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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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범일지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도 애국심이 지금의 나 정도는 되어야 독립국민이 되겠다는 바람 때문이었지. 그 이후로 40여년을 살아오면서 백범 김구가 되려고 항상 노력했다네. 내 운명을 알 수는 없지만 돌이켜 보건데 참 질기고 기구했다고 말하겠네. 어려서부터 산전수전 다 겪고, 20세에 인천에서 옥살이 할 때는 장티푸스에 걸려 고통스런 나머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네. 삼남 유람 중에는 강도들에게 살해당할 상황을 운 좋게 피해가기도 했고, 세 번째 옥살이 할 때는 갖은 고문으로 고초를 겪었으며, 수갑 때문에 평생 손목에 흉터를 남겼고, 간수에게 곤봉으로 맞아 귀 연골이 상해 평생 짝귀로 살았지. 중국 장사에 있는 임시정부 때는 남목청에서 저격을 받아 죽을 고비를 넘겼고, 폭격을 받아 죽을 뻔도 했다네. 내 70 평생을 회고해 보면 살려고 해서 산 것이 아니고 살아져서 산거야. 죽으려해도 죽지 못한 것은 죽어져서 죽게 될 것이기 때문일거야. 이렇게 살아온 내가 내 민족의 총탄으로 죽은 것은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네. 하지만 부모님께 건강한 신체를 받아 오래 살았어. 그냥 산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살았지. 남들이 할아버지 소리를 들을 나이인 42세와 46세 때 두 아들을 낳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겠나. 하지만 부모님께 불효한 것은 너무 죄송스러워. 아버지는 할머니 임종 때 손가락을 잘라 피를 드리셨다는데, 나는 아버지 임종 시에 허벅지 살을 떼어 드리고 피를 드리려 했는데 잘 안되더라고. 효는 실천하지 못하고 고통만 떠안았지 뭐야. 내 효가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했어. 이 정도면 내가 누구인지 답이 되나 모르겠네. 자신한테 자기가 누구냐고 묻다니 이거 좀 과한 질문이로세. 나는 그냥 열심히 산 나네. 자네도 나를 이래 저래 평가하던데 그걸 보니, 이미 역사가 나를 충분히 평가한 모양이군. 내가 무슨 말을 하겠나. 이봐 자네. 열심히 살어.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가족에 힘이 되고 조국이 보탬이 되시게. 내 시대에 내가 할 일이 있었듯이, 자네 시대에도 자네가 할 일이 있을 거야. 다만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주어진 삶을 사시게.”
아직 여쭈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내게 주어진 행운의 전부였나보다. 잠에서 깨었지만 아직도 모든 것이 너무도 생생하다. 밖에 나가보니 아침 해가 산 능성이를 넘어 점점 세상을 밝음으로 이끌고 있다. 저 해는 선생에게 그랬듯이 내게도 희망을 선사하고 있고, 다음 세대에도 마찬가지일 것을 믿는다.

키워드

  • 가격1,5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9.10.05
  • 저작시기2009.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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