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르주아사회의 성립과 발전

소개글

프랑스 부르주아사회의 성립과 발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부르주아사회의 성립(1789~1830) : 부르주아지의 권력획득
1) 앙상 레짐 : 부르주아지의 상승과 좌절
2) 대혁명과 제정 및 복고왕정 : 부르주아체제의 어려운 확립
(1) 대혁명의 발생과 부르주아지
(2) 부르주아체제의 수립
(3) 자코뱅적 경로를 통한 부르주아지의 승리
(4) 총재정부 및 통령정부 : 억압과 탈정치화
(5) 제1제정 : 부르주아제도의 확립
(6) 복고왕정 : 귀족과의 타협의 어려움
(7) 혁명과 제정 및 복고왕정기의 부르주아경제
(8) 나폴레옹 법전과 부르주아 이데올로기

2. 부르주아사회의 강화(1830~1880) : 대부르주아지의 권력독점
1) 7월혁명 : 대부르주아지의 집권
2) 7월왕정하의 부르주아경제
3) 7월왕정의 사회정책과 이데올로기
4) 2월혁명 : 중․소 부르주아지의 딜레마
5) 제2제정 : 대명사들의 지배
6) 제2제정과 부르주아 경제

3. 부르주아사회의 전환(1880~1914) : 중․소 부르주아지의 발흥
1) 지배부르주아지의 확대
2) 중․소 부르주아체제
3) 제3공화정의 경제
4)제3공화국의 사회

본문내용

포섭하지 못하여 점차 쇠퇴하였다. 1906년에 절정에 달하는 파업의 증가와 새로운 계층의 투쟁에의 진입으로 급진당은 분열되었다. 그것이 또한 잘 나타난 것은 중간계급의 지도자 역할을 거부한 1920년 12월 프랑스 공산당의 창설이었다. 아울러 전쟁기간의 경제구조 재조정에 힘입어 득세한 대부르주아지의 헤게모니도 제 1차 세계대전 후 중간계급을 밀어내는데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3) 제3공화정의 경제
최초의 소득세가 나타난 것은 1872년 6월29일의 법에 의해서이다. 아울러 1893년에는 증권투자에 대한 과세가 행해졌다. 이는 제3공화정하에서 좌파의 경제적 평등요구에 대해 의회가 승인한 최대한의 양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과세여서 실효가 없었고 1914~1917년에 와서야 비교적 완전한 소득세가 부과되었다. 그러나 공화국의 성립도 대부르주아지의 경제권력을 위태롭게 하지는 못하였다. 그리고 1867년의 법으로 주식회사에 대한 완전한 허가가 내려졌다. 또한 1885년에는 투기 자체가 합법화되어 1886년에는 이자율의 자유가 공식적으로 규정되어 자본주의에 대한 대중의 참여를 더욱 증진시켰다. 프랑스의 예금주 대중은 국민전체의 번영을 이루는 방향보다는 유명한 외국의 국채에 투자하도록 유도되었다. 화폐의 이러한 흐름은 프랑스 산업에 필요하였던 자금을 유출시켜 새로운 산업의 창출을 방해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은 해외 식민지의 획득과 함께 새로운 자극제를 얻게 되어 그 성장이 제2제정하에서보다는 늦었지만 그런대로 유지되었다. 소규모 사업가들도 당시 번영을 누렸다. 도시가 성장하고 물질적 조건들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사람들은 다양한 물품의 구입을 원하였으며 그에 따라 상점의 수도 증가하였다.
4)제3공화국의 사회
제3공화정은 초등교육을 조직함으로써 무상, 세속 및 의무교육을 크게 확산시켰다. 초등교육은 국가관직 또는 사무직 등 하위직에의 접근을 가능케 하였다. 이들 하위 관리직은 중간계급의 중하층, 수공업자 그리고 농민층의 제한된 상승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농민이나 노동자가문 출신에게 그 이상의 상승은 어려운 것이었다. 제3공화정하에서의 중등교육은 비용이 많이 들어 민중 출신들이 중학교에 입학한다는 것은 예외적인 일이었다. 중등교육은 주로 중소 부르주아지 가문의 자제들에게 교육, 산업 및 행정직에 진출할 수 있는 전망을 열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대학교육은 보다 극소수의 전유물이었다. 특수대학에의 진학은 몇몇 사치스러운 중등학교 출신들에 의해 독점되었다. 정치대학은 1871년에 재정계 거물들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그 졸업생들은 외교와 재정 등 고위관료직을 독점하였다. 그 학교의 교육은 기술적인 지식에 관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 교양이었는 바 고위직 시험문제 자체가 전문지식보다는 전반적 교양을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즉 세분화된 지식이 아니라 그들의 출신, 태도, 교양 등 성장환경에서 주로 체득해야 하는 것들이었다. 아울러 1904년까지는 시험법령이 후보자로 하여금 4,000프랑의 수입을 증명하도록 하였다.
결국 제3공화국하에서의 부르주아지의 확대는 주로 기술 및 상업교육과정과 조금씩이 학력의 제공을 통해 이루어졌다. 중간계급은 대체로 자본주의적 가치를 신봉하였으며 공화정을 사회적 상승이 가능한 금권정치로 믿었다. 당시 자본주의적 가치의 전파에 가장 앞장을 선 것은 백화점이었다. 백화점의 기업주의 및 온정주의의 혼합, 과시적인 외양, 물질주의와 여가에 대한 찬양, 파업을 모르는 점원들 그리고 그들에 대한 부르주아지 소비자적 환상의 조장은 그것을 제3공화국하에서 부르주아 헤게모니의 강력한 상징이 되게 하였다. 또한 당시 유행한 순응적이며 무비판적인 잡지들도 자본주의적 가치의 확산에 기여하였다. 아울러 1880년대부터는 ‘대신문’이 등장하였다. 내용보다는 발행부수에서 인상적인 이 신문들은 공식적으로 우익을 표방하지는 않더라도 노동문제 등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여 실제로 그들의 자금주인 대부르주아지의 이익을 수호하였다. 반면 정치성을 띤 신문들은 그 존속이 어려웠다.
결국 19세기 말에도 대부르주아지의 사회적 군력은 비록 타격을 입었다 할지라도 여전히 강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언론이나 교육분야에서의 조작은 부르주아지가 오래전부터 보유한 사회적 지배의 기술로서 다른 어떤 계급보다 대부르주아지는 그를 잘 활용할 줄 알았고 비록 정치적인 권력을 상실하였을지라도 그들은 여론에 영향을 주고 그것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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