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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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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개념

Ⅲ.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프로그램)의 방송과 방송법

Ⅳ.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프로그램)와 케이블TV

Ⅴ.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프로그램)와 라디오

Ⅵ.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프로그램)와 시청자참여

Ⅶ.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프로그램)와 국민참여

Ⅷ. 퍼블릭액세스(시청자참여프로그램)와 시민참여

Ⅸ.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하지만 여러 사람이 사용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편집실이 교육실과 겸해져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습 기자재를 늘리고 좀 더 넓은 교육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또 적극적인 홍보도 필요하다. 시민단체의 활동가가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교육 참가자들의 지속적인 평가를 듣고 개선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도 수반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액세스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작시설 지원뿐만 아니라 미디어 교육에 대한 지원도 함께 해야 한다. 교육생들에게 퍼블릭 액세스의 의미와 활용방안을 홍보하고 교육하여 적극적인 시민 참여자를 배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비판적 능력을 지닌 시민 참여자로 인해 컨텐츠 제작과 배급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Ⅸ. 결론
인터뷰한 단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졌다. 첫째, 언론운동을 하는 단체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사회운동 단체 중 미디어 감시와 미디어 교육 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단체(여성민우회,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 등), 각 영역에서 독자적 운동을 하는 단체 (참여연대, 경실련, 환경운동연합 등)로 나눠졌다. 이들 세 부류의 단체는 악세스 미디어에 대한 접근 방법도 각기 달랐다. 우선 첫째, 둘째 부류, 즉 언론운동 단체와 미디어 감시운동 파트를 가지고 있는 사회운동 단체들은 대부분 미디어 비평을 위한 교육, 영상제작 기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고, 악세스 기회를 알려주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 세 번째 부류는 자신들의 활동을 텔레비전과 케이블 텔레비전을 통해 널리 알리는 방법의 일환으로 악세스 미디어를 바라보고 있었고, 그런 기회로 활용하고자 했다.
전국단위로 활동하는 단체들의 경우 대부분 악세스 경험을 한두 번씩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광주시나 서울 관악구와 같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은 몇 몇을 제외하고는 악세스 미디어가 무엇인지, 어떤 매체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경험이 있는 단체의 활동가들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속한 단체나 자신들의 활동을 소개하는 수단 정도로 인식하고, 사회운동의 실질적 내용을 (예를 들어 원자력 발전 반대, 호주제 폐지 등)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은 전국적 규모의 사회운동 단체들이 모두 텔레비전과 케이블을 통해 활동을 알리는데 있어서, 기존 방송매체가 만드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방식에 익숙해 있다는 점이었다. 자신들이 자기의 목소리를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악세스하기 보다는 기존 방송의 전문제작자들이 짜놓은 포맷에 맞춰서 거기에 출연하는 방식을 더 편리하게 생각했다는 것이다. 언론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인력이 2-3명되는 단체의 경우에도 (예를 들어 여성 민우회, 환경운동연합 등),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사회운동 활동가들은 또 기존매체가 자신들의 활동을 취재할 때, 그 내용과 방식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스스로 내기 위해서는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하는 악세스 프로그램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었다.
악세스 경험이 있는 단체들의 경우 KBS 열린채널이나 지역 케이블 방송에 악세스 하고자 할 때 절차가 복잡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장애물은 KBS지역케이블의 악세스 담당자들이 프로그램의 질에 대한 요구가 너무 높아서 난감한 경험을 많이 했고, 결국 영상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단체에 부탁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한다.
지역수준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은 지역 케이블 방송사가 허용하고 있는 악세스 프로그램 (별도의 악세스 채널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의 지역케이블방송이 지역주민들이 악세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오면 그것을 방송해주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제도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많은 지역단위 단체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이 시청률이 낮은 지역케이블 방송에 크게 노력해서 악세스 프로그램을 만들기 보다는 지역텔레비전 방송이 자신들의 활동을 취재해 주는게 훨씬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지역단위에서 독립된 악세스 채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상의 인터뷰 결과에 대한 간략한 요약에서 알 수 있듯 사회운동 단체의 실무자들에게 악세스 미디어는 대단히 중요한 공론의 공간이었다. 많은 사회운동 단체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대중들에게 알리고, 중요한 사회적 아젠다로 부각시키기 위해 악세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악세스 미디어를 기존 전문제작 에 기초한 방송 모델에서 사고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걱정하면서 악세스를 망설이고 있었다. 스스로 말하는 마당모델은 활동가들에게 생소했고, 대부분이 전문적 제작기술과 장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악세스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미디어 감시와 개혁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들은 각 사회운동단체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촬영과 영상편집기술을 교육하는데 치중함으로써 전문제작모델을 강화하고 있었다. 이상의 인터뷰 결과는 앞에서 논의한 마당모델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 다음절에서는 이 연구의 결론으로서 네트워크 중심 마당모델의 내용과 실질적 구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김덕모, 케이블 TV와 액세스 채널 확보 방안, 지역미디어로서 케이블TV의 과제와 전망, 제2회 지역미디어 포럼(한국지역언론학연합회), 2004
김은규, 미디어와 시민참여, 서울:커뮤니케이션 북스, 2004
김병록, 케이블TV를 시민들 손으로 만들자, 1995
김은규, 미디어와 시민참여, 커뮤니케이션북스, 2003
김병철, 시민 사회와 시민 저널리즘,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2006
언론개혁시민연대, 액세스 프로그램 길라잡이, 2000
유승관, 케이블TV의 공중액세스채널 제도화와 운용방안, 한국방송학보, 2004
최영묵·김명준·서명석, 국민참여방송의 이론과 실천, 언론개혁시민연대, 1999

키워드

퍼블릭액세스,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시청자참여,   국민참여,   시민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