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의 종말] 빈곤의 종말 감상문

소개글

[빈곤의 종말] 빈곤의 종말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저자 제프리 삭스

2. 작품 내용요약 및 분석

3. 빈곤의 종말을 위한 국제적 연대

4. 빈곤문제에 대한 임상경제학적 분석

5. 임상경제학적 치료방안

6.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7. 맺음말

본문내용

깨뜨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해답을 찾는 자세는 대단히 존경심이 생긴다. 경제발전이 사다리이고 사다리의 높은 단계가 경제적 복지로 올라가는 상승을 나타낸다면 빈곤을 끝내기 위한 첫 단추는 최빈국들이 최소한 사다리의 아랫 쪽 계단에 발판을 놓아 스스로 올라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면서 기초 인프라와 인적자본이 전제조건이라고 한다. 저자는 외채위기에 빠진 중남미 국가들의 외채문제를 해결해 주고, 구소련의 경제발전을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문을 하다 아프리카 대륙에 관심을 갖게 된다.
저자는 아프리카의 발전 위기가 역사, 지리, 정치, 지정학의 상호작용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깊이 인식시키면서 기상재해, 빈곤, AIDS창궐, 말라리아 같은 오랜 부담을 모두 합친 폭풍에 국제사회는 지금까지 걱정하는 태도를 약간 취하거나 세련된 언급만 내뱉었을 뿐 실제로 아프리카의 끔찍한 현실에 필요한 행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특히 IMF와 세계은행 단원들은 철저한 무시와 위선적인 제스처로 아프리카를 더 황폐화 시키고 있는 질병들에 눈을 감았다고 비난하면서 저자의 여정엔 IMF와 세계은행과 끊임없이 부딪치고 싸우면서 이들 단체는 유엔기구들과 대화를 거의 나누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아프리카의 극단적 빈곤과 만연한 질병, 불안정하고 거친 기후조건, 높은 수송비용, 만성적인 기아와 불충분한 식량 생산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빈곤 함정을 유발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저자는 하루 2만 명이 죽어가는 끔찍한 아프리카 현실을 구하기 위해 원인을 경제적으로 파악하고 그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자금조달 싸움을 엄청나게 힘들 정도로 간신히 전 세계가 동참하게 만들었다. 부유한 세계가 제공하는 돈이 제대로 빈민들에게 전달될 것인지 확인하는 배관시스템이나 부국들의 국민총생산의 0.7%를 도와준다면 충분하다고 한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인내한 대가로 전 세계 10억 명의 빈민들은 실망과 질병과 쇠퇴의 하강곡선이 아니라 희망과 건강, 그리고 나날이 발전하는 경제적 미래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탁상에서의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이해하는 개발전략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계화의 가장 큰 혜택을 받고 고도의 경제성장을 누려왔으면서도 외부세계에 대한 원조에 인색한 패쇄적인 한국문화에 젖어온 배경에서 세계로 눈을 향하는 계기를 던져주는 귀중한 책이다. 항상 홀로 성공한 부자들은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자신의 근면함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부동산에서 큰돈을 버는데 이를 보는 미래의 눈 등 스스로 다른 사람과 다르게 혼자 자수성가를 한 것에 대해 자부심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자수성가도 최소한의 비빌 언덕이 있어야 홀로 이루듯이 어는 정도 기반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운과 시대의 흐름을 탄 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
사마천의 「사기 」에서도, "천리마의 엉덩이에 붙여가면 파리도 하루에 1000리를 갈 수 있다"고 설파한 적이 있다.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조잡한 인종주의나 협소한 민족성 운운 등'에 대한 비판과, 미국의 대외 경제정책의 실상과 '신정국가로서 미국 사회'를 비판적으로 돌아볼 수 있고, '반지구화 운동'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우리 귀에 부드럽게 속삭이는 무관심과 냉담함으로 날마다 풍요로움 속에서 안으로만 보지 말고 열린 세상으로 멀리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걸 일깨워 준 책이다.
저자의 경제자문관으로서의 볼리비아, 폴란드, 러시아, 인도 등에서의 체험담들은 세계를 향하여 눈을 돌리는 사람들의 역할 모델을 보여주기도 하므로 특히 우리 젊은 대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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