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저자 괴테
2. 내용분석 및 요약
3. 작품의 시대 및 문화적 배경
4. 사랑의 본질과 사회적 제약
5. 베르테르의 이상에의 지향과 사회와의 충돌
6. 문학을 통한 인간가치의 회복
2. 내용분석 및 요약
3. 작품의 시대 및 문화적 배경
4. 사랑의 본질과 사회적 제약
5. 베르테르의 이상에의 지향과 사회와의 충돌
6. 문학을 통한 인간가치의 회복
본문내용
를 사랑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은 직업 내지 가정에 의한 사회적 연관이 없는 베르테르에겐 로테에 대한 사랑이 그의 자유분방한 주관성을 고정시키는 결정적인 정점이기 때문이다.
베르테르에게 사랑은 그의 삶과 행위를 이끄는 추진력이다. 비록 작품에는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이 전면에 부각돼 있지만, 그는 만유와 자연과 민중을 그리고 특히 아이들을 사랑한다. 소설의 끝부분에서도 “지고지순한 형제애”를 이야기한다. 그는 모든 관습과 편견에 맞서 타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려 했고, 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한다. 그래서 단순한 정신적 사랑 그 이상의 인간적인 완전한 사랑을 추구한다. 자연과 자연스러움에 대한 요구, 즉 자연권을 주장하는 계몽주의의 슬로건은 여기서 사랑과 관련되고, 사랑은 인간 생활에서 최고의 형태로 서술된다. 남녀간의 사랑은 만유애와 자유애로 뒤덮이고, 인간적 사회적 총체성의 일부를 이루면서 반봉건적이고 반속물적인 제경향의 표현으로 강화된다.
베르테르가 민중 또는 시민적-평민계층의 편에서 귀족계급 내지 궁정사회를 대비시킬 때, 일반적 사회상황에 관한 그의 예리한 판단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12월 24일자 편지에서 “감자를 심거나 곡물을 팔러 말타고 시내에 가는 사람”이 “노예선의 사슬에 묶여 있는” 자신보다 더 나은 일을 하고 있다고 쓴다. 그리고 공사관에서 “서로 상대방 눈치를 살피는 구역질나는 무리들 틈에 섞여 사는 비참한 영광, 이 지겨움! 서로 한 걸음이라도 먼저 얻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만 있는 그네들의 지위욕, 참으로 한심하고 딱한 그 욕망은 완전히 노골적”이라고 한다. 이어서 베르테르는 그가 제 3신분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겪는 수모를 한편으론 이해하면서도 “신분차별이 내가 이땅에서 조그만 기쁨과 한 줄기 행복을 향유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적는다. 자신의 현재를 즐기려는 의지가 매우 강력한, 다른 말로 시민적인 자기의식이 매우 뚜렷한 베르테르는 이제 귀족들의 면전에서 노골적으로 소외당하고 결국 쫓겨나는 심각한 좌절을 경험한다.
마침내 경직된 기존사회를 거부하는 베르테르는 사회적 억압에서 스스로를 해방하기 위해 자살에서 최종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그의 자살은 스스로 선택한 자유와 이상이 현실에서 좌절됨을 뜻한다. 베르테르의 죽음은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모순들을 자기의지에 의해 강제로 해결하려는 최후 수단이었고, 그래서 순수한 의미에서 더 비극적이다.
6. 문학을 통한 인간가치의 회복
사회와 인간의 대립이라는 근대사회의 기본적인 모순은 적어도 이 작품에서는 양립불가인 것처럼 보인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남의 여자에 대한 사랑이 초래하는 윤리의 문제는 현실에서는 그 어떤 해결을 보지 못한다. 무엇인가를 시도하면 할수록 그 상심은 더욱 커져만 가는 것이다. 결혼제도와 윤리 문제가 비인간적이라면, 그것을 깨부수면 될 것 아닌가? 그러나 베르테르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아니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괴테에게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회가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성의 회복은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사회 변혁이 아닌 인간성 회복을 진정한 근본적인 변혁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베르테르는 자살을 선택한다. 양립불가에서 현실적인 타협은 있을 수 없다. 그는 물론 이것을 인간적인,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인간의 권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 죽음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근본적 대립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괴테는 문학을 통해 인간성의 회복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사실 괴테의 이러한 해결방식에는 많은 논쟁이 있을 수 있다. 사회와 인간의 대립에 있어 비인간화의 원인이 사회적인 것에 있음을 알고서도, 결국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문제다라고 하는 것은 관념성과 이상주의 경향을 보여준다. 비인간성의 원인을 사회 속에서 파악한 리얼리즘 정신, 그리고 인간적인 가치를 찾고자 하는 휴머니즘 정신 등도 살필 수 있다. 문학을 통한 인간 가치 회복이라는 미학주의 등도 괴테 이후의 작가들과 학자들의 논쟁의 중심내용이 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괴테의 중심 사상은 이후 그의 문학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것들이다. 사실, 청년 괴테의 정신은 고전주의 시대에 이르러서도 계속해서 고민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론적으로 배운 고전주의의 중심내용들은 이미 이 청년의 정신 속에서 태어나 더욱 정교해지고 세련되어진 것이 아닐까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질풍노도 시대와 고전주의 시대는 변증법적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
베르테르에게 사랑은 그의 삶과 행위를 이끄는 추진력이다. 비록 작품에는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이 전면에 부각돼 있지만, 그는 만유와 자연과 민중을 그리고 특히 아이들을 사랑한다. 소설의 끝부분에서도 “지고지순한 형제애”를 이야기한다. 그는 모든 관습과 편견에 맞서 타협하지 않으면서 사랑하려 했고, 또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한다. 그래서 단순한 정신적 사랑 그 이상의 인간적인 완전한 사랑을 추구한다. 자연과 자연스러움에 대한 요구, 즉 자연권을 주장하는 계몽주의의 슬로건은 여기서 사랑과 관련되고, 사랑은 인간 생활에서 최고의 형태로 서술된다. 남녀간의 사랑은 만유애와 자유애로 뒤덮이고, 인간적 사회적 총체성의 일부를 이루면서 반봉건적이고 반속물적인 제경향의 표현으로 강화된다.
베르테르가 민중 또는 시민적-평민계층의 편에서 귀족계급 내지 궁정사회를 대비시킬 때, 일반적 사회상황에 관한 그의 예리한 판단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12월 24일자 편지에서 “감자를 심거나 곡물을 팔러 말타고 시내에 가는 사람”이 “노예선의 사슬에 묶여 있는” 자신보다 더 나은 일을 하고 있다고 쓴다. 그리고 공사관에서 “서로 상대방 눈치를 살피는 구역질나는 무리들 틈에 섞여 사는 비참한 영광, 이 지겨움! 서로 한 걸음이라도 먼저 얻으려고 호시탐탐 노리고만 있는 그네들의 지위욕, 참으로 한심하고 딱한 그 욕망은 완전히 노골적”이라고 한다. 이어서 베르테르는 그가 제 3신분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겪는 수모를 한편으론 이해하면서도 “신분차별이 내가 이땅에서 조그만 기쁨과 한 줄기 행복을 향유할 수 있는 길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고 적는다. 자신의 현재를 즐기려는 의지가 매우 강력한, 다른 말로 시민적인 자기의식이 매우 뚜렷한 베르테르는 이제 귀족들의 면전에서 노골적으로 소외당하고 결국 쫓겨나는 심각한 좌절을 경험한다.
마침내 경직된 기존사회를 거부하는 베르테르는 사회적 억압에서 스스로를 해방하기 위해 자살에서 최종적인 해결책을 찾는다. 그의 자살은 스스로 선택한 자유와 이상이 현실에서 좌절됨을 뜻한다. 베르테르의 죽음은 개인적이고 사회적인 모순들을 자기의지에 의해 강제로 해결하려는 최후 수단이었고, 그래서 순수한 의미에서 더 비극적이다.
6. 문학을 통한 인간가치의 회복
사회와 인간의 대립이라는 근대사회의 기본적인 모순은 적어도 이 작품에서는 양립불가인 것처럼 보인다. 결혼이라는 제도와 남의 여자에 대한 사랑이 초래하는 윤리의 문제는 현실에서는 그 어떤 해결을 보지 못한다. 무엇인가를 시도하면 할수록 그 상심은 더욱 커져만 가는 것이다. 결혼제도와 윤리 문제가 비인간적이라면, 그것을 깨부수면 될 것 아닌가? 그러나 베르테르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아니 그럴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괴테에게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는 사회가 아니라 인간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사회가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성의 회복은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사회 변혁이 아닌 인간성 회복을 진정한 근본적인 변혁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베르테르는 자살을 선택한다. 양립불가에서 현실적인 타협은 있을 수 없다. 그는 물론 이것을 인간적인,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인간의 권리라고 말하는 것이다. 작가는 이 죽음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근본적 대립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괴테는 문학을 통해 인간성의 회복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사실 괴테의 이러한 해결방식에는 많은 논쟁이 있을 수 있다. 사회와 인간의 대립에 있어 비인간화의 원인이 사회적인 것에 있음을 알고서도, 결국 근본적으로는 인간의 문제다라고 하는 것은 관념성과 이상주의 경향을 보여준다. 비인간성의 원인을 사회 속에서 파악한 리얼리즘 정신, 그리고 인간적인 가치를 찾고자 하는 휴머니즘 정신 등도 살필 수 있다. 문학을 통한 인간 가치 회복이라는 미학주의 등도 괴테 이후의 작가들과 학자들의 논쟁의 중심내용이 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괴테의 중심 사상은 이후 그의 문학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것들이다. 사실, 청년 괴테의 정신은 고전주의 시대에 이르러서도 계속해서 고민되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론적으로 배운 고전주의의 중심내용들은 이미 이 청년의 정신 속에서 태어나 더욱 정교해지고 세련되어진 것이 아닐까한다. 이런 의미에서 그의 질풍노도 시대와 고전주의 시대는 변증법적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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