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화교 유형][화교 역사][화교 현황][화교 처지][화교 경제권형성][화교 차별][화교정책]화교의 정의, 화교의 유형, 화교의 역사, 화교의 현황, 화교의 처지, 화교의 경제권형성, 화교의 차별, 각국의 화교정책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화교][화교 유형][화교 역사][화교 현황][화교 처지][화교 경제권형성][화교 차별][화교정책]화교의 정의, 화교의 유형, 화교의 역사, 화교의 현황, 화교의 처지, 화교의 경제권형성, 화교의 차별, 각국의 화교정책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화교의 정의

Ⅲ. 화교의 유형

Ⅳ. 화교의 역사

Ⅴ. 화교의 현황

Ⅵ. 화교의 처지

Ⅶ. 화교의 경제권형성

Ⅷ. 화교의 차별
1. 한국 사회와 정부가 화교들에게 가한 여러 가지의 차별
2. 직업선택의 자유에도 제한
3. 가족들 모두가 같은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는다
4.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차별
5. 비공식적인 차별

Ⅸ. 각국의 화교정책

Ⅹ.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중 상당수는 일등 황국신민이 될 수 있다는 미몽 속에서 살았다. 노천명이 싱가폴 함락을 노래하고, 모윤숙이 징병제를 찬양할 때, 그들은 아마도 진정으로 내선일체가 가능하리라 생각했을 것이다. 반민특위에 붙잡혀 온 이광수가 당당하게, “민족을 위해 친일했노라”고 외칠 수 있었던 것도, 그런 확신 때문이었으리라. 만주국이 수립되고 ‘대일본제국’이 다민족 국가가 되면서 일본인과 가장 가까운 조선인이 대동아공영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기대를 넘어 현실이 되었다. 한족만주족몽고족말레이족폴리네시안까지. 이 모든 종족의 우두머리는 못되더라도 ‘마름’ 구실은 할 수 있는 자격이 분명 조선인에게는 있었다. 일본의 통치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일본 제국주의의 앞잡이가 되어 다른 민족을 억압하는 선봉에 서 준다면, 조선인도 강한 민족, 위대한 민족이라는 꿈을 꿀 수 있지 않겠는가. 스스로 이름을 갈고 언어를 바꾸고 정신을 바꾸고 나면 무엇으로 일본인과 조선인을 구별하겠는가. 아니 구별된다고 해도 숱한 민족으로 구성된 “대동아공영권 = 대일본제국”의 이등국민은 될 수 있을 터였다. 못된 마름이 되기 위해 심력을 다 기울이는 추악한 소작인 의식이 당시 민족개량주의의 본질이었다.
사실은 민족개량주의를 만들어 내고 키워낸 논리, 천박한 사회진화론이 한국 근대의 대외 의식에, 특히 화교인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일찍이 윤치호는 아메리카아프리카가 식민지가 되어 그 곳 원주민들이 죽느니만 못한 삶을 영위하는 것을 보고도 그들 탓이라 비웃었다. 하느님이 그 완악함을 미워하시어 그 땅을 영국인과 불란서인에게 내어 주었다고 하였다. 영국인미국인불란서인에게는 한없는 존경과 찬사를, 필리핀인아프리카인중국인에게는 더 없는 경멸과 모욕을 퍼부을 수 있는 강심장은 바로 그런 세계관에서 유래한다. 세계를 약육강식, 우승열패의 냉엄한 논리가 지배하는 경쟁의 마당으로 보고, 그 경쟁에서 이기는 것을 유일한 목표로 삼는 논리는 자본의 논리 그것에 다름 아니다. 자본주의적 부와 문명에 대한 열망, 그를 스스로 달성하지 못하는 데 대한 자괴감, 그러면서도 또 자신보다 못한 타자를 발견할 수 있는 세계는 얼마나 다채로운가? 모든 경쟁은 승자와 패자를 가르고 등급을 매긴다. 1등 국민이 있고, 2등 국민이 있으며, 3등 민족이 있고, 꼴찌 민족이 있다. 근대화에 대한 왜곡된 시선은 민족개량주의를 만들어 내고, 또 민족서열의식을 심어 주었다.
일제하 한인들은, 그리고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함께 연대하여 일본인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같은 피해자끼리 어루만지고 보듬기보다는 가해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열중했다. 아니, 중국인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어쨌든 싸우고 있었으니까. 한인들은 일본에 기대어 중국인을 조롱하고 멸시했다. 수천년간 지속된 ‘사대주의’의 청산이라는 민족주의적 언설 뒤에 숨은 민족개량주의는 아주 자연스럽게 피압박 민족의 연대라는 숭고한 이상 ― 이것이 참된 민족주의가 아닐까 ― 을 질식시켜 버렸다.
화교가 제대로 발붙이지 못하는 지구상의 유일한 나라 한국. 그것이 한국인의 배타적 ‘민족주의’ 때문인가? 한국 민족주의는 정녕 ‘배타적’인가? 20세기 마지막 해, 대통령 신년사에서 표명한 ‘배타적 민족주의’에서 ‘개방적 세계주의’로라는 언급은 과연 타당한가? 잠시 고개를 돌려보자. 명동의 중국대사관을 보고, 덕수궁 뒤의 하비브 하우스를 보자. 연남동 중국집에 들렀다가 압구정동 로바다야끼에 가보자. 우리가 정녕 미국미국인에 대해서, 일본일본 문화에 대해서 배타적인가?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길거리에 나서 보자. 코를 높이고 눈을 키우고 쌍꺼풀을 만들어 붙이고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갱스터 랩을 흥얼거리고 힙합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 그렇지 않은 젊은이보다 더 많다. TV에서는 일본옷을 입은 한국인 여가수가 역시 일본 전통복장을 한 백댄서들을 거느리고 한국말로 노래를 부른다. 그 가수는 요즈음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다. 한국의 현존 민족주의는 결코 배타적이지 않다. 강대국에 대해서는. 그러나 한국의 현존 민족주의는 또한 무척이나 배타적이다. 한국보다 못살고 가난한 나라에 대해서는. 한국인 스스로가 이처럼 기형적인 민족주의 ― 근대화 지상주의, 곧 민족개량주의 ― 를 청산하지 않는 한, 한국인은 앞으로도 계속 한편으로 비굴하고 한편으로 잔인한 문화와 정서의 천박성을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이 땅에서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희생시키고, 그럼으로써 한국인 노동자들을 또 희생시키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만들 것이다.
제국주의적 침략과 수탈이 나쁘다고 생각한다면, 그래서 우리가 당한 피해가 억울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피해를 만들어내는 구조를 공격해야 한다. 일본에는 피해배상을 요구하면서 화교를 비롯한 외국인을 억압하고, 미국에 피해보상을 요구하면서 베트남과 동남아 노동자의 권리는 묵살하는 이중적 태도는 참으로 비굴하고 천박하다. 각 민족이 동등하게 어울려 사는 세계를 꿈꾸었던 민세 안재홍은 정글이 아니라 화원이 되는 세계를 꿈꾸었다. 노란꽃, 빨깐 꽃, 보라색 꽃이 제각각 피지만 그 어느 것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는 화원, 조화로운 세계를. 벼만 자라는 논이 아니라 온갖 풀과 온갖 꽃이 흐드러지는 자연스러운 벌판을. 화교가 잡초라면 다른 외국인은 어떤가? 우리가 외국인들을 산삼, 인삼, 도라지, 잡초, 독초로 구분하고 그에 ‘합당한’ 처우를 하려고 할 때, 다른 외국인들은 우리를 어떻게 취급할까? 우리는 산삼인가? 독초인가?
참고문헌
거삼원(1996), 중국의 화교정책과 재외화교기업의 중국대륙 투자, 중소연구/한양대중소연구소
고승제(1972), 화교 대한 이민의 사회사적 연구, 백산학보
머레이 와이덴바움·사뮤엘 휴즈, 지해법 역, 화교 네트워크
스털링시그레이브, 중국 그리고 화교, 프리미엄북스
위애(1996), 중국의 화교정책과 해외화인의 경제협력, 중소연구/한양대중소연구소
양필승·이정희, 차이나타운없는나라(한국화교경제의어제와오늘), 삼성경제연구소
조흥운(1997), 화교 화인의 개황, 동아시아 경제, 메카트리드 아시아한국화교의 고통과 고민, 민족과 문화
  • 가격5,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9.09.08
  • 저작시기2021.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1771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