교하였다. 그의 말년에 제자인 사명유정(四溟惟政:1544~1610)에게 부촉한 <선교결(禪敎訣)>에서는 공부인이 알지 못한다고 하여 교리로써 이끌어서 가르치지 말고, 곧바로 본분도리(本分道理)로써 보여주어 그로 하여금 스스로 깨치고 스스로 증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므로써, 본분종사로서의 약여(若如)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국의 선문은 신라 때 구산선문이 형성된 이래로 육조문하의 조계선종이 계승되어 왔다. 고려 말 태고와 나옹 등이 임제종맥의 참선법을 전래하고 부터 이씨조선을 통하여 간화선법이 시행되어 왔으며, 결국 오늘날 한국의 선종법은 간화선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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