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사랑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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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콜 공연까지 합치면 15곡 정도의 오페라 곡을 들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오페라, 이러면 꼭 딱딱하고 재미없고 지겨울 것 같은 음악만 모아놓은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나오는 곡들보다 더 신나고 듣고 난 다음에도 기분이 좋았다. 교향악단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목소리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평상시에 오케스트라 합주를 듣는 것을 좋아하고 자주 듣지만 그때의 감정과 사람 목소리가 가미되었을 때 느끼는 감정과는 사뭇 다른 듯 했다. 실제로 듣는 것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재미도 있어서 더 했을지도 모른다. 한발 늦었으면 표를 얻지 못해 이 공연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공연을 보고 난 다음 내가 이 공연을 본 것은 필연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난 오페라와 사랑에 빠져버렸기 때문에...

키워드

오페라,   Love in Opera,   카르멘,   베르디,   로시니,   모짜르트,   비제,   세빌리아의 이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