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사회학적 방법
2. 사회․윤리적 비평 방법
2. 사회․윤리적 비평 방법
본문내용
야기 할 때 동일인이 두 도덕에 다 같이 강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문화인으로서 쾌락의 원리를 자기의 정치적 판단의 근거로 삼는 동시에 쾌락의 원리에 정 반대되는 복잡한 태도이다. 자기 예술적 판단 및 개인적 경험의 판단의 토대를 둘 수도 있는 것이다. 이 분단 상태야 말로 우리의 문화적 상황의 가장 중요한 여건을 이루고 있다.」
트릴링은 현대의 문화인이 정치적으로는 부와 쾌락을 원하나, 예술적실존적으로는 내핍과 괴로움을 원하는 모순적 상태에 있음을 20세기의 문제 작품들을 분석함으로써 입증하고 있다. 분석의 결과가 타당한 것인지 아닌지는 더 따져보아야 하겠지만, 그것으로 말미암아 현대의 문화와 문학의 특질을 보는 새 각도가 발견된 것은 사실이다. 즉 문화비평의 도구로서의 신 개념을 개발한 것이다.
(4) 앙가쥬망으로서의 문학 비평
사회의 윤리적 상황을 논하기 위해서는 논의자 자신이 어떤 윤리적 체계 또는 적어도 통일적인 윤리적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문학작품은 심미적 관조의 대상 이상의 것임을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주장한다. 칸트가 말한 예술의 <무목적적 목적성>이라든가, 일부 형식주의자가 주장하는 <사심없는 관조>는 부정된다. 비평은 이미 창작된 작품을 이해하고 향유하기 위한 작업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창작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작업이다.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엘리어트가 말하는 <문학의 위대성>을 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애쓴다. 그러므로 그는 <위대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것을 주 임무로 삼는 것이다. 위대성의 논의는 작가뿐만 아니라 독자의 태도까지 변화할 것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만일 이 요청에 불응하든지 만족스럽게 따르지 못할 경우에는 설득이 지나쳐 비난, 질책을 하기까지 한다.
아마도 20세기에 있어서 작가와 독자를 교화하고 이끄는 것을 지상과업으로 알고 가장 고조된 논의와 논쟁을 벌인 일파는 사회주의 비평가들 일 것이다. 마르크스 사회주의는 근본적으로 역사철학이고 그 적용형태가 정치행위의 강령이다. 사회주의의 정치경제의 행동강령을 문학적 행위를 부정하기 위한 강령으로 전용할 때, 문학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푸로파간다에 불과하다.
단순한 교조주의 문학 비평은 1940년 이후 위세를 떨치지 못하나, 사회주의의 역사철학처럼 미래지향적 역사의식을 가지고 문학이 마땅히 지향할 가치를 판별하는 방법은 성과가 있다. 과거와 현재의 모든 작품은 모두 어떤 당위의 세계를 바라보는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것이다. 이른바 투시주의의 방법의 하나이다. 앙가쥬망의 비평가에게 있어 비평의 방법이란 주로 자기 입장의 설득력 있는 제시를 위한 <웅변술>의 터득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방법보다도 자기의 미래지향적 신념을 굳히는 인간적 수업이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문학의 사회 참여를 주장하는 것은 사회윤리주의 비평의 한 과업이다. 1920년대 말의 경향 문학파와 순수문학파의 논쟁이나, 1930년대의 친일문학과 민족문학 내지 순수문학의 대립이 적절한 예이다.
(5) 광범위한 문학적 전거
사회윤리 비평가는 장르에 엄격한 구별을 하지 않을뿐더러 시대와 국적의 구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그가 현재를 비판하여 미래를 지향하기 위한 목적에 적합한 작품이면 구별 없이 논의의 재료로 삼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인류 정신문화와 관계있는 모든 저술과 논의에 관심을 갖는다. 세대마다 현실은 달라지므로 문학과 사상에서의 그 인용과 언급은 언제나 논의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같은 작품을 보는 각도도 현재 당장의 상황에 따라 변한다.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동서고금의 문학에서 그 전거(典據)를 찾아 각 사회와 시대의 문학을 비교하고, 그 현대적 의의를 판단한다. 현재의 상황을 안중에 두고 있는 까닭에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특별히 현대 문학에 관심을 갖는다. 역사주의 비평가가 소심하게 대하든가 외면해버리는 현대문학을 그는 과감히 가장 역점을 두어 평가하는 것이다.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어떤 목적을 향하여 자기의 논의를 전개하는 까닭에 그의 논조는 자연 형식주의자의 것처럼 분석적이라기보다는 종합적이다. 그의 설득력 있는 논의와 문체는 필수 무기이다.
☆ 단어
프로파간다(푸로파간다): 선전(宣傳, propaganda). 어떤 사물의 존재나 효능 또는 주장 등을 남에게 설명하여 동의를 구하는 일 또는 그 활동.
전거(典據): (말·문장 따위의) 근거로 삼는 문헌상의 출처.
트릴링은 현대의 문화인이 정치적으로는 부와 쾌락을 원하나, 예술적실존적으로는 내핍과 괴로움을 원하는 모순적 상태에 있음을 20세기의 문제 작품들을 분석함으로써 입증하고 있다. 분석의 결과가 타당한 것인지 아닌지는 더 따져보아야 하겠지만, 그것으로 말미암아 현대의 문화와 문학의 특질을 보는 새 각도가 발견된 것은 사실이다. 즉 문화비평의 도구로서의 신 개념을 개발한 것이다.
(4) 앙가쥬망으로서의 문학 비평
사회의 윤리적 상황을 논하기 위해서는 논의자 자신이 어떤 윤리적 체계 또는 적어도 통일적인 윤리적 태도를 견지해야 한다.
문학작품은 심미적 관조의 대상 이상의 것임을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주장한다. 칸트가 말한 예술의 <무목적적 목적성>이라든가, 일부 형식주의자가 주장하는 <사심없는 관조>는 부정된다. 비평은 이미 창작된 작품을 이해하고 향유하기 위한 작업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창작의 방향을 제시하는 선도적 작업이다.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엘리어트가 말하는 <문학의 위대성>을 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애쓴다. 그러므로 그는 <위대성>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는 것을 주 임무로 삼는 것이다. 위대성의 논의는 작가뿐만 아니라 독자의 태도까지 변화할 것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만일 이 요청에 불응하든지 만족스럽게 따르지 못할 경우에는 설득이 지나쳐 비난, 질책을 하기까지 한다.
아마도 20세기에 있어서 작가와 독자를 교화하고 이끄는 것을 지상과업으로 알고 가장 고조된 논의와 논쟁을 벌인 일파는 사회주의 비평가들 일 것이다. 마르크스 사회주의는 근본적으로 역사철학이고 그 적용형태가 정치행위의 강령이다. 사회주의의 정치경제의 행동강령을 문학적 행위를 부정하기 위한 강령으로 전용할 때, 문학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푸로파간다에 불과하다.
단순한 교조주의 문학 비평은 1940년 이후 위세를 떨치지 못하나, 사회주의의 역사철학처럼 미래지향적 역사의식을 가지고 문학이 마땅히 지향할 가치를 판별하는 방법은 성과가 있다. 과거와 현재의 모든 작품은 모두 어떤 당위의 세계를 바라보는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것이다. 이른바 투시주의의 방법의 하나이다. 앙가쥬망의 비평가에게 있어 비평의 방법이란 주로 자기 입장의 설득력 있는 제시를 위한 <웅변술>의 터득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방법보다도 자기의 미래지향적 신념을 굳히는 인간적 수업이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문학의 사회 참여를 주장하는 것은 사회윤리주의 비평의 한 과업이다. 1920년대 말의 경향 문학파와 순수문학파의 논쟁이나, 1930년대의 친일문학과 민족문학 내지 순수문학의 대립이 적절한 예이다.
(5) 광범위한 문학적 전거
사회윤리 비평가는 장르에 엄격한 구별을 하지 않을뿐더러 시대와 국적의 구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이것은 다시 말하면 그가 현재를 비판하여 미래를 지향하기 위한 목적에 적합한 작품이면 구별 없이 논의의 재료로 삼는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박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인류 정신문화와 관계있는 모든 저술과 논의에 관심을 갖는다. 세대마다 현실은 달라지므로 문학과 사상에서의 그 인용과 언급은 언제나 논의에 따라 달라지게 마련이다. 같은 작품을 보는 각도도 현재 당장의 상황에 따라 변한다.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동서고금의 문학에서 그 전거(典據)를 찾아 각 사회와 시대의 문학을 비교하고, 그 현대적 의의를 판단한다. 현재의 상황을 안중에 두고 있는 까닭에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특별히 현대 문학에 관심을 갖는다. 역사주의 비평가가 소심하게 대하든가 외면해버리는 현대문학을 그는 과감히 가장 역점을 두어 평가하는 것이다.
사회윤리주의 비평가는 어떤 목적을 향하여 자기의 논의를 전개하는 까닭에 그의 논조는 자연 형식주의자의 것처럼 분석적이라기보다는 종합적이다. 그의 설득력 있는 논의와 문체는 필수 무기이다.
☆ 단어
프로파간다(푸로파간다): 선전(宣傳, propaganda). 어떤 사물의 존재나 효능 또는 주장 등을 남에게 설명하여 동의를 구하는 일 또는 그 활동.
전거(典據): (말·문장 따위의) 근거로 삼는 문헌상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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