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 제주의 분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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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호학) 제주의 분만문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임신 중의 돌봄

2. 분만 중의 돌봄

3. 순산

4. 산후의 돌봄

본문내용

: 산모의 치아가 손상되기 때문
금기행동 : 부엌에서 볶음질과 같은 조리
이유 : 아기 얼굴에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 이빨 상하니까 생초같은 것 먹지 말고 고기 굽지 말라고 해, 한 10일 간은 부엌에서 고기를 굽거나, 볶음질이나 하게되면, 애기 몸에 뾰족 뾰족하게 뭔가 난다고 해.”
“ 센 것 먹지 말아야, 센 것 먹으면 치아 다 손나고, 찬 것 먹지 말고.”
금기를 어겨서 병이 생기는 것은 신이 노해서 벌을 내림으로 생긴다고 믿음
(3) 부정방지
산모가 부정타게 되면 ‘삼신할망’이 노해서 젖이 안나온다고 믿음
대상자나 가족, 그리고 이웃은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언행을 조심해야 함
“ 누구 애기 낳은데 와서 분수 몰라서 ‘젖이 많이 난다. 조금난다’ 하면, 부정 타서 그 할마님이 노해서 젖이 안나와.”
(4) 기원하다
산모가 부정이 타서 젖의 분비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심방을 데려다 삼신할머니의 분노
를 풀어버리는 기원을 함
외부로부터의 부정을 막기 위해 남녀의 상징을 표시한 금줄을 대문에 걸어 놓거나 대
문 앞에 황토를 쌓아 놓아 외부의 왕래를 제한(제주도에서는 흔히 생략 됨)
“ 젖이 안돌아서, 심방할망 데려다 산물에 올라가서 ‘ 할마님, 아기 밥 타려고 와수다’라고 한 후에 물을 세 번 마시고 가슴에 세 번 물 끼얹고, 두 번 산에 가서 빌었어, 그랬더니 젖이 막 나와...그래서 삼신할머니를 무시 못해.”
Ⅲ. 결론(우리들의 생각)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제주도 할머니들의 분만에 대한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듣는 듯한 느낌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예전에 내가 중학생 시절, 우리 증조할머니에게 들은 얘기가 있었다. 증조할어버지 제사에서 할머니에게 ‘왕할머니~왕할아버지는 잘생겼었어?’하고 말이다.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손을 내저으시며 ‘아이고 말도 마라. 왕할아버지 얼굴은 보도 못해서~새벽에 일나강 날 저물엉 잘 때나 되사 들어와나부난, 왕할아버지가 할아버지 낳은 것도 몰라나서.’ 대충 이렇게 들었었다. 어린 나에게 조금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세상에나..결혼을 해놓고서 얼굴도 보지 못했다니.. 이번에 이 글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우리 증조할머니와 증조할아버지도 임신이나 성관계에 대하여 수치심이라든가 부끄러움을 느낀 것과 연결이 되었다. 현대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면 조금은 이해되지 않는 행동이다. 요즘시대에 누가 성관계에 대해서 부끄러워하고 수치심을 느낀단 말인가. 우리는 어려서부터 ‘성관계는 사랑하는 사람들끼리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위한 아름다운 행위랍니다.’라는 성교육을 받아와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젊으니들의 개방적인 성격 탓인지, 지금 시대에서는 조금 이해되지 않는 구시대적 발상인 것이다. 나는 또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옛날 어른들이 성관계에 대하여 아니면 임신이 대하여 부끄러워 한 것이 아니라 성스러워했다던가, 그러니까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닐 까 하고 말이다. 요즘 세대에서는 쾌락으로 여기는 성관계가 말이다.
계속 읽으면서 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바로 삼신할머니의 존재이다. 대중매체에서나 옛날 소설책에서나 흔히 등장하는 ‘삼신할머니’. 이 여신은 정말정말 흥미롭다. 여신으로 표현되는 것부터가 재미있다. 흔히 신혼부부들은 ‘ 오늘 밤 삼신할머니가 아이를 하나 점지해주시겠지.’라는 이런 투의 말들을 굉장히 많이 들어본 것 같다. 이런 말을 들을 때면 내 머릿속으로 삼신할머니를 그려보곤 했었다. 인자한 눈웃음을 가지신 꼬부랑 할머니가 보라색 저고리와 파란색 치마를 입고 한 손에는 꽃씨 하나를 들고 던져주는 모습을 말이다. 내가 상상했던 삼신할머니가 여신으로 표현되는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할머니는 인자하기만 하신 분은 아닌 것 같다. 옛날 할머니들의 말을 들어보니, 부정타는 행동을 하면 분노하여 아기를 아프게 한다든가, 젖이 잘 안돌게 한다든가의 얘기를 보니 말이다. 그렇지만 ‘할머니. 아기 밥타러와수다’하며 기원하면 다시 용서해주신다니, 이 할머니는 좋은 여신으로 남겨질 것 같다.
안타까웠던 것은 산후조리였다. 몸 풀고 3일이나 사흘만에 일어나야한다는 말은, 예상은 했었지만 정말 안타까웠다. 현대에서는 3개월 정도나 쉬는데 말이다. 하지만 조상들의 지혜로 쑥으로 목욕을 하고, 찬 바람과 음식을 피하고 부정타는 행동을 금기 시 함으로써 산모의 몸조리에 신경을 쓴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과제는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덕분에 할머니와 엄마는 많아진 내 질문에 귀찮아 하셨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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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0.01.13
  • 저작시기2009.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7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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