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우리 아이들, 누구나 잘 할 수 있다.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참고문헌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참고문헌
본문내용
강조하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만약 그 언표 이면의 함의가 은근히 나를 ‘천사’로 치켜세우기 위한 것이었다면, 그것은 특수교육을 위해 또 한 번의 불상사입니다.
특수교육은 진짜로 ‘어려운’ 교육입니다. 아동에 대한 세심한 돌봄과 치료적 지원이 교육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그 교육은 훨씬 더디고 어렵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그 교육을 보육적 돌봄이나 치료적 교정으로 격하내지는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능한 보육사는 그가 보육활동에 종사하는 동안에도 그것이 교육적인 것으로 연관되게 하고, 유능한 치료사는 그가 치료활동에 종사하는 동안에도 그것이 교육활동으로 소통되지만, 유능하지 못한 특수교사는 그가 교육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이 교육과 거리가 먼 것을 수도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진짜로 특수교사가 ‘천사’(天使)라면 그는 “천국에서 인간계에 파견되어 신(하늘)과 인간과의 중간에서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하늘에 전하는 사자”(이희승, 1982)로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노력을 하는 동안 그는 ‘敎를 하늘의 명령인 性에 연결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특수교육 행위를 통해 장애아동의 심성을 함양하고 하늘이 부여한 본성을 회복하는 일에 종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로버트 마틴(Robert Martin)이라는 정신지체인이 제16차 아시아정신지체국제회의(Asian Conference on Mental Retardation)에서 행한 자기 고백적 연설문 일부를 소개하면서 저의 글을 종결하겠습니다.
여러분!
왜 저의 인생은 여러분들과 이처럼 달라야 합니까?
지적장애 혹은 정신지체로 불리어지는 우리를 이토록 다르게 만드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왜 우리는 별로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겁니까?
왜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친구도 아닌 낯선 사람과 침실까지 함께 사용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왜 우리는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습니까?
왜 우리는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자리를 얻는데 늘 마지막이어야 합니까?
왜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까?
왜 우리는 결혼하여 배우자와 함께 살자 못합니까?
왜 우리 가족은 장애를 지닌 자녀를 두었다는 이유로 불쌍한 취급을 당해야 합니까?
왜 우리는 같은 거리에 살면서도 이렇게 달라야 합니까?
왜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위협을 받아야 합니까?
왜 정부와 유엔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률이나 선언문을 논하는 자리에 우리를 포함시키지 않습니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들 문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 사람의 진정한 사람으로 성장해 오기까지 이러한 질문들과 끊임없이 부딪혀야 했습니다.
저는 시설생활이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끼친 피해를 보아왔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비단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행해져 왔습니다.
제 곁에는 진정한 자신을 찾길 원하며, 자신들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며 여전히 힘겹게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마틴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정신지체인들의 ‘자기권리 주장’ 운동의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유엔의 장애인권리조약 비준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는 단지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정신지체’로 불리어지기보다는 로버트 마틴으로 불리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희망은 존재의 본질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자신의 희망을 가지고 있고, 그 희망은 기필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아이들 모두 잘 자랍니다. (2008. 10. 28)
참고문헌
김호권(1998). 우리 아이들, 누구나 잘 배운다. 서울: 교육과학사.
문현미 옮김(2005). “진정한 삶-진정한 사회: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지역사회 완전참여와 권력 나눔”. 특수교육저널: 이론과 실천. 6(2), 395-413.
박승희 옮김(2003). 마서즈 비니어드 섬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 서울: 한길사.
이홍우(2000). 성리학의 교육이론. 서울: 성경제.
이홍우(2006). 대승기신론통석. 서울: 김영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2008). “저상버스 도입 5년을 말한다. 함깨걸음. 2008. 10.
Freire, P. (2000). Pedagogy of the Oppressed. New York: The Continuum International Publishing Group Inc.
특수교육은 진짜로 ‘어려운’ 교육입니다. 아동에 대한 세심한 돌봄과 치료적 지원이 교육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그 교육은 훨씬 더디고 어렵습니다. 문제는 그렇다고 그 교육을 보육적 돌봄이나 치료적 교정으로 격하내지는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유능한 보육사는 그가 보육활동에 종사하는 동안에도 그것이 교육적인 것으로 연관되게 하고, 유능한 치료사는 그가 치료활동에 종사하는 동안에도 그것이 교육활동으로 소통되지만, 유능하지 못한 특수교사는 그가 교육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이 교육과 거리가 먼 것을 수도 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진짜로 특수교사가 ‘천사’(天使)라면 그는 “천국에서 인간계에 파견되어 신(하늘)과 인간과의 중간에서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하늘에 전하는 사자”(이희승, 1982)로서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노력을 하는 동안 그는 ‘敎를 하늘의 명령인 性에 연결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특수교육 행위를 통해 장애아동의 심성을 함양하고 하늘이 부여한 본성을 회복하는 일에 종사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로버트 마틴(Robert Martin)이라는 정신지체인이 제16차 아시아정신지체국제회의(Asian Conference on Mental Retardation)에서 행한 자기 고백적 연설문 일부를 소개하면서 저의 글을 종결하겠습니다.
여러분!
왜 저의 인생은 여러분들과 이처럼 달라야 합니까?
지적장애 혹은 정신지체로 불리어지는 우리를 이토록 다르게 만드는 것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왜 우리는 별로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여겨지는 겁니까?
왜 우리들 중 많은 이들이 친구도 아닌 낯선 사람과 침실까지 함께 사용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왜 우리는 형제자매와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없습니까?
왜 우리는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일자리를 얻는데 늘 마지막이어야 합니까?
왜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까?
왜 우리는 결혼하여 배우자와 함께 살자 못합니까?
왜 우리 가족은 장애를 지닌 자녀를 두었다는 이유로 불쌍한 취급을 당해야 합니까?
왜 우리는 같은 거리에 살면서도 이렇게 달라야 합니까?
왜 우리는 사람들로부터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에 위협을 받아야 합니까?
왜 정부와 유엔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법률이나 선언문을 논하는 자리에 우리를 포함시키지 않습니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들 문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 사람의 진정한 사람으로 성장해 오기까지 이러한 질문들과 끊임없이 부딪혀야 했습니다.
저는 시설생활이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끼친 피해를 보아왔습니다. 이러한 피해는 비단 시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행해져 왔습니다.
제 곁에는 진정한 자신을 찾길 원하며, 자신들의 모습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며 여전히 힘겹게 싸우고 있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마틴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정신지체인들의 ‘자기권리 주장’ 운동의 리더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유엔의 장애인권리조약 비준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그는 단지 자신이 다른 사람들로부터 ‘정신지체’로 불리어지기보다는 로버트 마틴으로 불리어지기를 바랄뿐입니다. 희망은 존재의 본질입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 자신의 희망을 가지고 있고, 그 희망은 기필코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아이들 모두 잘 자랍니다. (2008. 10. 28)
참고문헌
김호권(1998). 우리 아이들, 누구나 잘 배운다. 서울: 교육과학사.
문현미 옮김(2005). “진정한 삶-진정한 사회: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지역사회 완전참여와 권력 나눔”. 특수교육저널: 이론과 실천. 6(2), 395-413.
박승희 옮김(2003). 마서즈 비니어드 섬사람들은 수화로 말한다. 서울: 한길사.
이홍우(2000). 성리학의 교육이론. 서울: 성경제.
이홍우(2006). 대승기신론통석. 서울: 김영사.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2008). “저상버스 도입 5년을 말한다. 함깨걸음. 2008. 10.
Freire, P. (2000). Pedagogy of the Oppressed. New York: The Continuum International Publishing Group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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