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으로 읽는 드러커 100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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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에 변화를 수용해야 한다.
가장 절실히 변화시켜야하는 분야는 공교육분야이다. 교육은 100년지 대계라고 했고 또 미래 지식노동자를 만들어내는 일선에 있는 교육 현장이 어떻게 바꿔야 할까? 최근 사교육 열풍은 백약이 무효일 정도인데 이를 해결하려면 왜 학부모들이 자식을 사교육 현장으로 보내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바로 사교육장에서는 맞춤형 교육을 시킨다는 사실이다. 그곳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는다. 이러한 근거로 학교에서 “수준별 이동 수업”을 실시하자고 해버리면 또 안 된다. 차별하느냐는 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지금 우리 공교육이 한 학급에 수십명을 몰아넣고 똑같은 교육을 시키는 것은 산업사회에 필요한 인간이 바로 획일화된 교육을 받은 상식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보화사회에서 이런 인간을 양성하는 교육은 도태된다.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학교는 한 학급에 10명을 넘지 않는 학교이다. 그러면 선생님은 한 학생 한 학생의 수준을 알고 자연스러운 수준별 교육이 된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선생님이 많이 필요한데 사실 선생님이 되려는 고급 인력은 얼마든지 있다. 교직이수를 한 대학졸업생이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이들을 공교육에서 수용하지 못하니까 뛰어난 선생님들이 사교육계로 가게 되고 그래서 사교육 시장이 커지는 것이다. 넓은 교실이 있는 학교 건물을 부수고 교실이 좁은 학교, 선생님이 많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일개 9급 공무원이 무슨 식견이 있는 것처럼 글을 썼지만 스스로 가소로운 마음을 금할 수 없음을 밝히며 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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