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붕잡억 : 문화대혁명에 대한 한 지식인의 회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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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러나 사실 재미있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사람이 어떻게 같은 사람을 고문하고 학대하며 희열을 얻을 수 있을까? 정말 사람이란 존재는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 시대 프롤레타리아 하층 노동자들은 그들만의 세상,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굳게 믿었을 것이다.그러나 '프롤레타리아 문화대혁명'은 역사가들이 말하듯 '문화'도 없었고 '혁명'도 없었다.
90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몇십년도 넘은 사건을 사소한 것 하나까지 기억하고 썼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흥분이나 증오의 감정없이 매우 담담하게 써내려간 점도 놀라웠다.
그가 계속 강조하는 중국인의 '선비정신'이나 '기개'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일 수도 있고, 아직까지는 사회주의 중국에서 '문화대혁명'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게 어려운 현실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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