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저자 장하준 교수의 경제철학
2. 작품 내용 요약 및 분석
3.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진실
4. 신자유주의와 동아시아 IMF 사태 고찰
5. `사다리 걷어차기`에 대한 비판적 접근
6. 공존의 지혜와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
7. 맺음말
2. 작품 내용 요약 및 분석
3.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진실
4. 신자유주의와 동아시아 IMF 사태 고찰
5. `사다리 걷어차기`에 대한 비판적 접근
6. 공존의 지혜와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
7. 맺음말
본문내용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믿음을 현실화시키려는 만행까지 저지른다.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치명적이 듯이 새로운 질서의 탄생을 가로막는 이들의 존재는 호환, 마마보다도 지저분하다.
이 책은 이러한 패자(覇者)들의 질서의 한 예로 들 수 있는 신자유화와 세계화를 요구하며 개발도상국에게 이런 저런 정책과 제도를 요구하는 선진국들의 위선을 까발리는 게 주목적이고 그 역할을 충분히 한다.사다리 걷어차기는 프리드리히 리스트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외국의 개방압력을 비판할 때 비유했던 말이라고 하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이다. 먼저 올라갔기에 나중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사다리를 걷어 차버리는심술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세계화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선진국 수준의 제도를 도입하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제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기에게 달리기를 시킬 수 없듯, 각 경제 발전 단계에 맞게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고, 각 국의 산업 역시 적절히 보호해나가며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것이 보다 '인간적인' 세계화가 되지 않을까? 물론, 약육강식의 논리가 주도하는 세계 경제시장에서 선진국들이 자국의 뒤를 추격하는 개발 도상국들에게 이로울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강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정글이 아닌 이상,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지구촌 사회를 이루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서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가진 자들이 그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결국은 죄수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질서의 탄생은 그들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국가, 개인을 막론하고 농민, 실업자가 자살하는 현실을 외면하는 자들에게도 냉혹한 미래는 똑같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대상화와 타자화로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세계는 분명히 새로운 질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7. 맺음말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부르짖기 시작한 김영삼 정부를 지나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의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집행했던 김대중 정부, 그리고 현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세계화'는 여전히 지고의 선이다. 자유무역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는 기존 경제학의 명제를 충실히 따르며 정부는 일본을 비롯한 각국과의 FTA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는 이런 기존 경제학의 명제에 오류가 있다고 말한다. 이찬근 교수와 함께 최근에 언론에 나와 자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국 투기자본이 국내 자본시장을 너무 과도하게 잠식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의 무조건적인 세계화를 지양하며 자본잠식에 대해 비판적인 학자들의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장하준 교수가 어떤 이론적 기반에 서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에 대해 나와 같이 심정적으로는 불쾌했지만 이론적으로는 반박하기 어려웠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통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패자(覇者)들의 질서의 한 예로 들 수 있는 신자유화와 세계화를 요구하며 개발도상국에게 이런 저런 정책과 제도를 요구하는 선진국들의 위선을 까발리는 게 주목적이고 그 역할을 충분히 한다.사다리 걷어차기는 프리드리히 리스트가 자국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외국의 개방압력을 비판할 때 비유했던 말이라고 하는데 정말 적절한 표현이다. 먼저 올라갔기에 나중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사다리를 걷어 차버리는심술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세계화는 제도적인 측면에서 선진국 수준의 제도를 도입하게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제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기에게 달리기를 시킬 수 없듯, 각 경제 발전 단계에 맞게 제도적 장치를 보완해 나가고, 각 국의 산업 역시 적절히 보호해나가며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것이 보다 '인간적인' 세계화가 되지 않을까? 물론, 약육강식의 논리가 주도하는 세계 경제시장에서 선진국들이 자국의 뒤를 추격하는 개발 도상국들에게 이로울 일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강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는 정글이 아닌 이상,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것이 진정으로 지구촌 사회를 이루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서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가진 자들이 그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결국은 죄수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 질서의 탄생은 그들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국가, 개인을 막론하고 농민, 실업자가 자살하는 현실을 외면하는 자들에게도 냉혹한 미래는 똑같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대상화와 타자화로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세계는 분명히 새로운 질서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7. 맺음말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부르짖기 시작한 김영삼 정부를 지나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IMF의 권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경제정책을 집행했던 김대중 정부, 그리고 현 노무현 정부에 이르기까지 '세계화'는 여전히 지고의 선이다. 자유무역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는 기존 경제학의 명제를 충실히 따르며 정부는 일본을 비롯한 각국과의 FTA 확대를 추구하고 있다. 하지만 장하준 교수는 이런 기존 경제학의 명제에 오류가 있다고 말한다. 이찬근 교수와 함께 최근에 언론에 나와 자주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국 투기자본이 국내 자본시장을 너무 과도하게 잠식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의 무조건적인 세계화를 지양하며 자본잠식에 대해 비판적인 학자들의 의견이 공감대를 얻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장하준 교수가 어떤 이론적 기반에 서 있는 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 '신자유주의 세계화' 에 대해 나와 같이 심정적으로는 불쾌했지만 이론적으로는 반박하기 어려웠던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통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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