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산업 사회의 성립과 노동계급

소개글

: 영국 산업 사회의 성립과 노동계급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영국의 사업화
1) 점진론 -기계화와 공장제에 관한 논의 2) 거시경제적 해석
3) ‘조용한 혁명인가? 격변인가?

2. 노동계급의 생활과 노동세계
1) 생활수준 논쟁 2) 임금형태의 변화와 소득 3) 가족노동 4) 노동과정

3. 의식과 가치체계
1) 도시화, 소비 그리고 놀이 문화 2) 성향과 집단적 자의식 3) 자조와 체통

4. 집단적 대응과 항의
1) 집단적 대응의 전통 2) 집단항의의 성격과 주체
3) 차티즘과 노동운동의 온건화

5. 빅토리아 시대 후기의 변화
1) 빅토리아 시대 후기의 영국경제 2) 노동의 변화 3) 노동의 도전과 지배세력의 대응

본문내용

업인 제철 및 제강 분야에서도 미국과 독일에 추월당하였다.
빅토리아 시대 후기 영국 경제의 쇠퇴요인은 무엇인가? 우선 이시기에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에서는 제강, 화학, 전기 등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산업구조의 변화(이른바 2차 산업혁명)가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본의 과잉으로 1873년이래 20여 년 간 장기간의 불황이 지속되었다.
1860년대이래 영국의 기업가들은 생산조직의 과학적 관리와 신기술에 무관심하였으며, 전통적인 지주문화는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고양하였으며, 자본가들은 산업투자보다는 시티(city)의 금융자본을 통한 부의 축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2차 산업혁명과 대불황을 겪으면서 독일과 미국에서는 자본집중과 기업활동을 통한 거대기업의 출현으로 생산조직의 수직적 통합, 산업과두제, 작업내용 및 생산기준에 대한 경영자토제, 위계적 경쟁제도,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융합 등의 특징을 보이나 영국에서는 산업혁명기의 자유경쟁적 자본주의가 낳은 제도가 이러한 거대기업의 발전을 가로막았다.
2) 노동의 변화
빅토리아 후기 노동과정의 변화는 어느 한 방향으로만 해석할 수 없는 복잡한 양상을 보여준다. 기술혁신과 생산조직의 재편시도는 산업부문마다 달랐으며, 그 결과도 자본이나 노동조합의 취약성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노동조합이 강력하고 기계화에 한계가 있는 분야에서 기업가의 노동과정 지배는 크게 제약을 받았다.
3) 노동의 도전과 지배세력의 대응
빅토리아 시대 후기의 반숙련노동자들의 증가와 함께 이들을 중심으로 좀더 개방적인 새로운 노조조직, 이른바 신조합주의가 발전하였으며, 사회주의 이념 또한 많은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사회주의의 영향을 살펴보면 적어도 빅토리아 시대중기까지는 영국에서 사회주의는 노동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80년대에 비로소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 이념을 내세운 단체들이 결성되었다.
19세기 영국 노동운동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영국 사회는 심각한 혼란을 겪지않았다. 그 원인 가운데 국가의 역할 즉, 노동의 도전에 대한 국가(또는 지배세력)가 매우 신중하면서도 전향적으로 대처하였다는 점을 지적해야한다. 이는 일련의 공장법은 공장생산의 부작용에서 노동자들을 보호함으로써 산업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의 산물이었다.
수 차례에 걸쳐 개정된 공장 및 작업장법, 공중보건법, 초등교육과 다음에는 중등교육까지 교육기회를 확대한 교육법(1870,1902)작업장 사고와 관련된 고용주책임법과 피해 보상법 등 갖가지 사회입법을 통하여 점진적인 개혁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이 시기에 일반인 사이에 사회문제의 적극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높아졌으며 이 시기의 개혁은 노동계급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고 근대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길을 열었다.
6. 맺음말
지금까지 19세기 여국 노동계급의 형성문제를 자본주의의 발전수준, 노동계급의 노동과 생활방식, 성향과 가치첵, 집단적 대응의 네가지 차원에서 다루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국의 산업혁명은 그 이름과는 달리 점진적이고 불균등한 과정이었다. 그럼에도 그것은 노동계급의 삶과 노동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으며, 노동구성과 노동과정 그리고 더 나아가 노동자들의 문화에까지 영향을 주었다.
둘째, 19세기 영국의 노동자들의 계급의식은 때로는 혁명적 의식으로 나아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오히려 현실에 대한 적응과 개선을 추구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 시기에 노동자 가치체계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조’나 ‘체통’은 우선 장인문화의 맥락에서 이해해야하며, 직종조합의 한계를 넘어서 노동자 사회 일반에 영향을 주었다.
셋째, 19세기 전반 영국 사회는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나타난 집단항의로 커다란 혼란을 겪었다. 이는 경제적 약자와 경제적 강자의 운동으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운동의 두 흐름은 1830년대 일시적으로 통합되는데 의회개혁운동을 거쳐 보통선거권을 요구하는 차티스트운동으로 이어졌다.
넷째, 빅토리아 시대 후기 노동계급은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2차산업혁명과 대불황기에 영국 경제도 독일이나 미국과 같은 후발 산업국가와 마찬가지로 중공업의 비중이 높아졌으나 이러한 구조변화는 독일이나 미국과 같이 급속히 전개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1880년대 후반이래 전투적인 노동운동의 결과 노동당이 성립되었으며, 노동당의 성립과 발전은 노동계급이 혁명보다는 오히려 현대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음을 뜻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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