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품 내용요약
2.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통해 보여지는 믿음과 진리
3. 예수님의 메시지와 그의 신성
4. 인간으로서의 예수님
2. 예수님의 삶과 죽음을 통해 보여지는 믿음과 진리
3. 예수님의 메시지와 그의 신성
4. 인간으로서의 예수님
본문내용
서 억눌리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고통받고 죽기까지 사랑함으로써 주검의 문화를 극복하고 있는 "예수의 부활"을 체험하는 "깨달음의 차원"이 간절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3. 예수님의 메시지와 그의 신성
내가 새롭게 인식한 것이 있다면 인간으로서 고통을 받는 예수님에 관한 것이다. 그분이 왜 그러한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셨을까에 대해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얻은 성찰은 이렇다. 당신 자신이 고통을 받음으로써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헤아리시고 그들과 함께 하며 위로해주기 위해서라고... 그분은 스스로 고통의 대가가 됨으로써 고통받는 이들의 항구한 피난처가 되신 것이다. 무자비한 수난의 고통을 당한 예수는 전적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리스도교인이라면 누구나 예수는 인성과 신성을 동등하게 지닌 분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면서 그 안에 신성을 동등하게 지닌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그렇다면 신성이란 무엇인가... 사제 신학자 앨벗 놀런의 저서 "그리스도교 이전의 예수"는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신앙의 대상이 되기 이전의 인간 예수의 모습을 복원해낸다. 이 책에서 놀런이 보는 예수는 말 그대로 인간 예수이다. 그 어떤 종교적 후광이나 신학적 해설의 덧붙임 없이 오직 성서를 텍스트로 삼아서 인간 예수의 족적을 하나하나 살펴나가는 것이다.
놀런은 예수가 세례자 요한의 추종자로서 세례를 받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예수는 확실히 이스라엘 민족에게 닥친 재난과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신념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복음서 곳곳에 드러나는 세상의 끝날이란 바로 70년 뒤에 일어난 로마의 예루살렘 파괴사건이다. 그렇다면 예언자 예수의 예지력이란 고작 70년 뒤의 일을 예측한 것에 지나지 않는단 말인가?
이에 대해 놀런은 이 문제의 핵심은 파국에 대한 예수의 메시지라고 답한다. 사실 대재난과 종말에 대한 예언은 형태만 달리할 뿐 역사상 각 세대마다 나타났다. 놀런이 보기에 오늘날 인류에게 닥친 재앙은 환경파괴와 무자비한 자본주의의 폐해, 기아와 질병의 확산이며 그런 이유로 파국에 대처하라는 예수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가 보여준 삶은 무엇을 증명하는가?
놀런은 그 메시지의 핵심이 가난한 자에 대한 예수의 연민이라고 지적한다. 그가 보기에 예수만큼 가난한 자들(여기에서의 가난이란 물질적 가난뿐만 아니라 영적인 가난까지도 지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에 대해 깊은 연민을 느낀 인간은 없었다. 예수가 설파하는 이상적 인간이란 바로 착한 사마리아인이다. 도적을 당하고 상처까지 입은 이를 지나치지 못하고 끝까지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사마리아인이야말로 최고로 발휘된 인간성을 지닌 사람이다. 예수는 그 자신 스스로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버림받았다고 할 수 있는 창녀, 세리, 거지, 병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을 뿐만 아니라 친구가 되어주었던 것이다.
결국 놀런이 보기에 오늘날 신학에서 말하는 예수의 신성이란 그의 인간에 대한 연민, 즉 인간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것이 최고로 발휘된 것이다. 예수는 자신의 신념과 행동으로 사람들과 세상을 재앙에서 구하고, 보다 더 평등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가 주는 메시지의 핵심은 바로 "연대(Solidarity)"라고 할 수 있다. 고통받는 자들, 억압받는 자들,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과 같이 무관심과 소외의 대상으로 전락한 이들을 바라보고 돌보는 것이다. 그럴 때에야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리고 인류에게 닥친 파국을 피할 수 있다고 보았다. 거기에 덧붙여 놀런은 신앙이란 인간 예수가 살았던 그 삶 안의 본질을 깊이 자각하고 그것을 직접 실천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말한다. 어쩌면 놀런이 말하는 예수의 모습 또한 추측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예수에게 덧입혀진 온갖 종교적인 부가물을 제거하고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모습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 신앙의 대상이 되는 예수의 인간적 면모에 새롭게 눈뜨게 만들고, 신앙을 되돌아볼 계기를 준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진 뛰어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4. 인간으로서의 예수님
이 글은 주로 신약성서- 4대복음서와 사도행전, 서신서, 계시록-이 쓰여진 시대와 그 내용의 배경을 다루고 있다. 예수가 실제 그와 함께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 졌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예수 주변의 사람들의 모습과 생활상, 성경에서는 어림짐작밖에 되지 않았던 예수 주변의 기운들, 시대적인 분위기들이 상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천사의 계시를 받고 태어났다. 그는 하나님이며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 거룩하였으며 결국에는 무덤에서 부활하여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그는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최후의 날 인간을 심판하러 올 것이다.
하지만 항상 예수의 이미지는 포장되어왔다. 포장된 이미지에 감동하여 광적인 신앙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등을 돌렸다. 인류 사회가 진화할수록 예수의 허황된 이야기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과연 현대인들에게 예수는 그 만큼의 값어치가 없는 것인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이에 대한 대답을 이 책에서는 얻을 수 있다. 인간 예수, 이것은 성서에서 누누이 말하는 진실임에도 기성 교회에서는 이를 강조하는 것을 급진적으로 생각하고 이단시했다. 예수의 인간성은 신성을 설명하기 위한 보조수단이었을 뿐 인간성에 기초해 신성을 얘기하는 것은 신성 모독에 가까운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책은 예수의 인간성을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현재의 우리 삶에 진정한 메시야로 예수를 받아들이게 하는 일임을 주장한다. 예수의 따라올 수 없는 인간성을 생각할 때 결국 우리는 그 앞에 무릎꿇게 되고 당신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신앙 고백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책을 통해서 예수와 함께 숨쉬고 함께 같은 땅을 딛고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예수님의 메시지와 그의 신성
내가 새롭게 인식한 것이 있다면 인간으로서 고통을 받는 예수님에 관한 것이다. 그분이 왜 그러한 고통을 기꺼이 받아들이셨을까에 대해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얻은 성찰은 이렇다. 당신 자신이 고통을 받음으로써 고통받는 이들의 아픔을 헤아리시고 그들과 함께 하며 위로해주기 위해서라고... 그분은 스스로 고통의 대가가 됨으로써 고통받는 이들의 항구한 피난처가 되신 것이다. 무자비한 수난의 고통을 당한 예수는 전적으로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그리스도교인이라면 누구나 예수는 인성과 신성을 동등하게 지닌 분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면서 그 안에 신성을 동등하게 지닌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그렇다면 신성이란 무엇인가... 사제 신학자 앨벗 놀런의 저서 "그리스도교 이전의 예수"는 이러한 물음에 답하기 위해 신앙의 대상이 되기 이전의 인간 예수의 모습을 복원해낸다. 이 책에서 놀런이 보는 예수는 말 그대로 인간 예수이다. 그 어떤 종교적 후광이나 신학적 해설의 덧붙임 없이 오직 성서를 텍스트로 삼아서 인간 예수의 족적을 하나하나 살펴나가는 것이다.
놀런은 예수가 세례자 요한의 추종자로서 세례를 받은 사실을 지적하면서 예수는 확실히 이스라엘 민족에게 닥친 재난과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신념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복음서 곳곳에 드러나는 세상의 끝날이란 바로 70년 뒤에 일어난 로마의 예루살렘 파괴사건이다. 그렇다면 예언자 예수의 예지력이란 고작 70년 뒤의 일을 예측한 것에 지나지 않는단 말인가?
이에 대해 놀런은 이 문제의 핵심은 파국에 대한 예수의 메시지라고 답한다. 사실 대재난과 종말에 대한 예언은 형태만 달리할 뿐 역사상 각 세대마다 나타났다. 놀런이 보기에 오늘날 인류에게 닥친 재앙은 환경파괴와 무자비한 자본주의의 폐해, 기아와 질병의 확산이며 그런 이유로 파국에 대처하라는 예수의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 그가 보여준 삶은 무엇을 증명하는가?
놀런은 그 메시지의 핵심이 가난한 자에 대한 예수의 연민이라고 지적한다. 그가 보기에 예수만큼 가난한 자들(여기에서의 가난이란 물질적 가난뿐만 아니라 영적인 가난까지도 지칭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에 대해 깊은 연민을 느낀 인간은 없었다. 예수가 설파하는 이상적 인간이란 바로 착한 사마리아인이다. 도적을 당하고 상처까지 입은 이를 지나치지 못하고 끝까지 도와주고 보살펴주는 사마리아인이야말로 최고로 발휘된 인간성을 지닌 사람이다. 예수는 그 자신 스스로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다. 그는 사회에서 철저히 소외되고 버림받았다고 할 수 있는 창녀, 세리, 거지, 병자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렸을 뿐만 아니라 친구가 되어주었던 것이다.
결국 놀런이 보기에 오늘날 신학에서 말하는 예수의 신성이란 그의 인간에 대한 연민, 즉 인간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것이 최고로 발휘된 것이다. 예수는 자신의 신념과 행동으로 사람들과 세상을 재앙에서 구하고, 보다 더 평등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망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가 주는 메시지의 핵심은 바로 "연대(Solidarity)"라고 할 수 있다. 고통받는 자들, 억압받는 자들,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과 같이 무관심과 소외의 대상으로 전락한 이들을 바라보고 돌보는 것이다. 그럴 때에야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리고 인류에게 닥친 파국을 피할 수 있다고 보았다. 거기에 덧붙여 놀런은 신앙이란 인간 예수가 살았던 그 삶 안의 본질을 깊이 자각하고 그것을 직접 실천하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말한다. 어쩌면 놀런이 말하는 예수의 모습 또한 추측에 지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예수에게 덧입혀진 온갖 종교적인 부가물을 제거하고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모습을 복원하려는 시도를 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그리스도교 신앙을 가진 이들에게는 그 신앙의 대상이 되는 예수의 인간적 면모에 새롭게 눈뜨게 만들고, 신앙을 되돌아볼 계기를 준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진 뛰어난 덕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4. 인간으로서의 예수님
이 글은 주로 신약성서- 4대복음서와 사도행전, 서신서, 계시록-이 쓰여진 시대와 그 내용의 배경을 다루고 있다. 예수가 실제 그와 함께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 졌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예수 주변의 사람들의 모습과 생활상, 성경에서는 어림짐작밖에 되지 않았던 예수 주변의 기운들, 시대적인 분위기들이 상세하게 표현되고 있다.
예수는 동정녀에게서 천사의 계시를 받고 태어났다. 그는 하나님이며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 거룩하였으며 결국에는 무덤에서 부활하여 하늘나라로 올라갔다. 그는 전지전능한 신이 되어 최후의 날 인간을 심판하러 올 것이다.
하지만 항상 예수의 이미지는 포장되어왔다. 포장된 이미지에 감동하여 광적인 신앙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등을 돌렸다. 인류 사회가 진화할수록 예수의 허황된 이야기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은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과연 현대인들에게 예수는 그 만큼의 값어치가 없는 것인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이에 대한 대답을 이 책에서는 얻을 수 있다. 인간 예수, 이것은 성서에서 누누이 말하는 진실임에도 기성 교회에서는 이를 강조하는 것을 급진적으로 생각하고 이단시했다. 예수의 인간성은 신성을 설명하기 위한 보조수단이었을 뿐 인간성에 기초해 신성을 얘기하는 것은 신성 모독에 가까운 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 책은 예수의 인간성을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현재의 우리 삶에 진정한 메시야로 예수를 받아들이게 하는 일임을 주장한다. 예수의 따라올 수 없는 인간성을 생각할 때 결국 우리는 그 앞에 무릎꿇게 되고 당신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신앙 고백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책을 통해서 예수와 함께 숨쉬고 함께 같은 땅을 딛고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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