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어린이 오페라 바스티엥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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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요, 춤, 마술을 첨가하여 그들의 흥미를 충분히 유발시켰던 작품이였다. 또한 배우들의 화려한 의상과 무대 연출이 돋보였었다.
비록 어린이를 위한 오페라였지만 나름대로 공연의 전반적인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웠다. 어린이들과 함께 그들의 눈과 귀에 맞춰 공연을 보니 그 때만큼은 현실 세계와 동떨어져 있는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공연을 보기 전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아쉽거나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정 관객에 따른 전략이었고 그들에게 맞춰 오페라란 장르를 쉽게 전달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이 아닐까.
아직 전통적인 오페라를 보지 않아서 오페라에 대한 부담감은 남아 있지만 그래도 오페라라는 장르는 특정 계층만을 위한 공연물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한두 번씩 오페라 공연을 봐서 오페라가 지닌 매력에도 빠져보고 싶다. 그리고 곧 있으면 돌아오는 방학을 맞이하여 「모차르트의 어린이 오페라 바스티엥」처럼 오페라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효과와 함께 그들의 문화생활에 맞는 공연물들이 많이 기획됐으면 좋겠다.

키워드

오페라,   바스티엥,   어린이 오페라,   모차르트,   모짜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