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산업혁명에 대해서

목차

1. 서론

2. 산업혁명의 시작
1) 구 공업과 그 발전
2) 상업의 비약적 발전
3) 토지 소유의 재편성

3. 기계발명과 공장
1) 섬유공업에 있어서 기계의 출현
2) 석탄과 철
3) 증기기관

4. 산업혁명의 결과
1) 공장제도와 인구
2) 산업자본주의
3) 산업 혁명과 노동
4) 간섭과 자유방임

5. 결론

본문내용

이전에 이 다양한 형태의 자본을 소유하고 있던 사람들을 조사해보면 우리는 상이한 세 가지 인간 유형을 만나게 된다. 첫째, 토지 재산의 소유자인 평신도와 성직자가 있었다. 다음에는 화폐 취급 업자, 환전상, 은행가, 중개인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건 집단적으로건 국내외의 사업을 통해 흔히 상당액의 자본을 다루고 축적하던 상인 계급이 있었다. 상업도시들의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흔히 그 나름의 귀족계급을 형성하였다.
3) 산업 혁명과 노동
기계제 공업은 노동계급에게 불신과 분노를 일으켰다. 기계에 대한 투쟁, 그리고 일반적으로 모든 기술개량에 대한 투쟁은 역사의 이 단계 전체를 통해 잘 알려졌다. 그것은 특정 시기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장기간에 걸친 일련의 발명과 개량에 의해 새로운 관습이 생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장비의 변화는 흔히 노동자들의 저항에 부딪치고 있으며, 그것은 조금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일이다. 노동자의 유일한 재산은 노동과 기술이므로 그것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모든 것은 그의 유일한 재산의 일부를 박탈하는 것이다. 기계가 가져오는 모든 이익, 그리고 그것의 실제적 존재이유는 그로인해 가능해지는 노동의 절약이다. 그러나 노동자는 당연히 이 절약이 자기를 희생시키고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대한 정통적인 대답은 기계는 원가를 절감해서 소비를 증가시키고 수요의 증가는 산업의 발달을 촉진하여 궁극적으로 인간 노동은 배제되기는커녕 보다 많고 큰 작업장에서 훨씬 더 큰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처음 기계를 접할 때 이 논리를 이해할 수 없었다. 기계가 출현하기 전에도 무질서한 파업이 일어날 때 도구들이 파괴되는 것은 다반사였다. 그것은 탐욕스런 고용주들의 재산인 편직기를 파괴했을 뿐이다.
기계에 대한 노동자들의 불만에는 공장에 대한 증오가 뒤섞여 있었다. 집이나 소작업장에서 일하는 데 익숙한 노동자에게 공장의 규율은 견딜 수 없는 것이었으므로 공장제도가 일으킨 혐오감은 쉽사리 이해가 된다. 섬유 공업의 제조업자들은 여성과 어린이의 노동에 의존함으로써 곤란을 벗어났다. 방적은 배우기 쉬웠고 손길이 섬세한 어린이들이 기계의 가장 훌륭한 보조역이 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다루기 쉬웠고 임금도 낮았다.
무방비 상태의 어린이들에게 자행되던 그 표현할 수 없는 잔혹 행위와, 때로는 세련된 가학행위에 규율이라는 말을 적용할 수 있다면, 규율은 그야말로 야만적이었다. 잔인한 도제제도의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 가운데 다수는 등이 구부러지고, 곱사병으로 사지가 불구가 되거나 기계로 인한 사고로 사지가 절단된 채 평생 그 낙인을 지니고 살았다. 그들은 길고 고된 세월 동안 얽매여 있던 기계적 작업 이외에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은 옛날에 농노가 토지에 묶여 있었듯이 공장에 묶여 있는 단순한 노예로 남아야 할 운명이었다. 여기서 우리는 기계제공업에서 비롯되는 악폐의 진정한 원인, 즉 자본가의 절대적이고 통제받지 않는 권력을 보게 된다.
4) 간섭과 자유방임
구빈법은 흔히 질병 자체보다도 더 나쁜 치유책이었다. 그것은 더 좋게 고안되거나 더 훌륭하게 집행되었다 해도 미봉책 이상의 것은 결코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왜냐면 산업 혁명은 아무리 현명한 자선 제도로도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빚어냈기 때문이다. 자신의 노동으로도 창조한 부를 그토록 적은 몫밖에 갖지 못하는 노동 대중의 상태를 개선하는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도장인에게 봉사하는 과정을 거친 뒤 자신이 도장인이 되기를 기대할 수 있는 장인에게는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그러나 스스로 관리자가 될 기회는 천에 하나도 없는 거대한 기업 속의 도구에 불과한 노동자에게 있어서 이것은 정반대로 긴요한 문제였다. 그것은 그와 그의 가족의 미래에 관련된 문제였으며, 그것이 그가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미래였다. 이제까지 그의 요구는 혁명적 성격을 전혀 띠지 않았다. 그는 기존의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으며, 사회구조를 완전히 전복시킴으로써 보다 자유롭고 나은 생활을 이루겠다는 생각은 그에게 떠오른 적이 결코 없었다. 그가 요구한 것은 보다 높은 임금, 기계나 과다한 수의 도제를 채용하는 데서 비롯되는 실업에 대한 보장, 보다 부드럽고 덜 자의적인 작업장의 규율이었다. 이 모든 일에 있어서 그의 이익은 고용주의 그것과 정반대되는 것이었다. 고용주의 이익은 임금을 최대한으로 깎고 기계 장비와 값싼 노동력을 사용함으로써 생산비를 낮추고 공장 안의 주위에서 통제받지 않는 권위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계급투쟁은 이 대립의 불가피한 결과였다. 노동자들은 이미 조직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그들의 조직은 정부를 놀라게 할 정도로, 정부가 그들의 활동을 막는 예외적 조치를 취하도록 할 정도로 강력해졌다. 단결한 노동자들이 가장 일관되게 추구했고 그들의 조건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상의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 목적은 옛 규제의 유지와 확대였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공동 이익을 보호할 목적의 단결이 금지될 때 그들은 이런 규제가 경제적 억압에 대처하도록 그들에게 베푼 보호에 호소했다. 노동자들이 가장 열심히 주장한 두 가지는 도제 제도의 규정과 임금의 법적 결정에 관한 것이었다.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산업 혁명은 생산을 가속화하고 부단히 증대시킬 수 있게 만든 발명과 공정의 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산업 혁명은 자본의 집중과 대기업의 성장에 의해 특정 지어진다. 사회면에서는 사회의 실질 자체를 수정했다. 산업 혁명은 그 발전과 상호 대립이 우리 시대의 역사를 채우고 있는 사회 계급들을 탄생시켰다. 산업 혁명은 영국만이 아니라 서양의 모든 나라들을 대변했다. 왜냐면 공장 제도는 그 탄생지에서 계속 발달하는 동안에 이미 다른 나라들로 전파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대륙에도 나타났다. 그리고 그때부터 공장제도의 역사는 더 이상 영국의 것이 아니라 유럽의 것이 되었으며, 공장 제도는 마침내 전 세계로 확대되었다.
참고 서적:
1. 산업혁명사, 1988 創作社
2. 민석홍,2001『서양사개론』,삼영사
3. 조경래,1993『서양사입문』,일신사

키워드

영국,   산업혁명,   증기기관,   자본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