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편지를 오른손에 꼭 쥔 채로 잠든다. 정수의 마지막을 남박사가 도와주고... 이어지는 남박사의 전화.. 정수의 죽음을 안 가족들은 슬픔에 빠지게 된다. 정수의 선물과 편지를 본 영신.. 특히 편지에서 “저승이나 다음 생이 있다면 당신을 또 만나고 싶은데, 당신 생각은 어떻소? 사람 냄새가 그리우면 또 만납시다. 정말 사랑했소.” 이 대사는 잊을 수가 없다. 어쩌면 나도 그 사람냄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서 더욱 와 닿았을 수도 있다. 이렇게 아버지는 끝이 난다. 내가 읽은 책 중 제일 몰입이 잘 되었다. 나도 아버지와 이런 비슷한 갈등을 느낀 딸이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 책은 다시 한번 아버지의 모든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주인공 정수의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내 마음이 훈훈해져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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