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배우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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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지 고려해야 한다. 나는 말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제일 싫어한다. 그런 사람들은 꼭 처음과 시작은 거창 하고 거대하지만 끝은 미미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는 일이 잘못될 경우 남의 탓으로 돌린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이런 사람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평소에서 허영심이 많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다. 그러면 대인관계에 있어서나 본인 스스로의 발전에 있어서나 독약이 될 뿐이다. 더군다나 미래를 함께 할 사람이 포부만 큰 허영덩어리라면 가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만 같다. 그래서 나는 꿈은 가지되, 능력껏 소박하고 평범한 인생관을 꿈꾸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화목한 가정을 꾸리면서 갖게 되는 작은 행복이면 진정 인생을 헛살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남자, 그런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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