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답사기

소개글

덕수궁 답사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요할 때이다.
답사를 마치며 덕수궁을 지나 지금은 보수 공사를 하고 있는 중명전 자리까지 걸어갔다. 가는 길에 그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이 있었다. 지금까지는 덕수궁 하면 돌담길이 떠오르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연인이 헤어진다는 말로 더 익숙한 궁이었다. 그러나 이번 답사를 통해 역사 속의 덕수궁과 그 이면에 담겨져 있는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더불어 내가 교사가 되어 답사를 할 때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문화재에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서도 직접 몸으로 느끼며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
덧붙이자면, 최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설치된 곳도 덕수궁 앞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서울의 많은 장소 중에서도 왜 하필 덕수궁 앞일까. 덕수궁 앞에 분향소가 설치되었다는 말을 듣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나라가 어려울 때 임금이 들렀던 곳이 덕수궁이라는 것이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많은 사람들이 슬퍼하고 민주주의의 죽음이라 칭하며, 지식인들이 시국 선언을 하는 등 나라가 술렁이는 지금, 덕수궁의 역사에 공감하는 나에게 덕수궁 앞의 분향소가 예사롭지만은 않다.

키워드

덕수궁,   보고서,   답사기,   유적,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