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가 황영석
2. 작품 내용분석
3.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
4. 장길산에서의 봉건사회와 현대의 신봉건체제
5.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6. 맺음말
2. 작품 내용분석
3. 역사에 대한 새로운 해석
4. 장길산에서의 봉건사회와 현대의 신봉건체제
5. 작품에 대한 비판적 접근
6. 맺음말
본문내용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정당한 지적이다), 그 두 입장의 충돌은 중요성에 비해 지나치게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다. 여성상에 관한 문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장길산>에서의 보수적 여성관은, 그 시대의 평균이 그러했을 터이니 인정해야 하는가, 아니면 비판해야 하는가? 비판한다면 어떤 지점에서 해야만 하는가. 참 어려운 문제다.
그리고 당대 사회의 경제 수준을 지나치게 근대적인 것으로 미화시키고 있다거나, 또 표현면에서는 장면 중심적인 묘사보다 작가의 직접적 설명에 치중하고 있는 점, 인물의 심리를 과다하게 묘사하여 사건 전개의 리듬이 끊어지는 점 등이 지적될 수 있다.
글을 쓰다 보니 단점을 더 많이 늘어놓게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만한, 좋은 작품이라는 건 분명하다. 단점만 끄적거려놓은 것은 그만큼 아쉽다는 의미일 뿐이며, 이 소설의 가치(특히 한 시대의 문화적 풍경을 옮겨놓은 것. 이 소설에서 생동하는 것은 인물보다는 그러한 풍경이다)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6. 맺음말
이 소설은 민중 의식의 역사적 재인식을 높은 수준에서 성취한 걸작이다. 특히, '장길산' 자신의 개인적 의지와 포부는 좌절되었지만, 그의 정신이 면면히 계승된다는 결말 처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길산'이 종적을 감추자 관가에서는 가짜 '길산'을 잡아죽이고 그에 대한 소문을 근절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이야기가 하층민 사이에 널리 퍼지고 그의 애환을 담은 탈춤이 생겨나 오래도록 지속되었다는 마지막 대목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민중의 희구와 갈망이 얼마나 뿌리깊은지를 암시해 주고 있다.
이처럼 <장길산>은 과거 사회변혁을 꿈꾸던 진보인들에겐 사회주의의 자연스런 태동과정을 이해하는 모범적인 텍스트로 간직됐으며, 주부를 비롯한 일반인에겐 가슴 뭉클한 무협 서사시로 읽혀졌다. 또한 다방면의 상식을 섭취하려는 책벌레에게, 그리고 소설가를 꿈꾸는 작가지망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창작교본의 위치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한국 문학의 최고봉이라 생각한다. 그 어떤 소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글 우리말의 멋들어진 어울림은 <장길산>을 읽는 부가적인 소득이며, 곁다리로 진행되는 황석영의 구수한 재담에 빠져 들다보면 예상치 못한 지식을 습득하는 건 일종의 보너스이다. 김주영의 <객주>, 홍명희의 <임꺽정>과 함께 한국문학의 고전적인 택스트로써 <장길산>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당대 사회의 경제 수준을 지나치게 근대적인 것으로 미화시키고 있다거나, 또 표현면에서는 장면 중심적인 묘사보다 작가의 직접적 설명에 치중하고 있는 점, 인물의 심리를 과다하게 묘사하여 사건 전개의 리듬이 끊어지는 점 등이 지적될 수 있다.
글을 쓰다 보니 단점을 더 많이 늘어놓게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을만한, 좋은 작품이라는 건 분명하다. 단점만 끄적거려놓은 것은 그만큼 아쉽다는 의미일 뿐이며, 이 소설의 가치(특히 한 시대의 문화적 풍경을 옮겨놓은 것. 이 소설에서 생동하는 것은 인물보다는 그러한 풍경이다)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6. 맺음말
이 소설은 민중 의식의 역사적 재인식을 높은 수준에서 성취한 걸작이다. 특히, '장길산' 자신의 개인적 의지와 포부는 좌절되었지만, 그의 정신이 면면히 계승된다는 결말 처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즉, '길산'이 종적을 감추자 관가에서는 가짜 '길산'을 잡아죽이고 그에 대한 소문을 근절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그의 이야기가 하층민 사이에 널리 퍼지고 그의 애환을 담은 탈춤이 생겨나 오래도록 지속되었다는 마지막 대목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민중의 희구와 갈망이 얼마나 뿌리깊은지를 암시해 주고 있다.
이처럼 <장길산>은 과거 사회변혁을 꿈꾸던 진보인들에겐 사회주의의 자연스런 태동과정을 이해하는 모범적인 텍스트로 간직됐으며, 주부를 비롯한 일반인에겐 가슴 뭉클한 무협 서사시로 읽혀졌다. 또한 다방면의 상식을 섭취하려는 책벌레에게, 그리고 소설가를 꿈꾸는 작가지망생들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창작교본의 위치를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한국 문학의 최고봉이라 생각한다. 그 어떤 소설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우리글 우리말의 멋들어진 어울림은 <장길산>을 읽는 부가적인 소득이며, 곁다리로 진행되는 황석영의 구수한 재담에 빠져 들다보면 예상치 못한 지식을 습득하는 건 일종의 보너스이다. 김주영의 <객주>, 홍명희의 <임꺽정>과 함께 한국문학의 고전적인 택스트로써 <장길산>이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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