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양수산과학관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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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 같이 생겼다’라고 느낄 정도이다. 이들 두 물고기는 헤엄치는 모습이 특이 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또 기억에 남는 것은 진주이다. 큰 전복에서 나온 진주들이 내 눈앞에 10개가량 놓여있었다. 크기도 굉장히 컸다. 이렇게 큰 진주들이 실제로 전복 안에서 만들어 진다는 것이 신기했고 재미있었다. 또한 진주의 그 빛깔과 광채가 정말 사람들이 매료당하지 않고는 못 베길 것 같았다. 예전에는 진주를 그냥 조개 가 만들어낸 작은 탄산칼슘 덩어리인데 사람들이 왜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사는지 이해가 안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이해가 되었다.
이 녀석은 두둥가리돔이라는 녀석인데 흰색과 검은색의 줄무늬 몸통과 깃발처럼 생긴 지느러미가 참 인상 깊었다. 그런데 그 긴 지느러미로 뭘 할지 참 궁금했는데 긴 지느러미가 없는 녀석을 발견하고는 꼭 필요한 것은 아니란 것을 알았다. 그냥 뭐 다른 이성을 유혹하거나 권력의 상징 정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 외에도 기억에 남는 것이 해마, 킹크랩, 랍스터, 상어 등이 있다.
수족관 전시실의 관람을 마치고 로비로 나오면 가운데의 커다란 원통형 수족관이 있다. 크기가 정말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안에는 굉장히 예쁜 열대어들이 많이 들어있다. 대형의 원통형 수족관의 관경은 보는 사람을 막론하고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 원통형 수족관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원통형 수족관이라는 설명을 듣고 나면 그걸 직접 눈앞에서 본다는 것은 더욱 흥분되게 만든다.
원통형 수족관의 열대어들을 보고 난 다음에는 바로 옆에 3D입체영상관으로 갔다. 그 곳에서는 환상적인 바다 속의 모습을 특수 안경을 쓰고 3D입체영상으로 보는 곳이었다. 다른 곳에서도 많이 봤는데도 불구하고 3D입체영상은 볼 때마다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실제로 손에 잡힐까 싶어서 공중에서 손을 허우적대기도 해보고 옆의 사람이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고 웃기도 하고 그랬다. 물고기들의 생태와 생리 등을 직접 눈으로 느끼고 확인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나비고기, 흰동가리, 곰치, 범돔, 여우고기, 청색쥐돔 등을 수족관에서 보았던 물고기를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어서 참으로 유익했다. 내가 앞으로 선생님이 될 것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런 3D입체영상관은 물론 어른들도 보면 재미있지만 아이들에게 더 교육적으로 좋은 것 같았다. 아이들은 이런 것을 통해서 더욱더 재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상영하는 횟수도 꽤 되고 해서 언제든지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좋은 구경을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도 나중에 아이들이 생기면 이곳에 꼭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입체영상관 안쪽에 보면 해양생물 디오라마관이 있는데 그 곳에는 해양생물들의 수직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여러 종류의 어류를 전시 해놓고 있었다. 비록 모형이었지만 수직분포를 파악하는 데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형 밑에는 각각의 어류에 대한 설명까지 달려 있어서 시간만 충분하다면 그 설명들을 다 읽고 가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단체로 왔고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까 그냥 밑에 설명들을 대충 넘기고 모형이나 물고기들만 보고 왔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이점이 약간 아쉽다.
해양생물 디오라마관까지 관람하고 2층 해양수산전시실로 향했다. 해양수산전시실에서는 산호나 패류, 갑각류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특히나 전시된 산호나 패류 중에는 세계에서도 희귀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더욱 관람하는데 흥미가 생겼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디오라마 세트장에 남도 특유의 해안선과 해안가 주변의 가두리양식, 미역양식, 굴양식 등 다양한 양식방법이 구체적인 모형으로 축소 제작, 전시되어있어 실제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그리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산자원의 서식분포와 먹이사슬 관계 등을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영상체험관이 있어 수산자원에 대해서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해양수산 전시실을 지나 수산과학 전시실로 가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어업 발달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과거에는 어떤 방식으로 어업을 했는지 요즘 아이들에게 가르쳐 줄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물론 거기에는 나모 모르는 방법들이 많았다. 처음 보는 도구들도 있었고 심지어는 현재의 어업방법 중에도 신기하고 몰랐던 것들이 많았다. 선박체험 조타실에서 실제 배를 모는 것처럼 한 번 해봤는데 바닥에 울렁울렁 거리면서 실제로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받았고 실제로 배를 모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란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또한 여러 가지 다양한 액침표본들도 볼 수 있었는데 액침표본이 깨끗해서 보기에 편했다. 우리 과도 생물과 관련된 학과다 보니까 실험실에 액침표본이 있는데, 상태가 다 별로여서 보면 인상만 찌푸려지는데 이곳의 액침표본들은 다들 상태가 양호하고 깨끗해서 자세히 들여다봐도 괜찮을 정도였다.
본관의 모든 전시관은 다 둘러본 다음에 건물 밖의 별관으로 갔다. 그곳은 실제로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수족관이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만져도 되는 물고기나 소라, 게 등은 넣어 놓고 만져보게 하는 곳이었는데 실제로 만져보기 전까지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제로 만져보니까 눈으로 보는 것과는 천지차이 였다. 안 만져봤으면 후회할 정도였다. 누가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는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본관과 현장체험수족관까지 보두 견학하고 나서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약2시간 정도 견학을 했는데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나는 내가 많이 알고 있고 견학 가봤자 뭐 별게 있겠나하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견학을 왔다가 가는 길에 참 부끄러웠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고 실제로 물고기 한번 만져보는 것, 게 만져보는 것, 고동 만져보는 것, 그런 것 하나하나에 신기해하는 자신을 보고 오늘 여기 견학을 와서 많은 것을 깨닫고 가는 것 같다.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보고 싶은 것 다 보고 갔으면 좋았겠지만 그 아쉬운 점은 나중에 선생님 되고 난 뒤에 다시 와서 풀기로 다짐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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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페이지
  • 등록일2009.12.23
  • 저작시기2009.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69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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